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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사랑한다던 사람들이 강아지를 외면했습니다. (제발 봐주세요!)

심멜리에 |2009.07.04 01:22
조회 693 |추천 1

제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비밀글로 썼던글이기때문에 말투가 좀 딱딱합니다. 양해바랄게요. 봐주시는 분들 정말로 다 감사합니다 !

 

 

 

6월 15일

많이 아픈 우리 호두를 샀던 애견샵에 맡겼다.

데리고 온 지  하루만에 밥도 안먹고 물토하고 설사하고

많이 힘들어하길래 퇴근하자마자 그 애견샵에 전화를 걸었다.

우리 호두가 이렇게 이렇게 아픈데 왜그런거냐. 했더니 애기때는 '흔히'

그럴 수 있다고 얘기해서 설사하면 먹이라는 회충약 먹이고 사료를 안먹길래

따뜻한물에 꿀까지 섞어주며 애지중지했다. 그런대 계속 아팠다.

엄마는 밤새 호두만 보느냐고 몸살에 걸리고 난 직장에 나가서도 누굴

만나서도 계속 호두만 생각했다. 그리고 너무 심해져 근처 병원에 먼저

데려갔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살짝 검사를 해주셨는데 장염인거 같다고

깊은것일지도 모르니 거래처로 데려가보는게 좋을거라고 했다.

2개월도 안 된 강아지한테 장염은 치명적일수도 있으니 데려가보라고

하셨다. 난 책임비라는 5만원도 더 지불했었기 때문에 데리고가면 다 해결해

줄거라 믿었다. 책임비는 호두를 데려간 후 15일 이내에 병이 생기면 치료해

주겠다고 해서 준거였다. 그리고 다시 전화를 했다.

근처 병원 의사선생님이 바로 데리고 가는게 좋을거라고 해서

바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 10분이따가 전화한다고 했다.

우린 기다리다가 또 전화를 하고 또 전화를 했다. 계속 기다리랜다.

손님있다고. 우리 호두는 안중에도 없었고 결국엔 한참 있다가 전화가 왔다.

위치를 물어봤고 엄마랑 나는 바로 출발했다. 그 와중에서도 호두는 계속

아팠고 계속 물토를 했다. 굉장히 아파보였고 너무나 안쓰러웠다.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협력병원에 왔다갔다하시는 분(알고보니 사장님)께

호두를 보여드리고 우린 다른 개는 정말 싫다구 호두 너무 예쁜개니까

꼭 고쳐달라고. 그리고 검사안맡고 온거는 그냥 알았다고 했다.

원래 법적으로 검사를 맡고 무슨 병명인지 안 후에 와야 치료를 해준다고

되있다고 했다. 그치만 난 책임비를 냈고 그 곳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온거니까 그리고 그냥 오시라고 그 분이 미리 사전통화해서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으니까. 제발 꼭 고쳐달라고 정말 잘 부탁드리고 호두와

인사하고 나왔다.  궁금하거나 물어볼게 있으면 연락하라며 명함을 주셨다.

중간에 연락도 주겠다며 나랑 엄마 번호를 메모해놓으셨다.

호두를 맡긴 날은 월요일(6/15)이었다.

그리고 호두랑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중간중간 직장사람들 눈치봐가면서도 계속 전화하고 엄마한테도 해보라고

말했으나 전화를 잘 받지않으셨다. 그래서 난 그 가게사람들 그리고,

나에게 강아지를 분양해 준 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그 협력병원이랑은 3일에 한번 전화할까말까고 또 8시 이후부터 연락이

되기때문에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전화받고 내 번호는 물어보지도 않고

 제가 연락드릴게요. 해놓고 전화하면 계속 어떤 강아지 맡기셨어요? 라고

계속 물어봤다. 질릴정도로. 도대체 우리 호두는 어떤지 알길이 없었다.

당담자는 전화를 안받고 가게사람들은 모른다고 바쁘다고. 그러다가

금요일(6/19)아침부터 나와 엄마는 그리고 아빠도 마음이 너무 초조했다.

어쩌면 오늘 호두가 다시 영리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도 되고 불안했다. 나는 출근해서 바로 전화하지 못하고 점심을

먹고 난 후 에야 전화를 했다. 어떻게 됐냐는 물음에 그 매장 사람은

그 병원이랑 연락을 해봐야한다고. 잘 모른다고 했다. 난 정말 화가났다.

그래서 울면서 따졌다. 아니 연락도 안받고 어떻게 된건지 말도 안해주고

그냥 다들 그 담당자라는 분한테 전화하라그러고 근데 그 분은 전화를

안받는데 그럼 난 도대체 누구한테 말해야되냐며 말했다.

