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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를 때려봤어요...

주먹이 문다 |2009.07.02 19:15
조회 4,975 |추천 4

제목으로 낚는거 아닙니다.

저..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를 때려봤어요...

장난으로 때린거 말고...있는 힘껏이요;;;

죄책감도 들지만...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더 커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저는  방송일을 하고 있는 29살 청년입니다.

연출을 하고 있죠...

 

방송일 많이들 아시겠지만...

출퇴근 시간 정해져 있지 않고...

몇날 며칠씩 집에도 못가고 편집하느라 밤 꼴딱샙니다.

개인 시간 전혀 없지요...

 

어제도 새벽 늦게 일이 끝나고...

시간이 생겨 집에가서 샤워하고 옷이나 갈아입고 올 생각으로 회사를 나와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걸어서 출퇴근 할 정도로 회사와 집이 가까워서 담배 한대 입에물고 집으로 향하던 중..

 

회사 근처 공원에서...제 또래 정도의 두 남녀가 말다툼을 하는게 보였어요...

 이런 말다툼 말고...

연인끼리 사랑 싸움 하는거 있자나요...

 

젠장...쏠로 엿멕이나...쳐 들어가서 싸우든지...ㅆ버ㅣ니리ㅓㅣㅏ버ㅓㄴ'ㄹ'ㄴㅇ;

 

그냥 무시하고 그 옆을 지나가는데...

 

둘의 대화가 심상치 않아 보였어요...

남자는 여자에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욕들을 쏟아 부었고...

여자는 그 욕들을 응용해 더 심한 욕들로 응수 하고 있었어요...(여자분 쫌 대단한듯)

 

사랑 싸움이 좀 지나치다 싶었는데...

 

그러던 찰나...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거예요...(액션 영화에서 볼 수 있다던 그 펀치 ㄷㄷ;;;)

여자는 그대로 쓰러졌고...

남자는 멈추질 않고 개패듯 발로 걷어차고 난리가 난거죠...(미친새끼...애인을 ㄷㄷ)

여자는 저를 쳐다 보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지르고...(공원에 저 밖에 없었거든요)

 

원래 남의 일에 잘 끼어드는 편도 아니고...

싸움 실력도 썩 좋지 않았던 저지만...

 

코 앞에서 힘 없는 여자가 남자한테...

그것도 자기 애인한테 밟혀가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니 도저히 가만있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어디서 용기가 나왔는지...

제 주먹은 남자에게로 향했고... 멈추지 않고 남자를 향해 주먹질을 해댔습니다

(죽어라 개샛캬!! 여자 때리는 놈들은 다 뒤져야해 켈켈켈, 난 최고야 ㅎㅎ)

 

한참을 그 캐샛퀴를 뚜드려 패고 있던 중...

 

갑자기 뒷통수가 욱씬 거리는 거예요....

뒤돌아보니까...(한패가 있나? ㅆㅂ ㄴ미러ㅏ머리ㅏㅓ닐-00=ㅑ=ㅂ)

 

제가 구해준 그 여자가...

 

제가 구해준 그 여자가...

 

제가 구해준 그 여자가...

 

제가 구해준 그 여자가...

 

제가 구해준 그 여자가...

 

어디서 구해왔는지 의아할 정도의 크기(마치 소행성 파편같이 생긴)의 돌로 제 뒤통수를 내려 찍은겁니다...

 

헐...

님아...그걸로 설마 내 머리를 내려치셨나요? ㄳ

 

"내 애인 때리지마 개수ㅐㄴ키야"

그녀가 던진 말이었어요...

 

헐...

살려달라고 구해달라고 애원할 땐 언제고...

구해주니까 그 돌로 날 찍어내린거냐? ㄳ

 

어이가 없어서 잠시 멍때리고 있던 찰나...

그 남자(캐샛퀴)가 일어나서 반격을 하더군요...

 

이러다 두 놈년한테 내가 죽겠다 싶어...

남자와 다시 사투(?)를 벌였고...

그녀가 그 돌로 나를 또 내려 찍으려는 순간....

 

젖먹던 힘까지 끌어올려 그녀의 면상을 후려 쳤습니다. 주먹이 아플정도로...

 

그녀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그로인해 싸움은 중지되었고...

누군가 신고를 한 모양인지 경찰이 와서 우리 셋은 사이좋게 경찰차를 타고 지구대로 끌려갔죠...(경찰차 좋더군요^^ 처음 타봤는데 ㅎㅎㅎ)

 

가서 진술서 작성하고...

머...사건처리 하느니..합의를 볼거냐느니 시간이 흐르고...

 

전 모든 자초지종을 경찰에게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경찰님하...저..쉽할 놈하구요...저 망할 여자분이요..흑흑...그러니까요..개쉐...아..c발..또 욕나와...아니..경찰님께 한 욕이 아니구요...흑흑...전 너무 억울해요..)

 

모든 이야기를 들은 경찰분은 모~~~~든 잘못을 두 커플에게 수여하셨고...

저의 정의로운 행동과 수려한 외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ㄳ

 

합의를 보기로 하고 경찰서를 나와 집으로 가는데...

 

너무 억울하고 분한거예요....

집에와서 혼자서 깡쏘주 마셨습니다.

 

나쁜 놈년들 우허헝 ㅠㅠ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여자를 때렸다는 죄책감이 없어지지가 않아요....

 

님들아..

제가 잘못한 건 아니죠?

당연한 일을 한거고...잘한 일이죠?

 

자꾸 그 여자분이 저에게 맞고 나서 쓰러진 얼굴이 떠올라서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추천수4
반대수0
베플미란다|2009.07.02 19: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여자 진짜어이없다ㅋㅋㅋㅋㅋㅋㅋ살려달랄때는 언제고 글쓴이님 토닥토닥 잘하신거에요 죄책감 갖지마세요 님이 그때 그여자분안때렸더라면 벌써 세상과 ㅂㅂ2하셨을지도......
베플농담아니다|2009.07.02 19:32
얼마전에 막대사탕 빨면서 집에가고있었는데 왠 중학생 커플로 보이는 놈년들이 싸우고 있었다 좀 심하게..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난 가서 물어봤지 "너희들 왜 싸우니^^?" 그랬더니 남자섀퀴가 "c발 안꺼져?" .................나 22살인데.. 막대사탕 빨고 있으니깐 봉으로 비나 막대사탕으로 대가x 뽀사질 정도로 한대 후려치고 도망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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