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는 스물넷 직장남이어요
평소에 혼자 영화보는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자친구랑 헤어지고부터 적적함을 달래보려 혼자 영화를 보다보니
어느덧 재미가 붙어서 계속 보게 되는군요!
(그렇다고 불쌍히 보진 마세요, 초라하니깐
)
거의 매주 금요일마다 심야영화를 보다보니
요즘 상영중인 영화는 거의 다봤네요.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다면 비오는 날 심야로 봤던 "여고괴담 5 : 동반자살"
무서운 장면에서 혼자 놀라고 더 당황해서 안무서운척 해야했던.. ![]()
아무튼 방금 막 보고 온 영화는.. 두둥...
바로바로바로 "킹콩을 들다"
12시 05분 영화라 11시 45분쯤 도착해서 티켓팅을 하는데..
티켓팅녀 : 어서오세요, 무슨영화 보시겠습니까
나 : 킹콩을 들다 주세요
티켓팅녀 : 킹콩이요? 킹콩 두분이시구요?
이건 멍미... 분명 티켓팅녀 앞엔 나혼자 있는데 왜 둘이라 생각한건지 -_-
영화는 무조건 둘이서 봐야한다는 건지..
잠깐 패닉상태에 걸려버린 나...
나 : 아뇨, 한장 주세요.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혼자 영화를 본다는걸 이상하게 볼까하는 생각으로
결재와 좌석선택까지 잘 듣지도 못하고...(소심한 A형이라 ㅠㅠ)
조그만 상영관에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심야영화라 그런지 사람이 열명남짓? 되더군요.
그래도 반가웠던건 다 끼리끼리 오는데, 제 바로 뒷자리에 여자한분이 홀로 @_@
말은 못했지만 왠지 동지를 만난 느낌에 반가웠다는 *-_-*
아무튼 영화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밋고 감동적이었어요!
두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이범수님의 훈남연기와 조안님의 짐승연기는 아주 일품이었음 乃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는군요! 솔로여러분께 추천해드립니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봐도 좋을거 같네요- 애인이랑은 보던가 말던가 -_-
아무튼 솔로들이여,
혼자라도 당당하게 영화보러 갑시당!!
솔로들끼리 보는것도 괜찮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