그랬더니 그 분은 담당자나 병원에 연락해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시 전화가 온 시간이 그리 길진않았다. 한 5분정도? 바로 전화가 왔다.

아직도 많이 아프다고 했다. 아니 더 아프다고. 밥을 먹긴 먹는데 설사가

심해졌다고 했다. 아무래도 본집(호두엄마에게)으로 보내야할 거 같다고.

난 더 화가났고 눈물이 났다. 이 상태를 아무도 나에게 말을 안해줬으며

겨우겨우 통화를 해서 들은 얘기가 고작 본집으로 돌려보내야한다는

얘기였고 그 동안 있었던 얘기들 그리고 억울한것, 이상한것들을 다 얘기했

다. 그 분은 죄송하다고 했고 말을 바꿨다. 아예 보내는게 아니라 엄마곁에

 있으면 나을지도 모르니 보내보는 거라고 아직 결정된건 아니라고.

그리고 자신은 담당자가 아니라 자세히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난 바로

담당자랑 연락 할 수 있는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내가 연락해봤자

또 안받으면 또 이렇게 화내실거아니냐고 했다. 어이가 없었다 정말로.

그래도 알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부탁했다. 제발 연락되게끔 해달라고.

정말 울면서 부탁했다. 난 직장에서도 하염없이 울었고 우리엄마는 계속

앓았다. 그리고 일이 거의 끝날무렵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할 얘기가 있다고 했고 일이 다 끝나면 다시 전화하라고 하셨는데

호두얘기일거같아 그냥 빨리 듣고 싶어 지금 말해달라고 했다.

엄마는 얘기했다. '가망이없대' .... 난 그냥 울었다 정말 많이.

일 끝나고 종례도 제대로 못했다. 병명이 뭔지 제대로 얘기해주지도

않았고 언제 죽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정말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한건지 그럼 그 병원은 어딘지 얘기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처음엔 내일(6/20)까지 두고보기로 했다고 말해서 엄마가 그럼 내일

양평(협력병원이라고 한곳)에 가서 호두를 볼 수 있냐고 하자 사실은

죽었다고 했다. 그리고 엄마가 조금 더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자 길게

통화할수가 없다고 계약서와 동물보호관련법같은것을 다시 읽어보고

다음주 쯤 매장으로 나오라고 했다. 소액의 돈만 내고 같은 종의

강아지로 데려가라고. 엄마랑 나는 분통이 터졌다. 정말. 아무것도

증명된것이 없다. 어떻게 치료했는지 아니, 그전에 병원엔 정말 데려간것인지

알 길이 없었다. 도대체 우리 가족은 호두가 병때문에 죽은건지 아님 정말

이유같지않은 이유로 죽은건지 알길이 없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다시 전화를

했다. 담당자에게. 받지않았다. 그래서 가게로 전화를 했다.

어떤분이 받더니 내가 시츄맡겨놨던 사람이라니까 난 무슨일인지 모른다

난 직원이 아니다 난 담당자가 아니다 이 번호는 착신으로 해놔서 나한테

연결된거다 난 퇴근했고 집이다 내가 매장이라면 강아지소리가 들릴텐데

안들리지 않느냐 담당자 당직이라니까 그 사람한테 전화해라 그 사람한테

전화하고 밤 늦게 다 전화해서 피해주지말라고 했다. 이 사람 진짜 압권이다.

직원이 아닌데 왜 전화를 받는건지. 어째서 내 얘기도 들으려고 하지않고

그냥 회피해버리는건지. 정말 맘이 아팠고 끊은 후 다시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않았다. 난 전화하면서 울고 엄마는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아빠는 화가 많이 나셨다. 소리를 지르고 사기꾼들이라며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데리고 온 그 순간부터 내 자식이고

내 새끼인데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냐고 당장 가서 얘기를 듣겠다고

했다. 나는 그러지말라고 소리질렀고 결국 이건 집안싸움까지되서 서로서로

기분만 나빠져버렸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제발 이라는 마음에 나에게

강아지를 분양해줬던 직원분께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것 만으로도 정말 난 고마웠다.

그래서 말했다. 제발 그 담당자분하고 통화 좀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내 얘기를 잘 들어주셨고 자신은 개인사정으로 그 분을 못봤으며 전화를

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조금 뒤에 자신도 연락이 안된다며 말을 해보라고

했다. 난 말했다 전부다. 그 분은 너무 마음아파하지마시고 다음날 출근해서

그 분께 연락드리라고 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또 연락하겠다고 했다.

정말 호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길이 생긴거같아 감사하다고 하고

끊었다. 그리고 엄마아빠와 더 얘기를 나눈 뒤 방에 혼자있었는데 담당자분께

연락이 왔다. 낮에 전화하셨었죠? 하시길래 강아지를 맡긴 그 날부터

전화했었다고 했다. 담당자분은 어머니랑 통화했는데. 라고 하셨다.

