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언니의 소개로 한 오빠를 알게 됐어요..싸이에서 제 사진 보구 언니한테 소개 시켜달라고 계속 졸랐다구,,여차여차 해서 소개 받았는데 처음 인상이 그렇게 맘에 들었던건 아니지만 연락 계속해보니 정 들은 건지 어쩐지 암튼 연락 잘 되다가 어느날 연락 끊겼고, 시험기간이기도 했던 저는 그래 그냥 차였구나 생각 하자 하고 그렇게 보냈는데, 이상하게도 계속 생각 나는 거예요..그렇게 맘에 들었던것도, 남자 사귀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는데 생각이 자꾸나서 결국 소개 시켜준 언니에게 연락이 끊겼음을 알렸고, 언니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너무 바빠서 연락 못했는데 지금은 너무 미안해서 못하고 있다....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핑계지만 이땐 걍 이 오빠가 나란 사람 계속 만나 볼 생각은 있다는걸 알은 것만으로 좋았고,언니의 도움으루 다시 연락이 닿게 되었죠..
그렇게 소개 받구서 한달여간 지난 후에 두번째 만남을 가졌고, 무슨 생각으로 그런건진 모르지만 코드도 맞고, 사귀면서 서로 알아가보자고 하더군요. 앞서 말했드시 이미 그쪽에 대한 맘이 있던지라, 정말 형식상 한번 튕기고 바로 사귀게 되었어요..이대로 이 사람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그땐 정말 마냥 좋았죠...
처음 좋아해서 사귄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계속 사람에게 맘 주지 못하고 2년 만에 맘을 준 사람...자신은 사람 쉽게 만나지 않는다. 오래 연애할수 있을 거 같음 사귀자고 한다..이렇게 말했던거에,,아 정말 이사람은 맘 놓구 내 맘 줘도 나에게 상처주진 않겠다 하는 막연한 믿음 같은 것이 생겼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첫 데이트 때부터 어긋나기 시작했어요..전날까지 연락 잘되던 사람이 갑자기 잠수를 타버린 거예요..정말 황당했죠..더군다나 이미 좋아하는 맘이 컸는데,,,당황하고,,이상황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죠..그렇게 최악의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한참 있다 문자가 오더군요..급성위궤양으로 입원했었다고,,너 공부하는데 걱정끼치기 싫었다고..그래요,,정말 그랬을 수도 있겠죠..하지만 그 상황에서 네이트온 하고 싸이다이어리 쓸 정신은 있으면서,,2일간 최악의 시간 보냈을 사람 생각은 못하나 보죠??그땐 저랑 일촌도 아니었긴 하지만, 그 전에 밧데리 없어서 연락 못했을땐 소개시켜준 언니에게 연락 좀 해달라던 사람이,,그 상황에선 왜 언니에게도 아무말도 안했을까요,,,아무튼 그때도 콩깍지가 완전 씌여서 주변에서 지금이라도 맘 정리해라 백번 말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아요..
그 후로도 일 하느라 바쁘다..힘들다..휴,,주말에 친구들 만날 시간은 있으면서 저에게는 정말 잠깐의 시간도 안내주더군요..어느 순간 돌아보니 전 오빠 바쁜데 힘든데 이해도 못해주고 아이같이 조르기만 하는 그런 사람이 돼있던 거예요..이론적으로야 정말 이럼 있던 정도 떨어지고,매력 떨어지는건 알지만,,,생각과는 달리 쿨하게 안되더라구요..그러면서 점점 저도 오빠 성격이 원래 이런가 보다..원래 연락하고 만나고 이런거예 크게 의의 두지 않나보다..그렇게 제 맘을 싸메가고 있었어요..
그러다 기말고사 기간,,다시 연락 뜸,,그러다가 정말 땡깡 부리듯이 시험 끝나는 날 만나쟈,,담날 출근해야 한다길래 그럼 집에서 외박 허락맡고 나가겠다..(집이 엄격함에도;;;ㅠ)휴,,이 사람 맘 어떻게든 붙잡아 봐야겠다 생각이었는지,,무슨 생각이었는지,,그 날 끝까지 갔죠,,(이 분이 처음이었어요..;;)본인은 책임지지 못할거면 하지 않는다.....헐....
하지만 사람 맘이 닿지 않으면, 느껴지잖아요...이건 아닌건,,이렇게 지속되봐야 결국 상처 받을 거란거,,
그 즈음부터 하루에도 몇번 씩 헤어져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맘이 넘 컸기에 그냥 제 맘은 추스리고 있었어요...
