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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이런건가요...

속터져 |2009.06.29 13:05
조회 1,274 |추천 0

저는 슴여덟 아가씨입니다..

 

결혼준비하던 중에 너무 속상해서 여러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고민끝에 너무 답답하여 글을 적어봅니다.

 

글이 좀 많이 길어질 것 같아요 ㅡㅡ;;

 

저와 남친은 작년 여름에 소개를 통해 만났어요

 

남친은 대기업 사원이였고, 저는 전문직 여성이였습니다.

 

저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 사람이였으며,

 

결혼은 제 인생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생각으로 저의 삶에 만족하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친은 결혼은 반드시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였으며,

 

하루라도 빨리 결혼할 것을 저에게 늘상 말하였던 사람이였죠

 

그렇게 남친과 함께 있다보니 어느덧 결혼을 해야하나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양가에 인사도 드리고 정말 결혼을 해야만할 것 같은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 남친을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결혼이라는 제도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을뿐입니다.)

 

 

그래서 결혼준비를 어설프게나마 시작하려하나.....

 

도통 이사람 금전계획에 대해서는 얘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저는 기왕 결혼하는 것이라면 완벽하게 잘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어제 결혼자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머리속이 너무도 복잡해졌습니다.

 

남친 결혼자금 3000 있다고 합니다. 대출받아서 1억짜리 아파트 구하겠다고 하네요

(여기가 지방이긴 하지만 1억짜리 아파트 10년된 아파트입니다.)

 

저 결혼자금 6000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식 및 신혼여행비용 각자부담하고, 예물 및 예복 등등 모두 생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친은 차가 없으나, 저는 차를 구입해서 가지고 있고요,

 

 

이런 남친의 결혼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가슴이 꽉 막히는 것이 너무 슬펐습니다.

 

또한 이런 저를 보고 남친은 제가 돈이 없어 속상하다고합니다.

 

저의 속상한 마음이 과한 것인가요??

 

남친은 자기가 집구하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얘기하고는 있으나,,

 

어디 저게 집 구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나요??

 

보유 자산보다 훨씬 큰 대출을 부담하면서 저런게 집을 구하는 거라면 집 못구하는 사람은

 없겠네요

 

결혼하고 나서 저도 반드시 맞벌이를 해서 대출금 같이 갚자고 말하는데........

 

솔직히 정말 숨이 막힐 것 같습니다.

 

저렇게 대출금에 시달리면서 하는 결혼생활이 행복할까 의문스럽습니다.

 

차라리 결혼을 하려면 좀 더 돈을 모아서 내년에 결혼했으면 하는데 그것도 싫다하고

 

제가 자기 돈 작다고 스트레스 준다며 화를 냅니다.

 

어제부터 잠도 안 오고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겠고 너무 답답하네요

 

결혼이라는게 하나도 즐겁지않고 숨이 막힐것 같은 것이 정말 하기 싫습니다.

 

제가 현금자산으로만 6000 준비한게 적은건가요??

 

이정도면 결혼준비 잘 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이토록 속상할 줄 몰랐네요

 

저렇게 저는 준비해서 결혼하려는데 예물도 생략하자하고 정말 속상합니다.

 

저의 돈이 작아서 속상하다는 남친의 말에 화가 나기도 했고요

 

제가 속상한 것이 과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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