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마눌 얼라들 학교 넣어놓고
학교 무진장 쫒아 다닌다.
이제 4학년, 6학년 형제 둘
학부모회 총무라나 뭐라나 감투까지 쓰고
문제는 툭하면 학교행사에 가고, 청소한다고 가고
(집청소는 1주일에 1번정도 밖에 안하면서)
선생님과 저녁먹는다고 가고
일주일데 2번은 그핑계로 나가고
한번은 일본어 배우러 또한번은 성당 다니러
또한번은 아는사람 만나러....
일주일내내 일요일만 빼고 나간다(일요일은 내가 집에 있으니...)
그러니 핸드폰은 평균 8만원에 많게 12만원까지 나왔다
회사일하는 나도 3만원을 넘지않는데...(이걸 알았을때도 굿을 했지...)
시아버지는 치매에 중풍인데(혼자 화장실은 가고 사람들도 어느정도는
알아볼 정도인데...)
아침저녁은 주지만 점심은 안차려주고....
늙어서 내 앞날이 걱정이다.
밥이나 얻어 먹을런지....
어제도 저녁9시에 나가면서 아파트 앞동에 간단다.
지난 토욜날 회사체육대회 관계로
많이 피곤하니 일찍좀 자자고 했는데...
엊저녁에도 11시넘게까지 TV보더니
밤10시30분이 되어도 안오길래 전화해서
안오면 방문 닫아 건다고 했더니 11시도 안됐는데
왜그러냐고 한다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방문 걸고자는척 했다
11시를 채우고 와서는 문 벗겨 달란다
10분을 자는척 하다가 결국 문을 열어주니
술 냄새가 진동하면 눈물을 짠다.
난 애든 어른이든 눈물 흘리는게 싫은데...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눈물이 안나와 허벅지 꼬집고,
TV에 슬픈영화가 나오면 나만 맹숭맹숭하고 다들 눈물이 고였는데)
그래서 결국 한바탕 굿을하고
잠을 청했다
헌데 아침이 됐는데도 풀리지 않아
아침도 걸르고 출근했다
물론 밥상은 차려왔지만 그게 넘어가나...
출근해서 컵라면으로 때웠다.
저녁때 집에 들어가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하나...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아니면 인상을 구기고 들어갈까...
난 큰걸 바라지도 않는데...
청소좀하고 병든 시아버지 밥 굶기지 말고
애들 학교갔다 올시간에 집에서 애들좀 맞으라는것 뿐인데.....
마눌 그게 그렇게 힘든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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