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지라 누구보다 그 답답하고 기막힌 심정 이해가 가는군요
작년 4월에 결혼할 당시 남편은 편의점을 하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그런 장사도 아니고 수입을 뻔히 알고 있는 시어머니가
한달에 200만원씩 생활비를 달라더군요..4년동안 연애할 동안 일언반구 얘기가
없었는데 집구해놓고 청첩장 다 찍어놓고 혼수 준비 다해놓고 나니깐 아주
당당하게 얘기하시더군요...정말 결혼을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자식중에 가장 아꼈고 저에 대한 기대가 컸던 엄마는화병이 날 지경이었고
결혼을 만류하셨습니다...신랑이랑 엄청 싸웠습니다..
시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이셨기에 한달에 돈백만원이상 연금이 나오고 있고
33평짜리 아파트도 있으면서 한달에 200만원의 생활비라니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제가 어디 모자란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해가는걸 적게 해간것도
아닌데 말입니다..엄마의 반대와 심적갈등 상태에서 차일피일 시간만 끌다가
찝찝한 상태로 결혼을 했습니다...많은 문제를 안고한 결혼이라서 그런지
결혼하고 나서도 항상 시끄러웠습니다돈문제로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십원도 시댁에 안주고 있습니다..
결혼해서 처음 두달은 100만원씩 두 번 드렸습니다..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좀 세게나갔습니다..처음부터 확실히
해두지 않고 이리저리 끌려다닌다면 화병으로 죽을것 같았죠..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은 참 문제가 많습니다..잘나지도 않은 아들도 장가만
보내면 뭐그리 며느리에게 유세하며 당당하게 많은 요구를 해대는지 말입니다
판검사 의사 아들을 둔 집 시어머니들은 하늘에 별이라도 따오라 해야 하겠군요
제 친구도 남편이 내과 전문의 이지만 시댁에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용돈으로
한달에 20만원씩밖에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정 부모님께도
똑같이 드리고 있더군요..
용기를 내십시요..여러가지 못참을 만한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살면서 잘못된것,불편부당한 것은 고쳐가면서 피흘리며
투쟁하면서도 사는것 아니겠습니까...
정답답하시면 여의도에 있는 가정법률상담소 곽배희 소장님을 만나보세요
저도 만나뵈었어요..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질질 끌려 다니지 마시고 부당한걸 참지 마시고 당당하게 맞서세요..
우리가 좀더 노력해서 여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야 우리의 딸들은
적어도 우리와 같은대접받고 살지 않지 않겠습니까....
힘 내세요...찾아보면 길이 보일거예요!!
먼저 결혼해서 이것젓것 당해본 저로서는 아직 혼인신고가 안되어 있다면
솔직히 그 결혼 말리고 싶네요..저도 남편을 엄청 사랑해서 연애할때
다 퍼주면서 연애했지만 결혼은 정말 둘이 하는게 아니더군요..
가정법률상담소에 갔을때 소장님이 그러시더군요..차라리 아이가 없을때
헤어지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결혼해서는 돈때문에 많이 싸우게 되더군요..돈보고 결혼하는 여자들을
속물이라고 비난만 할 수 없겠다 싶어요..
아뭏든 현명하게 잘 판단하세요..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건 바로 나 자신
아니겠는지요..맘 편하게 사는게 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