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5월 04일 화요일 날씨 너무 좋다
일기장아! 우선 나의 최근 행적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께...
04월05일 : 신영, 준석에게 고백하다.
04월 05일밤부터 04월 15일저녁까지 : 신영 → 실연의 상처로 폐인 모드
준석 : 사랑하느냐? 사랑하지 않느냐? 고민 모드
04월 15일 밤 : 사고치다. (이상한 상상들 하지 마세요!!!! 전 혼전순결을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이라구요!!!!)
04월 16일 : 준석, 신영에게 청혼하다.
04월 17일부터 05월 04일까지 : 결혼준비.... 일사천리
05월 05일 : 신영, 준석 결혼식...
휴~~~ 정확히... 내가 준석오빠에게 고백하구 오늘까지가 한달이다...
정말 정신없는 한달 이였지... 우선 4월5일부터 4월16일까지의 이야기는
앞 글을 뒤져서 보도록 해!!! 장수 차지한다고 태클 들어오니까...
그럼 4월 17일 부터의 이야기를 시작할께... 일단 주위사람들에게 알렸지...
울 오라버니, 내 비.에프 민주, 글구 쭈니.... 전부 다 약속이라도 했는지
처음엔 똑 같은 표정을 짓더군... 잠시 후 서로의 표정이 변했지만...
울 오라버니... 노인네 같이 딸 뺏기는 표정... 노친네는 별수 없다라는
나의 생각에 확실한 물증을 안겨줬지... 민주... 니가 말하던 여자,
남자 이야기가 실제 니 이야기였냐? 하는 표정!!!! 순간... 민주에게
잘 보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 민주 기지배...바로 사악한 표정을 짓더군...
에휴~~~ 마지막으로 준희의 표정은... 다 알고있었다는듯한 거만한 표정!!!
머리 좀 컸다고 눈에 뵈는게 없는거지... 지가 알긴 뭘 어떻게 안다구...
그런 표정을 짓는지... 한대 패주려다가 준석오빠의 시선이 있기에 참았지...
참을 인! 참을 인! 참을 인!
놀라기만 했지...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구... 민주가 조금...
이대로 괜찮겠냐고 물었지만... 나중엔 자신이 시집가는 걸로 착각을 했는지...
더 열을 올리더라구... 우리 부모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상견례 같은 절차는 생략해버리구... 오빠랑 같이 제주도를 다녀 왔어...
좋으신 분들 같았어... 조금 말이 없으신거만 빼구는...
난 지금 결혼준비가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수가 없어...
준석오빠가 무조건 자신에게 맡기라고 해서...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았어...
겨우 웨딩드레스 맞추고... 예물 반지 보러 가구... 그게 다야...
솔직히 난... 오빠랑 함께... 가전제품도 보러다니구 싶었구...
우리가 함께 살 집도 함께 고르고 싶었고... 다른 연인들처럼 물건을 사면서
말다툼도 해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어... 서운하긴해...
그렇지만 어쩌겠어... 오빠는 내가 힘들까봐 그렇게 배려 해주는건데...
원래는 나와 우리 부모님이 해야할 일들까지도 오빠가 다 하겠다는걸...
혹, 내가 엄마 생각을 할까봐... 착한 우리 오빠야...
그렇게 보름절도가 지나고 오늘이 벌써 5월4일이야... 내일이면 난
오빠와 부부가되는거야... 가슴이 두근거려 잠이 오질 않아...
오늘 푹 자야... 내일 화장이 잘될텐데... 난 정말 예쁜 신부가 되고 싶거든...
5월의 신부!!! 그래 난 5월의 신부가 되는거야... 부럽지? 너두 얼른 결혼하고 싶지?
- 신영아! 그만자자... 늦게 자면 너 내일 얼굴 퉁퉁 붓는다...
- 어... 알았어!
지금 민주가 우리집에 와있어... 결혼식 전날은 엄마랑 같이 자는건데...
난 엄마가 없잖아... 민주가 이런 나를 위해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 났다구 하면서... 오늘은 자신이 나의 엄마가 되어주겠데...
믿어도 될런지... 민주가 또 잔소리 시작한다... 저럴때 보면 진자 울 엄마 같애!!!
후후후 우리엄마 우기신다... 자신이 훨씬 더 예쁘다구... 민주의 주먹이
날라오기전에 자야겠다. 직격타로 맞으면 최소한이 사망이거든... 장아~~~ 잘자...
- 신영이랑 나랑 결혼하기로 했다.
