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입니다.
단, GOP도 민간인이 출입은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지켜서 GOP안쪽에 논밭이 엄청 많습니다. 그쪽에 농사지으러 오시는 분들은 매일 아침?시부터 저녁?시까지 출입증을 받고 출입할 수 있구요 저 근무했던 지역도 막사 앞에 논이 참 많았어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그 논에서 보급로 따라 걸으면 3분이면 철책에 도착하니까...높은 고산지대쪽 GOP라면 이런일이 없겠죠 낮은 지대라면 가능할법도 한 얘깁니다.
그리고 아래 귀신얘기는 그냥 들은 얘기에여 수류탄이 어쩌네 저쩌네 ㅡㅡ
저도 GOP근무해서 알건 다 알아요.
이것도 있을법한 얘기를 지어 만든 픽션입니다. 까지 말아주세요... ㅠㅠ
1.
무월광이었던 GOP 초겨울 어느날 나는 전반야 근무를 서고 있었다.
12시쯤 되자 후반야 근무자들이 투입됐고 전원동시근무를 시작했다.
지금 내가 근무를 서는 초소는 양 옆으로 산병호가 있어서 엄청 어둡고 칙칙하고 오싹한 곳이다. 전동근무가 30분이 남았다... 시간 엄청 안간다 같이 근무서던 부사수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 인터컴이 울렸다. '띠띠띠' 아 드디어 전동근무 끝나구 들어가는구나 조카 춥다
그때 인터컴에서 들리는 소리
"2차 전원동시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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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여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고보니 쫌 ㅋㅋ
2.
어느날 사수와 부사수가 야간후반야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부사수는 이제 갓 전입온지 한달 되어서 근무투입한지 이제 이틀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사수는 그 부사수의 분대장이였구요.
여느때와 다름없이 분대장이 신병한테 물었습니다. 항상 하는 레파토리죠.
"요새 특이사항이나 힘든점 없냐?"
"없습니다"
"왜 편하게 말해바"
"사실... XX상병이 저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XX 상병은 상황을 보고있는 상황병 사수였습니다.
"왜?"
"요새 제가 잘못하는것도 없는데 갈굼도 심하고... 이유없이 괴롭힙니다.."
"아 이 XX 강아지를 그냥.. 내가 근무 끝나고 복귀해서 말해줄게.."
"네.. 감사합니다"
이런 대화가 끝나고 사수는 여느때와 같이 초소에서 잠을 잤습니다..
몇분 후
띠띠띠 인터컴이 울렷습니다.
"네 XX초소 근무자 이병XXX입니다."
"야 나 XX상병인데 너 아까 뭐라그랫냐?"
"아..저..무슨소린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아까 상황실 인터컴으로 다 들었거든? 허튼소리하지마라 씨박새꺄"
"주의하겠습니다.."
"너 이따 상황실와서 보자 개쉐뀌야 넌 오늘 죽었어"
군 복무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인터컴으로 상황실에서 각 초소에서 나는 소리 들을 수 있는건 아시죠?
신병은 엄청 무서웠습니다... 또 어떤 갈굼이 있을지 막막했고 힘들었습니다..
한달여의 군생활이 너무 힘들었던 신병은 결심을 하고.
탄을 장전했습니다. 그리고 턱에 총을 들이대고 방아쇠를 당기려던 찰나 분대장이 깨어나서
다행이 자살은 미수로 끝났습니다.
"야 너 미쳤어? 이신발년아 뭐하는 짓이야"
"ㅠㅠ XX상병이 방금 인터컴으로 다들었다고.. 들어오면 죽여버린답니다"
"아이 신발 이 강아지를"
화가 머리끝까지 난 분대장은 상황실에 인터컴을 쳤습니다.
띠띠띠띠
"네 상황실입니다"
인터컴을 받은 사람은 상황 부사수였습니다.
"야 신발놈아 XX상병 어딨어 빨리 바꿔 강아지"
갑작스런 욕에 당황한 상황부사수가 하는 말을 듣고 초소안에있던 사수와 부사수는
그자리에서 얼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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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상병 주간상황이라 1차 전동 투입하고 바로 자러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