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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곧 사귄지 1년이 다가오는데...

나는야짠순이 |2009.06.30 11:28
조회 9,982 |추천 0

우왕 톡!

 

ㅎㅎㅎ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오해하시고 계신 부분도 조금 있네요.

남자친구도 제 기분에 대해서 이해를 해주고 있고요.

말 안하면 귀신도 모르잖아요. 다 이야기 했거든요. 나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런 기분 느낀다고..

남자친구도 이해한다고, 실제로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던거 알고 있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해 주었었고, 그 뒤로 선물 받을 수 있었답니다.

남자친구는 심지어 만들어 주는 선물이 아닌건 거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ㅎㅎ

그 부분도 괜찮아요.

 

다만 전에 그런 일이 있어서.. 제가 어떨지 몰라서 고민중인거지요.

 

과거에 헤어지고 싶다고 한건, 비단 그 문제만은 아니었지만.. 제가 좋아서 하면서도

힘들어 하고, 주지 않으려고 참으려 하고.. 주는것도 안주는 것도 참아야 하는거고

힘든거라면 차라리 안 사귀는 편이 낫지 않나 하는 극단 적인 생각이었어요.

실질적으로 그땐 직장 내 트러블과 실직 등 여러가지로 우울한 일이 많아서 더 예민했던것

같아요.

 

 

현재 계획은.. 남자친구가 1년때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이벤트랄까 선물은 정말 큰 의미가 될거 같고, 앞으로 안좋은일 있거나 마음이 흔들릴때

보면 좋은 자극이 될것 같아서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근데 또 일방적으로 주면 또^^;; 제가 그럴까봐서..

남친 사진기에 있는 사진, 뽑아오라고 하려구요

그럼 전 제 사진기에 있는 사진 하고, 예쁜 편지지, 메모지, 앨범을 준비해서

1주년 여행가서 저녁때 같이 만들자고 해볼까 합니다^^

같이 하면, 저도 나중가서 불만 없겠지요^^ 그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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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톡 보느라 일을 못하는 20대 중반 직딩녀입니다.

 

사실 아까 올렸었는데, 무플방지위원회 분만 한분 오셨을 뿐..ㅠㅠ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댓글 부탁드리는 의미에서 사진 하나 첨부 하고..

 

 

 

미묘하게 좀 길지만 읽어주세용;;

 

 

 

다름이 아니라 저희 커플 1년 되는 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물을 해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되서 올려봅니다.

 

사실은, 해주고 싶은게 있어서 그래요.

그동안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이랑, 제가 받은 인형 같은거 찍은 사진.. 쪽지 같은거

엘범에 담아서 일기 같은 느낌으로 그때 어땠는지.. 어떤 기분이었는지..

그런거 편지도 써서 넣고.. 그런거 하고 싶어요. 재밌을거 같지 않나요? ^^

 

 

 

 

 

....하고 싶음 해주면 되지 않냐고 그러시겠죠..?

 

근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사실은, 연애 초기에 (지금도 얼마 되진 않았지만) 100일, 생일,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꽤 많은 기념일들이 있었는데.. 200일 직전까지 단 하나의 선물도 못받았었거든요.

그에 반해 저는 기성품에 버금가는 수제품들을 (하나 하나가 다 몇주에서 몇달씩 걸리는)

선물해 줬었구요. (손재주가 나쁜 편은 아닙니다 ^-^)

(그 선물들 사진 올리면 이해들 하시리라 믿지만... 울 오빠가 혹시나 혹시나 볼까봐서..^^;

걍 누구나 만드시는 초콜릿 사진만 하나 붙여볼게요)

 

 

 

상황이 그랬다는건 이해를 해요. 환경이 바뀌고, 바빠졌고, 궁해졌고...

 

그래도 서운한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사람이 그래요, 나 하고 싶은대로 해준것임에도, 그래도 어느 정도 반대 급부를

기대하게 되버리고 말더라고요. 그런 나 자신도 완전 혐오스러웠고.. 짜증났고..

 

그래서, 나 이런 부분 서운하다.. 라고 이야기 하고, 200일 직후에 있던 남친 생일까지

정말 더 이상 후회 없을만큼 이벤트까지 실컷 해주고 나서 딱 끊었습니다.

 

300일땐 향수 하나  달랑 사주었구요.

(저희 커플은 돈으로 사주는건 그게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지 않는 한은 그냥 그래요..

 별로 좋은 선물은 아닌거죠.)

 

 

 

남친도 다행히 이해를 잘 해주어서 그 이후의 제 생일이랑 화이트 데이엔

나름대로 신경써서 이것저것 귀여운 (하지만 쓸모는 없는 ㅎㅎㅎ)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ㅎㅎㅎ 솜씨가 없어서 더 귀엽더군요.

300일때는 그 전전주 쯤에 이야기 한거와 관련된 인형을 선물 받았고요.

 

 

 

 

어쨌건 그래서 지금 1년을 앞두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아마 여행 가는거랑, 커플링을 염두에 두고 있을거예요.

남친이 커플링 하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사실 100일날 하자고 했었는데 제가 퇴짜 놨었어요;; 자그만 선물 하나 준비 안해준게

 너무 속상해서)

이번엔 아마 하게 되지 않을까요..

 

근데 이 상황에서 제가 저런 또 손 많이 가는 선물 같은거 하고 나면

저 나중에 또 괜히 서운하다고 생각하게 될까봐 망설여지네요.

 

제가 주기만 하고 받지 못했을때 서운해 하는거, 내가 그러는 자체가 싫어요.

그러느니 해주고 싶어도 그냥 참고 안하는 편이 더 나았거든요.

괜히 서운해 하고 밉게 보는 것보다 안 주고 안 서운해 하는게 더 낫죠.

 

 

 

 

깔끔하게 생각하면, 커플링 하자고 하면 제건 받고, 남친건 제가 사주면 가장

깔끔할 듯 싶어요,

 

그리고 둘이 재밌게 놀다 오고.

 

 

 

근데, 그냥 해주고 싶은 제 마음이 문제예요.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200일 즈음에 이 문제가 점점 커져서 더이상 사귀는게 힘들게 느껴지기까지 했었어요.

그래서 잠깐 시간 갖고 싶다고 이야기 해버리기도 했고요.

심각했었어요. 제 주변 상황이 조금 바뀌는 일이 있지 않았음 분명 헤어졌을꺼예요.

ㅡ,.ㅡ 선물 못받아서 헤어진다니.. 저로서도 어이없지만..

그게 꼭 선물의 문제라기보다 신경쓰는 것의 문제와 서운함의 문제더군요.

 

그 과정 다 봤던 회사 언니는 그냥 해주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언니는 사줄지언정 만드는건 귀찮아서 안하시는 분이긴 해요 ^^;)

 

또 다른 제 친구는 그래도 받으면 정말 감동할거라고.. 주라고 그러구요.

(친구는 남자애고, 그런거 주는 여자친구 있었음 좋겠다고 하는 친구네요 ^^;;)

 

남자친구야 좋아하겠죠. 그거 보면 저도 기쁠꺼구요.

근데 그 다음이 무서운거죠.

또 섭섭해 하고, 실망할까봐. 안하면 안 갖게 될 감정들이 무섭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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