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에 스튜디오 메이인지 메이 스튜디오인지 하는데...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검색해서 나오길래 쫌 괜찮은 데인줄 알고 갔는데 말이죠....
길게 쓰자니 길 꺼 같고 짧게 쓰자니 오해의 소지가 있을꺼 같고.
흠..
일단 시작합니다.
지난 6/16 검색해서 전화를 했어요.
안받길래 끊고 다른데 알아보고 있는데 그쪽에서 다시 전화가 왔어요.
좀 급하게 찍어야 한다고 사정 얘기를 했더니
오늘은 휴무라고 내일 오전 10시에 예약을 잡아준다더군요.
다음날 (6/17) 오전 9시 반쯤 논현동에 도착해서 20분 정도 헤맸습니다.
간판도 안보이고 눈에 띄질 않아서 같은 골목 몇 번 헤매주셨죠-_-;
(알고 보니 2층... 간판도 없고 현수막 같은거 하나 달랑 있었던 듯...)
차를 파킹하려는데 장애인 주차장과 기계식 (이지만 가동 안함) 있길래,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파킹 어디다 하면 되냐고.
그랬더니 장애인에 대도 되고 기계식에 넣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스튜디오에 사람이 없냐고 묻더라구요.
설마 했죠-_-
기계식 넣으라는데로 슬슬 갔더니 열라 큰소리로 쾅! 하더이다...
아무리 96년식 아반떼 똥차지만 맘 상하더군요.
뭐 차가 들어가지도 않고 걸리는데다 주차를 하라 그런대요?
그때부터 기분 좀 나빴죠...
근데 그러고 갔더니 스튜디오에 출근을 아예 안했네요?
급하다고 사정얘기도 했고, 자기 입으로 10시에 예약 잡아놓고
그땐 이미 9시 55분 쯤 됐는데 출근을 안하면 어쩌자는 건지 -_-
사진 찍으려면 조명이니 배경지니 다 셋팅 해야되잖아요.
제가 집에서 놀고 먹는 것도 아니고
출근 전에 빠듯하게 시간내서 간 건데 솔직히 좀 황당하더라구요.
전화해서 뭐라 그랬더니 말을 이따위로 하더군요
"급하다니까 10시로 잡아드린 거지, 원래는 오픈이 10시 반이다"
"휴무라서 전달이 제대로 안됐다"
솔직히 그때부터 어이 없었죠.
비상연락망 돌려서 미리 얘기를 해놔야 직원이 출근을 하던지 말던지 할꺼 아니에요.
더군다나 오픈이 10시 반인데 자기가 10시로 예약을 잡았으면
한번 더 확인을 해보는 게 상식이잖아요?
그래도 일단은 참았어요. 사진은 찍어야 되니까-_-
그러더니 좀 있다 직원이 와서 한참 셋팅하고 뭐하고
그러고 나니까 사진사인지 사장인지 들어오더군요.
그러고 나서 사진을 찍는데...
여권사진 찍는데 반사판을 가슴 아래다 대는 건 첨 봤네요.
조명도 부담스럽게 가깝고.
그러고 악세사리 반사만 안되면 된다고 들었는데
저보고 귀걸이 빼라고 하더라구요. 여권발급이 안된대나.
거기서 제가 좀 뒤집어졌어요.
악세사리가 반사만 안되면 그 사진으로 여권발급은 되는 게 맞거든요.
여권발급하는 곳에 전화 걸어서 확인까지 했어요.
자기네들은 발급 해줄 수 있는데 혹시 심사대에서 통과를 안시킬 수도 있다, 고 대답하더군요.
만약 스튜디오 측에서
"입국심사대에서 걸릴 수도 있으니 착용 안하시는 게 좋겠다" 고 했다면 수긍했겠지만,
저더러 계속 여권 발급이 아예 안된다고 얘기를 하니까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사진을 두 번 찍어달라고 했어요.
귀걸이 한 거랑 안한거랑.
그랬더니 그러면 요금을 2번 내야 된다는 거에요.
두 개 다 인화한다고 한 것도 아니고 촬영만 해 달라고 했는데 그러더라구요.
진짜 어이가 없었죠. 계속 그렇게는 못한다 촬영료를 내라 이러더니,
제가 화가 나서 보정이고 뭐고 하나도 안해도 되니까 일단 찍어 달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만원을 내면 찍어주겠다는 거에요.
사진 파일을 주려면 자기네가 완성도 있는 걸 주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결론은
1) 만원 내고 무보정 막샷을 가져가든가,
2) 삼만원 더 내고 한 장 더 찍으라는 거죠-_-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서 촬영 안한다고 했어요.
그때 이미 동생은 사진을 찍은 상태였죠.
그때 안하고 그냥 갔어야 하는 건데...
동생도 제가 너무 화를 내니까 어쩔 줄 몰라하고,
그쪽에서는 고객을 달래기는 커녕 점점 더 열받게 만들고...