- 어? (민주)
- 뭐? (준영)
- ◎.◎ (준희)
- ^^;;; (신영)
기가 막힌다...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정말 옛말 틀린게 하나도 없다... 그러고 보니 며칠전에 심각하게 물어보던
말이 신영이의 이야긴가 보다... 신영이의 말이 사실이라면...
신영이가 너무 불행해지는데... 하지만 준석오빠의 얼굴을 보니...
싫어하는 얼굴은 아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저렇게... 좋은걸 억누르는듯한
표정을 지을리는 없으니까... 나중에 따로 만나서... 물어 봐야겠다...
- 준희야... 괜찮니?
- 예? 물론... 안 괜찮죠... 형...전 알고 있었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 하하하....
- 알고 있어서 신영이에게 고백을 못 했어요... 신영이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의 사이를 망가뜨릴 것 같아
겁나기도 했구요... 그리고 전 신영이도 좋아하지만...우리 형도 좋아하거든요...
나에게 무엇이든지 양보하던 형이였어요...모르죠... 신영이도 나에게
양보 했을지도... 그런데 그렇게 되면 두 사람이 불행해지게 되잖아요...
나만 불행해 지면 되는 일인데...그리고 막상 닥치니까 그렇게
불행하지도 않네요... 내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 부부가 되겠다는데...
축하해줘야죠... 형수님으로 잘 모셔야죠...
- 그래... 고맙다... 뭐라... 해줄말이 없구나...
신영아! 내가 사랑하는 신영아! 이제는 정말로 나에게서 멀리로...
가깝고도 너무나 먼 곳으로 가버리는 구나...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늦게 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다 새벽에 잠깐 존 듯이 자다가 일어나서
아침밥도 먹지 못하고 결혼식장으로 왔다. 신부화장... 머리... 무슨 머리는
이렇게 오래 만지작거리는지... 솔직히 난... 누가 머리를 만져주면
잠이 오기 때문에 머리 만지는거 싫어하는데... 그렇잖아도 잠을 못 자서 졸린데...
머리까지 만지니... 연신 하품만 해댔다...
- 저기... 언니... 언제 끝나요?
- 어머... 신부님... 이제 시작 이예요...
기가막혀서리... 이제 시작이라면 지금까지 만지작거린건 뭐냐...
따지고 싶었지만... 이 언니의 눈초리가 생각보다 매섭다... 괜히... 내 머리에
화풀이 할까 두려워... 암말 않고 가만히 있었다. ‘쿵!’ 맞다... 잠시 졸은 것 같다...
머리의 무게를 견디기 못하고 의자에 쿵! 하고 부딪혔다.
우쒸~~~ 무지 아프넹... 얼추보니 마무리단계인 것 같다...
헐~~~ 제법 예쁘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고문을 당하긴 했지만...
예뻐 보이기에...용서하기로 마음먹었다. 쿡~내가 용서 안하면
또 어쩔 건가... 등빨로 보나 뭘로 보나 내가 질 것 같은데...
- 신부님~~ 안으로 들어오세요... 드레스 입어야죠...
- 아! 예....
내 드레스~~~ 순백색이냐구... 아니... 약간 아이보리 기운이 돌지...
민소매 치마에... 자켓을 걸쳐 입는 형식이다... 허리에는 대빵 큰 리본이
달려있구... 내가 상상해오던 드레스와 너무 흡사한걸 발견해서 더 행복해...
아! 열분들 이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드레스 뒤편에 리본을 다는건...
삐져나오는 살을 가리기 위함이란거... 물론 전 아니예요...
그냥 이런 사실을 모르고 리본이 맘에 들어서... 제가 리본하고 싶다니까...
웨딩샆 언니가 말해줬어요... 그리고 또 하나 가슴이 작은 여자분들은 속옷을
3,4개정도 껴입는다는 사실...(ㅠ.ㅠ) 저도 3개 입었어요...
다행이죠... 4개 입지 않은게...
에고... 정신이 없습니다... 친구들... 직장동료들...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오빠의 친척들... 시장바닥을 불사합니다... 이렇게 불쌍한 신부가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배고프죠... 졸리죠... 화장실도 못 가게 하죠...
- 야! 신~~~아! 형수님!!! 웃으셔야죠...
- 응! (^0^) (웃어야...사진이 예쁘게 자~알 나온다...)
준희가 나의 결혼사진을 찍기로 했다... 사실은 싫다는 준희에게 내가 협박
비스무레한걸 했다... 모든 여자들의 마음이 지금의 나와 같을 것이다.
결혼식 사진이 환타스틱하게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뭐 그런 것 아니겠수?
정신이 없다. 이리저리 분주하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인사하느라...
허리가 휠 정도다... 오늘... 신영이는 너무 예쁘다... 사랑스럽다...
