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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엄지만한 여왕벌이 내 배위에 살포시 착지를..

땡벌 |2009.06.27 13:35
조회 1,064 |추천 0

안녕하세요!
방학을 맞아 할짓이 없어
오랜만에 톡보는 재미가 솔솔한... 슴살의 풋풋한 남자입니다만족

 

때는 2009년 6월 27일 오전 10시26분경

전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연후

톡을 보고 있었어요.


한참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바깥창문 옆 벽에서
파닥파닥 거려서

 

아 또 새가 새ㅈㄹ을 하는구나 생각하며 대수롭지 안게 넘어갔어요.

 

하지만 그 파닥거리는 소리는 멈추지 안았고
저는 결심했어요

 

이놈의 새쇄이 1.5리터 페트병으로 귀빵망이를
한대 후갈겨 줘야겠다고..

그래서 전 1.5리터 페트병을 들고 당당하게 창문 밖을 봤는데..

 

왠 엄지손가락 만한 여왕벌이 벽에서 파닥 파닥 거리고있는겁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 여왕벌이 제 방 창문속으로 파닥∼ 하며 입성화남

 

전 놀란 나머지 바로 등뒤를 보았고

눈에 보이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봤나? 하고 안심하며 다시 컴터 앞에 앉는 순간..

 

전 깨달았습니다 등잔 밑이 가장 어둡다는것을...

그렇습니다 그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여왕벌이 제 배위에

떡하니 앉아서 날개를 아래우로 흔들고있었습니다....

이런 누추한곳까지 몸소 행차하시다니 성흔이...가 아니잔아 이런 ㅅㅂ..

 

전 그대로 으우우아아∼ 하며 방밖으로 나갔고 그 여왕벌이 창문밖으로 나가길 기다렷죠

 

그러나 여왕님은 30분이 지나도 나갈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그래서 전 이대로 가만있을순 없다! 내방은 내가 지킨다! 여왕을 처치해버리겟어 후후..
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치고 방밖으로 후다닥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손엔 에프킬라를 들고 한손은 문짝을 잡고 방안을 유심히 주시하던중
어김없이 들려오는 기분나쁜 파닥 파닥 소리...
발견된 여왕벌은 창문과 커튼사이에 끼어서 파닥파닥 . . .뭥미?

 

암튼 전 기회는 지금뿐이다!!라고 생각하고

 

에프킬러를 커튼 위로 약 1분동안 연속연사했습니다

 

여왕벌 끄떡 없습니다...

 

그래서 전 이번엔 에프킬러를 약 2분동안 연속연사했습니다

 

여왕벌 이번에도 끄떡 없습니다.......

 

전 진짜 이놈이 떨어질때까지 연속연사를 갈기겠다하고

 

계속∼ 쭈욱∼ 쭈욱∼ 계속∼ 연속연사했습니다..

 

여왕벌 약 3분만에 떨어지더라고요

총 6분동안 계속된 연속연사에도 땅에 떨어진 여왕벌의 날개짓은 파닥파닥 화려했고..
저는 여왕벌을 빗자루로 쓰윽 쓰윽 쓸면서 베란다까지 질 질 끌고갔습니다.

무튼 여왕벌로부터 방을 지켜낸 저는 이 미물을 없애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서

(걔네 가족들 생각에ㅋ)
그냥 베란다밖으로 던져주었습니다(참고로 저희집은 14층ㄷㄷ..)
뭐 더 살아갈 운명이라면 알아서 살아남겠죠 ㅋㅋ

 

아무튼 놀란 마음은 아직도 완전히 진정 안되네요
생각만 해도 소름돋고 으..

특히 여왕벌 배쪽에 있는 그 주황색 줄무늬.. 발바닥까지 닭살돋을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밑에 사진 올릴께요 ^^

 

제 키가 183에 손도 엄청큰데.. 제 엄지랑 맞먹음 ㄷㄷ..

 

 이건 제 서랍장 열쇠랑 비교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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