그러다가 결국은 자기가 쫌 양보해서 (?)
기왕 오셨으니까 급하시니까 찍어야 될 꺼 아니냐고, 해서 찍긴 찍었어요.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화도 안 가라앉히고 찍었는데
당연히 제대로 나올 리가 없죠-_-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을 확인하는데....
동생이 나이가 20대 후반인데요, 40대 후반처럼 나왔더군요.
제 사진은 눈이 아예 없고 표정은 완전 경직...
(아무래도 조명이랑 반사판 잘못 써서 그런 거 같은데... 제 생각이 맞나요?)
뭐 하나씩 고르긴 골랐는데,
동생이 소심해서 말은 차마 못하고 계속 다시 찍으면 안되냐고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재촬영 안되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안된다는 거에요-_- 둘이 6만원 이미 지불했는데.
그때까지 걸린 시간이 거의 1시간이에요.
늦게 와서, 셋팅하고, 싸우고, 한 시간을 빼면
실제 촬영시간은 5분 10분이 안되거든요.
진짜 어이 없더라구요.
그거 잠깐 한번 다시 찍어주면 되는거,
돈받고 하는 일인데 사진이 맘에 안드는데 재촬영도 안돼? -_-
그냥 나왔어요.
그때까지 한 걸로 봐서 말이 통하는 인간도 아닌 거 같고 해서.
일단 나중에 찾기로 하고 그냥 좋게 나왔는데...
동생이 패닉상태에 빠져서 하루 종일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자기가 정말 그렇게 생겼냐는 거에요.
근데 아니거든요.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놔서 40대처럼 보이는 거지-_-
그래서 결국은 다시 찍기로 했어요.
사진도 안 찾기로 했구요.
원래는 그쪽에서 파일을 3~4시까지 메일로 보내준댔거든요.
보내고 나서 연락하겠다고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연락은 커녕 메일조차 6~7시까지도 안오더군요.
그러더니 7시 넘어서 (자기네 퇴근시간) 전화가 오는 거에요.
사진 안 찾아가냐고.
그래서
"마음에도 안들고, 재촬영도 안된대서 그냥 안찾는다"
"집도 멀고 마음에도 안드는 사진 일부러 찾으러 가기 힘들다"
"파일을 먼저 준다더니 메일도 안보내고 전화도 안와서 인화하지 말란 소릴 못했다" 그랬어요.
저는 솔직히 그렇게 말하면
다음에라도 들러서 촬영 한 번 다시 해달라고 입에 발린 소리일지언정 하던가..
아님 자기가 우편으로라도 부친다던가 그럴 줄 알았어요.
근데 뭐라고 했게요?
"진짜 안 찾으시게요?" "그럼 다음에 언제 지나가다 한번 들르세요"
그러고 땡이더군요-_-
기분 졸라 더럽더라구요.
돈은 돈대로 쓰고 기분은 상할대로 상하고 여권사진 망쳤으니 다시 찍어야 하잖아요?
(만료기한이 6/18 이었음...;;;)
그래서 결국 급하게 다른 스튜디오에 전화해서 예약잡고 다시 찍었어요.
방이동에 OO스튜디오 갔는데... 정말 비교되더군요.
저희 때문에 퇴근도 못하고 기다렸는데 싫은 소리 한 마디 안하시고,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올 때까지 몇 번씩 다시 찍어주시고,
원래 시간이 촉박해서 다음날 12시에 나오는 걸 찾으러 갔어야 하는건데,
잠깐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보정이랑 인화랑 1시간만에 다 해서 주셨구요.
결정적으로 똑같은 화장에 똑같은 옷인데
사진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잘나왔어요-_-;;
아...
정말 메이인지 나발인지 그놈의 스튜디오 생각만 하면
혈압이 오르고 손발이 오그라듭니다-_-
보니까 연예인 사진 깨나 찍으신 것 같던데...
연예인은 고객이고 일반인 여권 사진 쯤은 개털인가보죠?
아니면 돈 좀 되는 베이비 같은 것만 신경 써서 찍는 거든가~
그것도 아니면 똥차 끌고 다닌다고 무시하는 거든가~~
사진하는 친구들한테 찍어달라고 하고 그 돈으로 뭐 좀 사먹였으면
훨씬 좋은 사진 수십장 쯤 얻었겠네요-_-
베이비 사진 많이 찍는 거 같던데...
소문이라도 나서 확 망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주변에 그놈의 스튜디오 간다는 사람 있으면
도시락 싸들고 말려주세요~
고객을 대하는 최소한의 상식도 없고
기본도 안된 곳이랍니다!
*추신 : 저 그놈의 여권사진 보정한 결과물, 아직도 어떻게 나왔는지 모릅니다-_-
메일을 보내긴 개뿔 보냈겠어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