후후후 내가 오늘 준비한 이벤트를 보면 신영이는 과연 무슨 표정을 지을까?
기뻐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내가 신영이에게 해준 것이 하나도 없어서
마음이 쓰이는데... 살면서 차차 갚아야지... 신영아! 나 다른건 몰라도...
이것 하나는 약속할 수 있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너가 눈물 흘릴 일은
없을 꺼야. 오로지 너만 생각하며.. 내 남은 삶을 살께... 사랑한다.. 신영아...
왜 미처 알지 못했을까? 미안하다...
- 아! 아! 지금부터 신랑 이준석군과 신부 박신영양의 결혼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객여러분들께서는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신랑... 입장...
후...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다. 옷은 왜 이렇게 더운지...
조명 때문에 더 덥지... 주례선생님의 말은 하나도 알아듣지도
못하겠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끝인가... 빨리 끝났으면...
- 이번 순서는 축가 입니다... 신랑이 직접 축가를 하겠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이 다 이렇답니다... 어르신들 이해해주시고...
처녀 총각들.. 너무 샘내지 마십시요...
- 흠...흠...흠... 난 행복합니다. 내 소중한 사랑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난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난 건 이 세상이 나에게 준
선물인 거죠.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놓을 지라도
나의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삶이 끝날지라도
눈물이 나네요. 사진 예쁘게 나와야 한다고 지금껏 참아온 눈물인데...
지금 내가 받는 사랑이 너무 커서... 눈물이 나네요...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만을 사랑해요... 기억해주세요...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할 제가 있다는 걸...
우리는 (호호호 언제부터 우리가 되었답니다...) 결혼식 피로연을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빠듯했거든요... 어딜가냐구요...
당근! 신혼여행을 가는 거죠... 아! 장소를 물으신건가요?
태국...푸켓으로요... 많이들 제주도로 가는데... 제주도에는
시부모님이 계시니... 그리로 신혼여행을 갈 필요는 없기에...
신혼여행을 가는 우리 두사람... 로맨틱한 분위기였냐구요... ㅠ.ㅠ
제가 언젠가 말씀드렸죠... 제 고질병중에 하나 차만 타면 자는거...
전! 비행기라 괜찮을 줄 알았어요. 내릴 때까지 계속 잤어요...
오빠가 깨우더라구요...흑흑흑
- 어머니, 아버지... 오늘 신영이가 결혼을 했어요. 믿기지 않으시죠?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 했었는데... 어느새 한 남자의 여자가 되버렸더라구요...
알고 계셨나요? 신영이가 준석이를 맘에 품고 있었던걸...
눈치는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이래서 정신과의사
잘할 수 있을런지... 오늘 신영이 정말... 예뻤답니다...
보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텐데... 행복해 보였어요...
그리고 꼭 행복해야 하구요... 전 준석이를 믿거든요...
어머니, 아버지도 믿으시죠... 지켜 주세요... 신영이가 오래도록 행복하도록...
지금 제 마음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이겠죠. 왜 이렇게 서운한지...
우리는 ‘아카디아’라는 호텔에 투숙을 하기로 했어요...
짐을 풀고 바다랑 시내를 하루 종일 돌아 다녔죠...
지상천국! 바로 오빠의 옆을 두고 하는 말이예요... 저보다 행복한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으로 행복하게 보냈어요...
힘들진 않았냐구요... 사랑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없던 힘도 생긴답니다.
거짓말이라구요!!! 그럼 댁두 한번 해보슈~~~ 사실은 힘들 다기 보다
너무 더웠어요!!!! 아직 5월인데... 우리나라 한 여름 같아요... 땀 삐질삐질...
근사한 저녁을 먹고 지금은 짐 정리 중이랍니다.
- 신영아... 이제 너 씻어라...
- 어? 아..알았어...
오우! 덜 마른 오빠의 머리가 너무 섹쉬해 보입니다.
그냥 이렇게 보고만 있으면 안 될까요? 하지만 결국 이 시간이 오고야 말았군요...
솔직히 너무 두렵습니다. 진짜 누군가의 말대로 이 욕실에서 나가고 싶지가 않아요!!! ㅠ.ㅠ
‘우당탕탕’
- 엄마야~~~
- 신영아! 왜 그래? 무슨 일이야?
- 엉엉엉... 나 넘어졌어...
- 괜찮아? 안 다쳤어? 혼자 나올 수 있겠어?
- 응... 괜찮아...
너무 열심히 고민을 했나 봅니다. 정신없이 우왕좌왕하다가 결국엔
바닥에 미끄러져서 넘어졌어요... 이게 무슨 창핍니까...
