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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달리는 버스안에서 종이한장때문에 하앜

인천박해일님 |2009.06.26 02:02
조회 1,908 |추천 1

안녕하세요사랑

 

인천에 사는 풋풋한 23살 남자입니다

 

일단 글이 살짝 길어도 읽어주실분은 감사하게 생각할게요^^

 

다름이 아니라 작년 군인시절 휴가나갔을때 겪었던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까해요ㅋㅋ

 

2008년 10월 평소와 다름없이 3박4일이라는 짧은 휴가를 즐기고

 

복귀를 하려고 인천터미널역에서 표를 끊었습니다

 

복귀하는 날이라 기분은 우울한 상태였고 2:30분이 되자 충주행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저는 항상 복귀하는날이 평일이었는데 그날은 주말에 복귀를 하였고

 

버스에 탄 저는 아무 자리나 앉았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하나 둘 타기 시작하고

 

평일같았으면 사람이 별로 차지 않았는데 그날은 주말이라 유독 사람이 붐볐습니다

 

잠시후 저벅저벅 갑자기 한 아저씨뻘 되는사람이 오더니

 

"여기 제자리인데요" 했고 저는 죄송합니다

 

하면서 다른자리 앉았습니다 그때도 사람은 3분의1정도밖에 안찼구요

 

그리고 1분뒤 어떤 아가씨가 오더니

 

"저기 제자리인데?.." 저는 물론 자기 자리에 착석 안한건 잘못했지만

 

살짝 얼굴 찡그리면서 "네? 아~예 죄송해요" 하고 제 번호표를 보니깐

 

8번이라고 써있는겁니다 그래서 8번으로 갔는데 어떤 중년층 아저씨가 앉아있었고

 

그 옆에는 할아버지 한분도 앉아있었어요

 

저는 "아저씨 여기 제자리인데요?" 하니깐

 

아저씨왈 "뭔소리야? 내자리이구만-.-"하면서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저는 황당한 나머지 표를 보여주면서

 

"여기보세요 8번이라고 써있잖아요" 하고 당당하게 말했고

 

그 사이 주변사람들은 저한테 시선이 집중되있었구요ㅜㅜ

 

아저씨는 자기 표도 꺼내면서 번호를 가리키며 

 

" 여기 내자리 맞는디 8번?..이 사람 지금 뭐하는거야?

 

그러는 동시에

 

옆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절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ㅉㅉㅉㅉ" 이러시는 겁니다 전 순간 

 

"아~ 뭐 어떻게 된거야 표 뽑을때 잘못뽑은거 아니야?"

 

하면서 꿍시렁꿍시렁대면서

 

제 표와 그 아저씨 표를 보니깐 뭔가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깐 아저씨껀 8번홈 8번 으로 되있었고

 

제껀 8번홈 17번 으로 되있었던겁니다

 

17번이라고 써진 글씨는 조그맣게 써져있었고

 

8번홈이라고 써있는건 크게 써져있어서

 

저는 당연히 8번이 자리인줄 알고 착각했던거죠ㅜㅜ

 

아저씨와 옆에계신 할아버지께서는

 

저를 한심한 눈초리로 바라보셨고

 

저는 죄송하다는 말과함께 제자리로 갈려던 찰나..

 

뒤쪽에 사람들이 꽉차있었는데 전부 저를 또라x로 보는 눈빛으로

 

쳐다봤습니다 전 속으로 "아 뭐야 뒤에도 자리 꽉차있네..쪽팔려ㅠㅠ"하면서

 

17번쪽으로 가는데 자리가 딱 있는겁니다 순간 쥐구멍이라도 숨고싶은 심정이었고

 

앞도 캄캄했습니다ㅜㅜ 그리고 언능 짐을 위에 올려놓고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앉은 20대중반쯤 되보이는 아가씨가 저를 살짝 치더니

 

아저씨 엄청 쪽팔리겠어요..^^

 

아저씨 엄청 쪽팔리겠어요..^^

 

아저씨 엄청 쪽팔리겠어요..^^

 

하면서 계속 킥킥대고 웃은겁니다 저는 "아 그렇습니까?..제가 이렇습니다.."

 

라고 대답도 못하고 "...." 쩝..흑흑 

 

아무튼 모자 푹 눌러쓰고 2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자는척하면서 갔어요ㅋㅋㅋㅋ

 

다들 버스탈때 번호표 잘 확인하고 탑시다 

 

마지막으로 군대있을때 사진 한장 있길래 올려봐요

 

 

요즘 날씨 너무 더운데 얼굴 찡그리지 말고 활~짝 웃어봐요 만족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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