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가 좀 깁니다..
저희는 연애때도 많이 싸웠어요,,
모든게 백이면 백 술때문이었죠..
그래서 헤어지자고도 많이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희집까지 찾아와 잘못했다고..
결국 3년 연애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시댁이랑 10분거리인 위치에 집을 구했더군요.. 시엄니랑 같이 보러다녔거든요 신랑이..
26이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바로 아이를 가졌습니다.
엄청 싸웠어요.. 술때문에.. 전 술정말 못하거든요.. 정말 술이라면 진절머리납니다.
오죽했으면 배가 많이 불렀을때 정말 니새끼 낳기싫다며 제 배를 쳤겠습니까..
울면서도 많이 말리고 시엄니도 죽어버린다고.. 몇번을 협박아닌 협박을 해도 고쳐지질 않더군요.. 술을 먹으면 기본 12시는 당근이고 3~4시에 들어오고 외박도 했습니다.
인터넷 카드사용을 보니 이상한 가게(단란주점)이름으로 몇백을 썼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일어나보니 여관이랍니다.. 근데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고.. 믿으라고 하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열은 받았지만..
저희 생활은 정말 빠듯합니다.150벌어오면 50이상은 빚갚기위해 시엄니 드리고 카드값으로 많이 나가고.. 이래저래 공과금으로 나가면 정말 수중에 들어오는건 몇십만원..겨우 만집니다.
결국 저흰 돈때문에 시댁에 들어가 살게 되었죠..
이층으로 된 집이지만 아주 오래된집이에요..
1층에서 시누이가 사는거 저희가 들어가 살게되면서 시누이는 집근처 10분도 안되는곳으로 집을 얻고 저희가 들어가게 되었죠..
그러면서 또 시작되었죠.. 고부갈등.. 술문제..
이래저래 참견이 참 많았죠.. 일찍일어나서 남편밥먹이고 보내고
니 남편이 더러운거 싫어한다며 청소싹해놓고 밥다 해놓고 하라며.. 누가 더러운거 좋아라하는 사람 있습니까?
제가 애 데리고 친구집에 다녀오면 저희집에 들어가 여기저기 다 살펴보시더군요..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남편이랑 싸워도 소리한번 지르지도 못하고 그렇게 속으로 끙끙앓으며 지냈어요..
좋은건 친정엄마한테 말하고 싫은건 다 자기한테 말하라고..
시누이는 맨날 오고.. 정말 지겹더군요..
하루는 남편이 친구랑 약속있다며 집에 왔다 다시 나가더군요..
"제발 오늘은 일찍 들어와" 그말을 몇번이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12시가 넘어도 연락이 없더군요.. 몇번을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2시넘어 집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여보세요 해도 말을 하지않고 그저 거기서 노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참 가관입니다.. 오빠오빠 하는 소리며.. 그러다 제 남편 소리가 들리더군요..
"벗어" 그 말만 들렸습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제앞에선 자기 믿으라고.. 그렇게 말을 하면서 뒤로 호박씨는 다까고..
정말 싫었어요.. 알고보니 단골이더군요.. 맨날 거짓말하면서.. 그렇게 놀았다는 배신감에.. 그렇게 늦게 들어올때마다 적반하장입니다.. 오히려 자기가 더 화를 내더군요..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을 하루에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결국 전 집을 나왔어요.. 남자들은 사회생활하면 다 그런다고.. 저보고 이해를 하라네요..
미안하단 말은 한두번하고 친정에 한달을 있었는데 한번와서 빌고..
그래도 애때문에 참고 들어갔습니다.. 나와산다는 그 말을 믿고선요..
다시 들어가긴 했지만 시엄니 절 죄인취급하듯 인사해도 받지도 않으시고..
시엄니 저한테 많이 하신말씀.."넌 남편 잘만난줄 알아라 저런남자 없다'
"애가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나서 달라졌다" 이런말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전 어이가 없죠.. 다 제탓이라는 거죠..
하여튼 그렇게 인사도 없고 말도 안섞고 한달을 지냈습니다.
그러다 시엄니 다짜고짜 내려오시고선 애를 데리고 올라가십니다.
그날은 아이가 좀 아파서 나가지도 않고 방에만 잇었는데
아이가 아프니 좀 울고.. 약을 억지로 먹이니 또 울고.. 이래저래 많이 울었습니다.
다짜고짜 내려오셔서 하신말씀이..'멧돼지같은게 하루종일 애를 방구석에만 처박아두냐.. 애를 하루종일 잡고.. 미친인간이야 미친인간'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아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저도 소리쳤습니다. 제가 뭘 어쨌다고 그러시냐고..
그러면 또 어린게 말대꾸한다고..
저 더는 참을수 없어서 아예 제 침을 챙겨 나왔습니다.. 물론 애두 데리구요..
그 말을 신랑한테 했더니 엄마가 아무이유없이 그러시겠냐고..
정말 짜증이 납니다. 한번을 제편에 서서 말한적이 없어요..
시엄니 앞에서 그러면 이해라도 할텐데 둘이있을때도 제편에 있어서 말한적이 없어요..
그것도 정말 서운합니다..
정말 살기 싫습니다.. 예전엔 살림을 잘 안한다며 그 핑계로 술먹고 다니더니 엄마랑 말도안하고 지낸다는 그 핑계로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안들어오고..
바꾸겠다고 술 안먹겠다고.. 그래도 많이 속아줬습니다..
노래방 가면 도우미 불러서 노는거 뻔히 알지만 다 넘어가줬습니다..
근데 이젠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이제 애도 다 커가는데 모아둔돈은 한푼도 없고.. 적은 월급으로 생활하기 너무 빠듯합니다.
맨날 오는 시누이도 지겹고 친정에 한달있으면서 시누이한테 한번 전화가 오더군요.. 신랑이 저 데리러 왔을때 제가 다신 그집에 안들어가겠다고.. 이혼하자고.. 했을때 대뜸 전화와선 같이 살건지 안살건지만 말하라고.. 그래서 전 애때문에 이제껏 참고 살았다.. 이젠 정말 싫다고 했죠.. 애 생각하지 말고 제 생각을 물어보길래 싫다고 했죠..
그러더니 니 신랑이 한달동안 어떻게 생활했는지 아냐고.. 인간취급도 못받고 지냈다고.. 정말 팔은 안으로 굽더군요.. 애 생각할거 없다면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제가 알게 뭡니까..
정말 시댁식구들 꼴도 보기싫습니다..
시엄니는 내막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화가나면 막말을 하십니다..
니 부모가 그렇게 키웠냐.. 그말을 몇번을 들었네요..
그럴때마다 저도 당신은 얼마나 잘나서 아들이 그모양이냐고.. 그렇게 맞받아 치고 싶지만 꾹참습니다..
참나 어이가 없네요.. '멧돼지같은게..멧돼지같은게..'
이 말만 계속 생각나네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