그러다 그날,,,학교 친구들과 술마시기로 한날,,오빠 만나기로 한건 아니었지만 왠지 평소와는 다른 모습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탑 원피스에 전날에는 머리도 댕강 자르고,,친구들 표현 빌리자면 좀 파격적으로 하고 나갔죠,,어짜피 학과 사람들은 오빠의 존재를 다 아니깐 술김에 (반은 계획적으로) 데릴러 오라했더니 바로 오더군요..그때만 해도 넘 좋았는데,,이사람 덥다며 손 잡는 것도 피하고, 여자가 술마시는 거 싫다. 혀꼬인채로 말하지 말라,,나만날땐 그렇게 옷 입지마라,,암튼 다 탐탁치 않아했죠..그래도 잘 놀구 집에가는 버스 같이 탔는데 갑자기 속이 너무 안좋은 거예요..그래서 나 잠깐 내리겠다..했더니 그러래요..당연히 따라 내릴줄 알았는데,,그냥 버스타고 가더군요..다행히 어떤 친절하신 분 만나 뒷수습 잘하고, 택시타고 집앞까지 데려다 주셔서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 위험했던 행동;;ㄷㄷ)무사히 귀가했는데,,암튼 이사람 계속 전화를 안받는 거예요..내리기 전까지 친구들하고 문자하는거 봤는데,,오기가 생겨서 전 계속 전화를 했고,,정말 술기운 빌려서"피하지 말고 아니다 싶음 말하라고"그런 내용의 문자를 보냈죠..(평소에 말하길 본인은 헤어지고 나서 친한오빠고 동생이고 없으니깐 정말 이사람 아니다 싶어서 헤어지자고 할때 생각 잘하라고 해서 평상시엔 꿈도 못꿀 문자였죠..)그랬더니 잠시뒤에 온 문자,,"그만만나자 본인 사는게 넘 바빠서 너 행복하게 해줄수 없을거 같다, 오늘 너 보니깐 더 그런거 같다. 미안하다"헐,,,, 이때부터 또 전화 완전 퍼붓기 시작햇는데,,물론 받을리 없죠..욱한 맘에"일단 전화 받으라고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끝은 확실해야 하는 거아니냐고.." 그랫더니 받더군요..너 어떻게 이러냐,이럴꺼면 나한테 사귀자고 왜했냐,,그동안 속에있던거 다 풀어놓는 저에게 돌아온 대답은 참 암담했어요..전에 여자친구 다 잊은 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걔만 생각하면 맘이 아프다. 지금 니가 이럴수록 짜증만 더 난다..너 지금 낼 출근할 사람붙잡고 이러고 싶냐,,술깨고 맨정신에 통화하자..
그래도 계속 못헤어지겠다는 저에게 그럼 생각해보자 하고 그렇게 끝났죠...
밤새 잠 설치고 담날 문자 보냈죠..어제 보였던 행동들 막말 미안하다. 우리 좀더 노력해봤음 좋겠다..이런식으로,,어짜피 맘 떠난건 알았지만 그래도 해볼 수 있을때까진 해봐야 겠다는 생각으로,,하지만 두시간여 있다 온 문자,,미안하다..잘지내라..
곧이어 학과 언니에게 전화가 왔고,,알고 보니 언니와 좀전까지 네온에서 대화했었데요..첨엔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야 잘 들어갔냐,,이러다가 언니가 근데 왜 저한테 헤어지자고 말했냐고 하자,,대화 뜸 하더니 어제 제게 했던 말 늘어놓구,,,언니가 넌 걔한테 지울수 없는 상처 준거라고 하자 음,,지울 수 없는 상처라,,하고서 그때부터 자리비움,,
맞아요..잘 헤어진거,,,아닌건 아니니까요..저한테 맘 이있었으면 시간 날때마다 신경 써줬겠죠..(집도 가깝거든요..ㅠ)걔다가 언니 말 들어보니 전에 여자친구는 차타고 2시간은 걸리는 거리임에도 거의 매일 만났다는,,,싸이도 메인부터가 다 그 여자였다던데,,저희는 오빠가 커플인거 티내기 싫다고 대화명도 친구한테나 쓸 그런거였고요..서로 싸이에 사진도 없었어요...원래 그런 성격인가 보다 했는데,,언니말 들어보니 전에는 엄청 적극적이었던,,
저에게 그정도 맘밖에 써주지 않은 남자...누가 봐도 잘 헤어진거 맞긴 한데,,내심 헤어질 각오도 되있었는데,막상 닥치니깐 너무 힘드네요...정말 바보같고,,할 일도 많은데,,이 남자가 뭐라고 이렇게 목메이고 있었나,,허탈하기도 하고,,한심하기도 하고,,,어디다 막 풀고 싶은데,,마땅한데도 없어 이렇게 글로나마 써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