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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막차시간때의 공포의 그녀

앵무새 |2009.06.20 14:40
조회 2,182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지하철에서 공익근무요원을 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야간근무를 하기 위해 저녁 6시에 출근해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야간근무는 밤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하는 근무입니다.

 

근무하면서 아무 이상없이 시간이 잘~ 흘러서 막차 확인하고 승객분들도 취객 한명 없이

 

하차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오늘 취객도 없고 정말 좋구나 하고 하면서 셔터를 닫을려고

 

키를 가지고 올라가고 있었는데....

 

웬 여성 한분이랑 남성 한분이 계단에 계셨는데 여성분이 울고 계시더라구요 -0-;;

 

아 커플끼리 싸웠나 생각하고 영업이 끝나서 역사밖으로 나가야된다고 말씀드리니깐

 

남자분이 저 오니깐 걍 가버리더라구요. 알고보니 여성분이 술에 엄청 취해서 지나가는 남성

 

분 잡았던 거였습니다.

 

근데 가관인건 여성분이 하두 울어서 화장도 번질만큼 번졌고 더 충격적인건 신발이 

 

없었다는거 -0-;; 

 

그래서 여성분 그냥 밖으로 내보낼수가 없더라구요. 밖에 노숙자도 많고 그래서 역무실에서

 

보호자분이 올때까지만 보호하고 있을려고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전화하라고하니깐

 

전화해서 하는 소리가 나 이상한 사람들이 뭔짓할려고하는거 같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이가 없어가지고 -0-;; 어머님께서 저한테 번호랑 이름 다 대라고 하더라구

 

요. 그래서 다 알려드렸습니다. 남자친구가 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화장실 가고싶다고해서 화장실 가라고 했더니 무섭답니다. 그래서 불켜주고 들어가라고

 

하고 밖에서 기다렸는데 화장실 안에서 자꾸 들어오라는겁니다. 그래서 미쳤냐고 빨리 

 

볼일 보라고 하니깐 자꾸 들어오라고해서 걍 화장실 근처를 떠나버렸죠. 지하철 근무하면서

 

저같은 경우에 제일 힘든게 술취한 여성분들 상대하는건데 남자같으면 걍 부축해서 올라가면 되는데

 

여성분들은 성추행 이런거 때문에 부축도 안해드리거든요. 심할땐 걍 제 팔잡으라고 하고

 

그러는데 막 화장실 들어오라고하니깐 완전 미친X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뒤론 막 역무실 내에서 쉬라고 하니깐 역사를 막 맨발로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역직원분

 

이랑 저를 막 껴안고 제가 막 가만히 있으라고했다가 갑자기 제 얼굴을 치는겁니다. 아~ 열불

 

나가지고 쉬지도 못하고 결국엔 잡아다가 쇼파에 앉혀놨더니 골아 떨어지더라구요. 한 1시간

 

지났나 남자친구가 오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분 절대 술먹이면 안될꺼 같

 

다고 말씀드렸네요. 나중에 어머님께 전화가 왔는데 정말 고맙다고 그냥 밖으로 내보냈으면

 

큰일날번했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시는 말씀이 그날 회사 회식이었다고 하더라구요.

 

회사 사람들이 참 좀 그런게 여자가 술을 먹었으면 택시라도 태워서 보내야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네요 :D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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