- 괜찮아? 걸을 수 있어?
- 예....
- 조심하지... 깜짝 놀랐다... 가자...
문을 빼꼼여니... 오빠가 떡하니 서있습니다. 오빠는 소파로 가서
앉아서는 뭔가를 아주 열심히 적습니다... 저요... 괜히... 다 정리된
짐들을 쑤셔대고 있습니다. 시간은 점점가고 슬슬 잠도 옵니다. 바짝바짝 입도 마르구요.
- 신영아! 안 잘거니? 내일 일찍부터 움직여야해...
- 저... 오빠...나... 우앙~~~~
- 왜 그래? 왜? 무슨일 있어? 아까 많이 다친거야?
- 엉엉엉... 그게 아니고 ...엉엉... 사실은...나... 무서워... 엉엉...
아직 무서워...미안해...
- 알았어 신영아... 그만 울고... 어쨌든 잠은 자야 하잖니?
그만 자자... 잠만 자면 되잖니? 기다려 줄께...아니 당연히 기다려야지...
걱정하지 말구... 그만 울어... 기운 빠진다...
- 훌쩍... 미안해...
- 미안할거 없어요...
지금 저는 울다 잠든 신영이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푸훗~~
신영이는 알까요? 이런 모습을 제가 사랑한다는걸.......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이 좋아요. 하지만 나도 남자인지라...
인내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키스 한번 하지 않고 결혼한 커플은
우리 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하지만 기다려야 겠죠.
사랑은 나누는 것이지 일방적이 되면 안 되니까요... 처음이네요...
신영이의 모습을 자세히 보는것이...한쪽에만 상꺼풀진 큰눈,
속 눈썹이 꽤 긴편이네요... 피부도 깨끗하고 하얀피부는 아니지만...
잡티가 없네요... 그리고 입술... 작아요... 빨갛고... 여자들 입술은 다 빨간건가?...
살짝 입을 맞춰 봅니다. 이마에 귀에 눈에, 그리고 입술에...
- 신영아! 좋은 생각... 즐거운 생각만 하렴...
- 기쁜 소식만 듣기를 원하고,
- 아름다운 것만 보기를 원한다.
- 또 행복만 말했으면 좋겠다. 항상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내가 노력 할께...
- 잘자 나의 사랑...
이 얼마나 닭살돋는 행동이며... 말인지...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다... 하지만 신영이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 알게된
순간부터, 또 신영이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이런 행동을
서슴없이 하게된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사랑에 홀린거겠지...
결혼을 하면 사람이 변한다는 말이 사실인가보다...혼자 자던 생활이
너무 익숙해서... 옆에 사람이 있거나, 잠자리가 바뀌면 토막잠을 자던
나였는데... 친구들이 그래서 나에게 매번 니 성격이 예민해서
살이 안찌는거야...라고 할 정도로.... 그런데 기분좋게 맞이한 이 아침에
난 오빠의 품에 안겨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게 다 사라지는가보다.
그런데... 아주 좋은 기분으로 일어났는데... 배가 아프기 시작한다.
점점 더 아파온다... 기분이 이상하다... 오빠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빠져 나와 화장실로 갔다...
악!!!!! 난 마술에 걸렸다...
- 신영아! 많이 아프니?
- 저기... 그게... 미안해.. 오빠..
- 그럼 어떡하지? 그냥 방에서 쉬어야 겠니?
- ‘끄덕끄덕’
이렇게 허무할데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신혼여행때 마술에 걸리건 또 뭐냐!!!
내 생리통은 알아줄 정도로 심하다... 첫날은 배에 따뜻한거 덮고는
꼼짝도 못한다. 둘째날... 첫날의 이상 현상이 또 하나 있는데...
밤에 불안해서 잠을 못 잔다는 거다... 그래서 둘째날은 잠만 잔다...
물론 학교 다닐때나...회사 출근 할때는 약을 먹는다...그런데 문제는
이 곳에 약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미안해서 오빠에게
말도 못 하겠다... 에휴~~~ 어찌 하나에서 열까지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 없는지...
------------------------------------------------------------------------------------------------------------------- 시간이 좀 걸렸어요... 썼다 지웠다를 몇번 반복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맘에 안드는 것 투성이랍니다... 당연하거겠죠... 처음이니까... 다음편부터는 시간이 좀더 오래걸릴지도 몰라요... 회사일이 바빠지거든요... 내일 부터 사무실 남자직원이 동원훈련을 가거든요...구래서 그일을 제가 해야하기 때문에 바빠요...이왕 기다려주시는 김에 쫌만 더 기다려주세요...좋은 할 되시궁...좋은 꿈꾸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