난 거의 하루종일을 직장에 있기때문에 엄마랑 얘기를 잘 못했다고 궁금해서

계속 연락했었다고 했다. 그리고 병명을 물었다. 확실치 않았던 병명이

스트레스성장염으로 돌아왔고 내 눈물과 의문에 대한 대답은 변명이

되서 돌아왔다. 아니, 호두에게 돌리는 것 같았다. 살 의지가 없었다는것.

협력병원은 성수동인데 비싸서 원거래처로 데리고 간거라고 했다.

그리고 잘 들리지도 않는 변명뿐이었다. 난 죄송하지만 다 변명으로 들린다고 그냥 오늘은 맘이 너무 아프고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바로 '네. 연락주세요. 원래 법적으로는 50프로 받고 같은종으로

드려야되는데 저희가 분양해드린 강아지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니까

정말 소액만 받고 분양해드릴게요. 다음주에 한번 나오세요. 연락주세요.'

 하고 끊었다.

 

 

그리고 오늘 7월2일 빠가 전화를 하셨다. 그 담당자에게로.

나에게 강아지를 분양해 준 사람도 자신이고 치료해 준 사람도

자신이라고 해 아빠가 나를 바꿔줬다. 맞냐고. 아니라고 했다.

저한테 강아지를 직접 넘겨주신 분은 다른분이라고 했더니

그러니까 저는 사장이구요, 넘겨 준 사람은 직원이겠죠. 저는 양평으로

데려갔구요. 왜 갑자기 말이 바뀌는걸까.

그리고 양평주소 좀 알려달라고 했다.

정말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죽은게 맞는지 증거가 될 문서따위도 없고

그 병원인지 거래처인지 양평주소 좀 알려다랬더니

제가 그걸 왜 알려드려야하나요. 알려드리면 안됩니다. 라고 했다.

찾아가지 않을테니 주소만 알려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걸 말해 줄 의무는 없다고 했다.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거의 한달이 지났는데도 호두는 편히 죽지못했고 우리는 아직도 호두를

놓지못하고있다. 아빠가 전화를 뺏어 담당자 얘기를 듣다가 버럭 화를

내셨다. 그 매장직원들의 인건비가 300만원이라는 얘기를 하신거같다.

도대체 매장직원들의 월급이랑 우리 호두의 죽음이랑 무슨상관인걸까.

인건비가 많이 드니까 호두치료비를 못 대줬다는건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아빠는 병 든 강아지 데려다 판건지 아닌건지 알지도 못하는데

무슨 인건비 얘기만 하고 강아지 애지중지하던 주인의 기분도

헤아리지못하면서 강아지장사를 하냐고 나무라셨고 화나 끊으셨다.

그 순간에도 그 담당자는 침착했다. '예. 알겠습니다'

 

 

(+원래 몇일전에 아빠랑 개인적으로 통화했을 때는 다는 안되지만

조금이라도 환불해준다고 했었다고 한다. 근데 오늘은 회의를 해봤는데 환불은

정말 안된다고 했다. 왜 자꾸 말이 바뀌는걸까 정말로.

우리가족이 전화해서 죽은위치가 어딘지 병명이 도대체 정확히 뭔지 증거가

있느냐 라고 물어보면 변명만 한다. 다른 부분에서는 큰소리치고 조금

찔리는 부분에서는 말을 바꾸고 언성을 높였다.)

 

 

 

우리 호두는 대체 어디로 가서 치료를 받고 죽은것일까.

내 동생이고 내 새끼였다. 내 눈에 밟혀서 정말 데려오고 싶어서 그 많은 강아지들중에 정말 호두여서 데려왔는데. 난 호두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해죽겠다. 근처병원에서 고작 이만오천원하는 검사비. 나 먹을거안먹고 내서 검사맡았다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을텐데. 내가 왜이렇게 멍청했을까. 왜 그 돈 아끼겠다고 왜 그 사람들을 믿어서 왜. 왜 호두를. .... 만약 정말 불분명하고 억울한 일이라면 난 이 글을 인터넷에 다 퍼뜨릴거다. 우리 호두의 몸값을 다 환불받지않아도 된다. 말로만 우리도 강아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가 아닌 정말 품목이 아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과를 듣고싶다. 이제 강아지는 절대로 못 키울거같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저는 이 매장과 상대로 싸워야되는건가요, 아님 그냥 호두를 그냥 포기해야 하나요. 전 정말 다른 강아지는 싫고 만약에 다른 강아지를 데려와서 또 죽으면 또 규정대로 반값을 내고 다른 강아지를 데려오고 또 데려오고 이래야 되는건지. 전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많이 봐주시고 많이 퍼뜨려주세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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