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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저희집에 두더지가 들어왔어요- -!!

찐♡ |2009.07.04 02:15
조회 2,077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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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영'- '

저는 24살 개그본능이 숨쉬고 있지만 숨겨야 하는..전주에 살고 있는 한여대생입니다.ㅋㅋ

첨으로 판을 쓸라니깐 왠지 모르게 형식적인 자기소개부터 해야할것 같은 느낌이..ㅋㅋㅋ

 

 

 

저희집은 주택입니다. 근처에 작은 산도있고, 숲도 있고.. 공기가 맑은곳이죠'ㅅ ';

한 보름쯤전인가.. 아침 일찍 알바를 가려고 하는데

저희아빠께서 부엌으로 가는 복도에서 무언가를 잡고 계셨습니다.

아빠께 잠이 덜깬채 뭐하시냐 묻자 장판아래 뭔가 들어가서 들썩들썩 들추더래요..

 

아무래두 주택살다보니 뱀도 집에 들어올 일이 있을수도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확 들추진 않고 저희아빤 그 장판을 꾹꾹 발로 밟고계셨습니다.ㅡㅡ;;

뱀이나 쥐.. 뭐 이런거면 사람을 물수도 있기에 전 빙 돌아서 부엌으로 향했죠

밥 한숟갈을 떠서 먹으려는데 뒤이어 들리는 아빠의 목소리

 

".............두더지네, 이게 어떻게 여길 들어왔지?"

 

자그마한 두더지 한마리가 장판아래 죽어있더군요..ㅜㅜ

전 아빠께 괜한 투정을 부렸죠.ㅡㅡ 장판 한번 들춰보고 밟지 그랬냐구..ㅜㅜ

부시시 했던 전 잠도 확 달아나고 갑자기 좀 서운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ㅜㅜ

제 표정을 보던 아빠께선 씁쓸한 목소리로 그러시더라구요..

 

"아빠가 일부로 그런게 아니잖아.. 뱀이나 쥐일수도 있고, 사람한테 확 달라들수도 있는데..저거 땅속에서 안나와서 요즘엔 특히나 보기 힘든건데.."

 

괜히 자다 인나서 그 광경을 보고 아빠께 투정 부린게 죄송하더군요,,ㅜㅜ

 저희 집 고양이가 문을 발로 다 열고 다녀서..

이눔싱키는... 화장실문도 살짝 닫아놓고 볼일보고 있으면..활짝 열어놓고 도망갑니다.ㅡㅡ

 

그때 들어온 모양이더라구요..

죽은 두더지는.. 저희집 뒤쪽에 묻어주고..ㅜ_ ㅜ

 

 

그렇게 일을 다녀와서 쉬려는데 저희집 냥이 또 부엌에서 분주하더라고요- -;;

알고보니 죽은 두더지와 함께 들어온 것이었는지

한마리가 싱크대 아래서 왔다갔다 도망을 다니더군요..

 

그냥 둘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통을 찾아서 덮고 해서 겨우겨우 잡아 상자안에 넣었습니다..

캬.. 털에 윤기가 장난 아니더라구요'ㅅ ';;

동물이라면 거의90% 이상은 좋아하는 저이기에..-_-;;

지렁이 먹는동안 살짝 쓰다듬어 봤는데 너무 부드럽..*-_ -*

 

저 변태 아닙니다..ㅡㅡㅋㅋㅋㅋㅋㅋ

 

두더지가 햇볕에는 약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날 6월 치곤 무지 더운 날이었거든요..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솔직히 처음 본 두더지가 신기해서도 좀더 보고싶은 맘도 있었지만.. 

뜨거운 햇볕과 바삭해진 땅에서 죽게 될까봐;; 밤이 되면 풀어주기로 하구

남동생과 흙을 퍼오고 지렁이도 잡아서 가져왔어요;;

 

아무래두 하루 종일 먹을것도 없는 집안에서 돌아다녀서

배가 엄청 고팠는지.. 손으로 움켜쥐고 쩝쩝거리기까지 하면서 엄청 빨리 먹더라구요..;; 

(동영상에 지렁이 먹는 영상 첨부'ㅅ ';)

 

앞발로 지렁이를 잡고 먹습니다;;

 

쩝쩝 소리까지 나드라구요..=ㅁ =;;

 

 

 

사진으로는 도저히 촬영 불가-,. -

 

워낙 분주하게 움직여서;;

 

저희집 냥이는 그저 빤히 상자를 쳐다보고 있을 뿐이고..-_-

잠깐 상자주변에 흙 정리하는데 그 안에서 소리난다고 휙 상자안으로 들어가더군요.ㅡㅡ

놀라서 괜히 냥이에게 버럭질.ㅋㅋㅋㅋ

 

그렇게 몇시간이 흐르고..

날이 저물어서 엄마와 단둘이 근처 작은 산(?) 아니 숲으로 향했어요

그곳이 낙엽이 져서 썩은게 흙에 영양을 줘서인지 풀이나 나무도 무성하고

지렁이도 많거든요'ㅅ ' 더군다나 곳곳에 두더지가 파놓은 듯한 굴도 있구요.ㅎ 

 

 

풀어주기 직전  찰칵!

 

 

 역시 두더지는 두더지더군요-_- 놓기가 무섭게 파고 들어가서 흔적도 없어졌네요;;;

 

사진찍었을땐 이미 들어간 뒤;;;

 

 

 

풀어준 숲은 요기'- '

 

 

저희집 냥이도 풀어줄때 뒤따라 왔더군요-_-

플래쉬 터뜨리니 액션빔+ㅁ +!!ㅋㅋㅋ

그렇게 두더지와의 반나절은 갔구.. 왠지모를 뿌듯하고 신기한 하루였어요,,ㅎㅎ

두더지는 아마두 자기 동료들과 잘 살구 있겠져?'- ';;

 

아.. 내일 7시에 알바가야 하는데.....

잠을 자기가 싫네요..ㅜ_ ㅜ

무더운 여름에두 수고하시는 대한민국 직장인들! 학생들!

군인분들!! 다들 홧팅입니다;ㅁ ;!!

 

저희집이 군부대 바루 옆이라 행군하는 군인들 보면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더군요.

그치만 너무 부끄러워서 속으로만 외칩니다.ㅜ. ㅜ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

 

 

짤방(?) 으루 저희집 냥이 사진 몇장 ..ㅋㅋ

 

아래서 보면 정말이지 'ㅈ '  이 표정..ㅎㅎ

 

 

사람처럼 저렇게 누워서 잡니다-_-;;;;;;;;;;;;;;;

지 애교부릴 때도 이러고 있음.. 그러나만지면..ㅜ_ ㅜ물어용..

 

 

 이러케!!

 

 

는 훼이크고..=_ =;; 이건 하품하는거예용..ㅋㅋㅋㅋ

 

 

 

아..인제 자야겠네요..TT^ TT

이러다 내일도 다크서클 무릎까지 내려온 상태로 먼 허공을 바라보며 일하게 생겼네요..=_ =

 

즐쿰꾸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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