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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자니 결혼하지 말자는 그녀..

놈놈놈 |2009.06.23 10:44
조회 11,638 |추천 0

혼자 된지 벌써 7년째입니다.

남들 가족들끼리 마트 가는거, 가까운 공원 가는거..그런 사소한 행복이 너무 부러운

사람입니다.

 

딸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막 입학한 상태고,

부모님 모시고,,(사실 아이때문에 제가 얹혀 사는게 맞겠져..)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결혼해서 다들 평범하게 잘 살고있고, 저혼자 이런상태라

혼자되면서 갓난쟁이 데리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 여지껏 살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그리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내 가족을 위해서라면 내한몸 아끼지않고 희생하면서 잘 살 자신 있습니다.

 

술.담배 못하고,, 일하고 집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일끝나면 집으로 달려와 가족들이랑 보내는게 맞는 생활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게 가장 행복하더군요.

 

부모님은 다른 형제들보다 저랑 여러가지면에서 잘 맞고, 저를 또 많이 믿어주십니다.

제가 식구들 원체 잘 챙기는 성격이고, 분위기 잘맞추고 하다보니 부모님께서

저를 많이 편해하시고 의지하시는 편입니다.

 

제가 결혼하고 싶었던 여자는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저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한거겠지만, 어느부분에서는 현실적이기도 하고 사고도 좀 자유롭고요..

제가 아이가 있는거야 다 알고 만나기 시작한거고, 저랑 결혼하게 되면 아이엄마가 되야하는거는 당연시 받아들이죠..

 

그런데 솔직한 제마음은 저희 부모님이랑 함께 살고 싶습니다.

교제초에 그런 얘길 잠깐 흘렸는데 그 사람이 무척 당황스러워하고 별루 내켜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접어두고 계속 좋은만남을 했습니다. 둘은 정말 좋아했거든요

 

둘다 재혼이고, 나이도 있고,,제 아이도 계속 엄마손길도 필요하고,,무엇보다 하루라도 빨리

제가 좋아하는 그사람이랑 가정이뤄서 오손도손 살고 싶어 결혼을 좀 서두를 생각이었습니다(그래도 만난지는 1년이 넘었거든요)

 

부모님은 결혼하면 애데리고 나가서 너네끼리 살아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본심이 아니란 걸

알기에 그 부분이 계속 마음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에게 '내 입장에서만 얘기하는 거니깐,,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진 말아달라고,

힘들게 그 얘길 다시 꺼냈습니다. 부모님 내가 모시고 살고 싶다고...'

 

잠간 생각하더니 '그건 못하겠다고,,,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아이는 당신을 선택하는 순간

내가 같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그런데 부모님까지는 자신없다'

고 하더군요.

재혼하면서 다른사람 아이에,,시부모까지. 힘든 결정이란거 알기때문에 쉽게 말도 못꺼냈었는데 그사람은 간단하게 말하더군요.  이해는 하면서도 참 많이 서운했습니다.

그일이 있은후로는 사실 계속 만나면서도 서로 좀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

그사람도 저한테 미안해서 그럴것이고, 저도 서운한 맘에 맘이 예전같아지지도 않고,,

 

정말 그 사람이 싫다면 안모시고 살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희 부모님이 그리 유난하신분들도 아니고, 애랑 같이 살면 도움받을 일도 많을텐데 왜그렇게 안좋고 불편한 쪽으로만 생각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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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9.06.23 10:53
딱 반대로 생각해 보시죠.. 애딸린 이혼녀에 장인, 장모와 함께 살아야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실거죠?
베플조선끔찍이|2009.06.23 14:36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왜 초혼에 실패했는지 대충 짐작이 가네요 당신 너무 이기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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