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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행복하세요?

애교 Lee~ |2009.06.22 14:54
조회 180 |추천 0

여러분들은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글 재주가 없으므로, 재미를 원하시걸랑 "Back(뒤로)"를 눌러주세요.
(다들 이렇게 하시길래.. 흉내 한 번 내봅니다..)

 

저는 만 3년 지방에서 근무하다 서울로 발령나서 8개월째 객지생활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지금 같이 어려운 취업난에서 직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살고 있습니다.
헌데 행복하진 않았습니다.

 

지사에서 본사로 왔으니까 성공한거 아니냐며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물론 맞습니다.
저 같은 촌사람이 .. 언제 서울에서 살아 보겠습니까..

 

제 나이 23살인데요,
저 역시 명예 그리고 더 큰 비젼을 위해서 서울로 왔습니다.
더 많이 배워보고 싶었고,
학벌 중시되는 한국에서 고졸출신으로 떳떳하게 더없이 크고 싶었습니다.

 

헌데, 우울, 체념, 좌절.. 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에게도 몸소 점점 느껴졌습니다.
회사에 적응이야 경력 4년이 무섭게 적응 100%했구요, 객지생활이 힘들었습니다.

 

객지생활 하시는 분들중에 공감되실진 모르겠지만,
나 홀로 방안에 덩그러니 있는것도, 밥먹는것도..혼자 있는 시간들이 정말 지치고 힘듭니다.
(회사가 외국계 이다 보니 9~6시 정확한 업무시간에 5일제 입니다. 혼자있는 시간이...더 많겠죠..)
누구와 대화도 하고 싶고, 웃고 싶고, 사람을 좋아하는 지라 사람들과 부벼 가며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뉴스에서 좋은 소식 없었죠? 매일 자살/범죄 내용..그럼 저 역시 우울해졌습니다.
사람들이 약해진걸까..아님 이 나라에 사는 것보다 죽을 용기까지 준 나라 탓일까..하며
이런 뉴스를 보노라면 오지랖이 넓은건지 몰라도 최고 절정으로 우울해졌습니다.
그래서 TV는 거의 보지 않았고 지금도 즐겨 보진 않습니다.
책에 의존하며 꺼이꺼이 하루 남은 여가 시간을 보내곤 했었죠.

 

항상 웃던 제가 서울 와서는 많이 울었습니다.
행복했던 지난 시간들이 너무 그리워서 울었나봅니다.
잠시나마 객지생활을 접고
내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그 그리웠던 시간들로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이젠!!
제가 선택한 길이 였고, 후회 하지않으려고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행복을 찾으려 합니다.
행복은 마음 먹기 달렸다는 거에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가끔 무너지는 저를 보며 제가 실망도 하지만..요.
스트롱!!파워풀!!해지겠다고 주문을 겁니다.
결코 자연스러운 행복은 아니지만 어떤 행복이든 느끼려고 노력합니다.

 

적고나니 배부른 소리 같긴 합니다만,

제게 주어진 환경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힘든 점을 적은거였구요.
저는 결코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지 못 해 가정 경제에 어려움도 몸소 느꼈봤구요,
사회생활 역시 대졸출신인 쟁쟁한 선배님들에게도 치이고
업무에 대한 한계도 느껴봤고, 회사의 경제 어려움도 물론 있지만
회사는 내게 좀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목적은 아닙니다.

 

지금은 객지생황의 외로움을 포함한 모든 역경을 이겨내기 위하여
남은 여가시간에 영어공부, 독서, 문화생활, 운동도 열심히 하구 있구요.
주말엔 가족들을 보기 위해 지방에 내려갑니다.
물론 힘은 들지만 노력하니 행복을 점차 찾아 가구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객지생활 재밌게 보내는 특별한 방법 있으시면 조언 해주세요^^**

 

제가 감히 말씀 드리고 싶은 건요,
우리는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마음껏 누리십시오.

부족한 제가 여러분들과 같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고
어려운 환경속에서 같이 이겨내고 싶습니다.
악플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만..
인생 선후배님들의 격한 조언도 좋구요, 따뜻한 용기의 말도 좋습니다.

 

사실 전 대화하고 싶고 여러분들은 어떻게들 살아가고 계시는 지

궁금해서 적어보려 했던 건데...
매우 파이팅하면서도 다큐스러운 제 삶을 적어버렸네요...
이상 행복 바이러스(???)애교 Lee~ 였습니다.
행복하세요~!!

 

객지생활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사진 하나 첨부하는 쎈스사랑

 <<제가 객지생활을 이겨내보고자, 주변 적극 권유로 동호회 나가 보라고 해서..

고교시절 3년동안 통기타 다룬 시절이 그리워 회상해보고자 용기내어 혼자

관련 동호회 갔었는데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오랫만이여서인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허나, 1시간 자유스럽게 연주/연습하고 10시간 이상 친목도모차 술을 먹는 동호회 더군요.

아!! 물론 술 먹어서 안 좋다 이게 아니라요, 제가 술을 잘 못하기도 하구..

밤길 공포증이 있어서 늦게까지 거리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 하지 않는 개인적인 장애?

사정으로 ..그 후로 안 갔구요.

그냥 통기타 하나 구입해서 혼자 띵가띵가 집 앞 청계천에서 치려구요..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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