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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서의 첫경험 "여러분 감사합니다!!"

ㅠㅠ |2004.06.09 17:19
조회 83,100 |추천 0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동감어린 눈길이,

표현은 못하고 있지만, 적잖게 그 펜션 주인장들에게 뉘우침이 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체 무슨 용도로 그들이 글을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제때 사과라도 할 것이지...

아직 인터넷을 모르고, 소비자의 권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비자는 서비스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치루고,

소비자가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지 않은 이상은 그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보호를 공부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운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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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펜션에서 여러분들이 올리신글 모두 지웠습니다.

그러고 사과합니다. 어떤 사람인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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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고생하는 여행은 비록 아니지만, 자연을 느끼고 사랑하기에 잘 다닙니다.

 

보통 여행을 가면 자연휴양림이나, 펜션, 혹은 콘도를 이용하는데요..

최근 저의 첫경험은 펜션에서 일어났습니다.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6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서로의 일로 바쁘다보니,

여행계획을 잡으면 그것때문에 설레이면서, 함께 장을 보고 여행준비를 합니다.

 

밤늦도록 먹을 것 챙기고, 옷가지들 챙기고, 가서 뭘 할지를 생각하다보면,

여행전날은 항상 늦게 자게 되지요.

 

이날도 결국,

새벽 2시넘어야 잠이들어,

그래도 놀러간다는 설레임에 6시에 서로를 모닝콜로 깨워주었습니다.

 

준비를 하고, 7시정도에 만나서

이른 시간이지만, 차가 막히지 않을때 가서 좀 더 쉬겠다고 출발을 했죠.

 

우리의 여행 목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축령산..

서울에서 가깝고 쉬기 좋을 것 같아 전부터 찜해두었던 장소였습니다.

 

좋은 1박2일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펜션을 예약했습니다. 인터넷상의 사진으로 볼때 깨끗하고, 옆에 계곡도 있어 좋을 것 같더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해서, 좋은 노래와 공기를 마시며,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려 그곳에 도착했죠.

 

굽이굽이 찾아간 둥지펜션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차 여섯대가 있다면 2행3열로,, 차들끼리 맞붙여놓아야만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자가차량을 가진, 차를 아끼는 사람은 되도록이면 주차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을 가게 됩니다. 어차피 뭐,, 인터넷에선 주차시설까지 나와있지 않으니 불편해도 참자... 우리둘 그러게 생각했습니다.

 

저의 첫 경험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둥지에서의 못잊을 하루밤.. 이제 곧 본색을 밝히겠죠...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우리가 예약한 룸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2시부터 입실이라는데,, 시간을 보니 9시조금 넘었더군요.

일찍 도착한 우리를 반기는 주인은 없었고, 멀찌감치 우리를 보더니 귀찮은 듯 다가서는 주인장이 와서 지금은 방이 없으니, 방이 빠지면 청소를 빨리 해서 알려주겠다 하더라구요. '일찍 들어가면 저희야 좋지요'했습니다. 그동안 축령산에나 좀 올라갔다 온다고.. 방이 일찍 비면 전화해달라고 하면서 우리는 등산을 했습니다.

 

축령산 휴양림에는 산이 두개가 얽혀있습니다. 하나는 축령산이고, 하나는 서리산입니다.

두 산이 입구부터가 경사가 져서 매우 땀이나고 힘들더군요.. 사무실에서 컴터 두드리다보면, 꼭 이런데에 등산하러 가서 운동부족을 탓하게 되죠..

 

힘이 들어서 도저히 저 위까지는 못올라가겠고,

올라가다 힘들어 벌구경, 꽃구경, 나비구경하며 내려왔습니다..-_ㅜ

 

그것도 올라갔다 왔다고, 시간은 이미 11시를 넘겼더군요.. 덥기도 하고..

다행히도 우리가 예약했던 둥지펜션은 계곡 바로 옆에 위치한거라... 쓰레기로 어지러져 있는 계곡 열심히 돌 밟으며 좋은 자리 찾아 물에 발 담구니 시원하더군요.. 땀도 다 들어가고~후후...

그래.. 이제 점심을 먹을때다...

점심을 먹고 다시 펜션으로 오니 2시.. 입실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입실을 했습니다. 얼마나 기뻤던지,, 등산으로 땀도 빼고, 샤워부터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관문을 여는순간....

 

보이는 침대머리맡에 이상한 액자하나...

 

여행객들을 모텔이용자로 둔락시키는, 저질 그림...ㅜㅜ

그 순간 이 펜션이 이런곳인가,, 이런곳에 오려고 6만원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그림을 묘사하자면,,

어떤 여자가 젖가슴을 드러내놓고 요염한 자세로 앉아있는건데요,

스포츠신문 만화에 나올법한 그림을 오려만든 액자였습니다.

 

그래.. 이 주인장들은 이런수준인가보지모... 그래그래...

 

이렇게 생각하고, 저는 보기싫기에 액자를 떼어서 한쪽에 엎어놨죠.

 

샤워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남자친구가 먼저 들어갔는데,,

얼굴이 굳어져 나오더군요..

"따뜻한 물이 안나와..."

 

이런이런...

따뜻한 물이 안나온다는것은 애초에 있지도 않던 얘기였습니다. 욕실시설이 완비되었다는 말은 당연히

따뜻한 물이 나온다는 얘기아닐까요? ㅜㅜ

더군다나 계곡 근처의 찬물.. 얼마나 찬물일지 이해하시죠?

엄청 차디찬....

 

남자친구는 이미 샤워를 했으니 어쩔 수 없다치고...

 

한여름에도 찬물로 샤워를 못하는 저를 위해서.

남친은 주인장에게 갔습니다.

 

"따뜻한 물이 안나오나요?"

"날이 더워서 손님들이 싫어하실까 잠갔습니다. 말씀해주시면 틀겠습니다." (죄송하다 말 없음...)

"지금 틀어주세요"

하고 전 샤워를 했습니다.

 

 

찬물에 신경쓰다보니,,

어느덧 화장실에서 물이 방안으로 새어나오고 있더군요...

화장실문을 얼기설기 달아서 문틈으로 물이 줄줄...

큰 화장실도 아니고, 반평도 채 안될듯한.. 변기에 앉으면 세면대가 상반신에 닿는 그런 쬐그만 곳이거든요.. 그런 화장실에서 물까지 새고 있더군요.. 그래요.. 주인장이 입실시 준 걸레가 이런 용도였군요..

닦았습니다.. 열심히...

 

저번주 토요일..

더웠던 날로 기억하실겁니다.

정말 더웠습니다. 그 룸에 선풍기 하나 있었습니다.

그 선풍기 먼지뒤집어썼더군요...

그 선풍기 어떻게 쐽니까.. 그 공기에 어떤 먼지들이.. 켁켁

 

그때 마침 침대위 베개..

누가 흘린지 모른 침자국 남아있더군요.. 우웩..

 

주인장에게 갔습니다.

 

베개 더럽다고,

선풍기 더럽다고...(절대 우리 깔끔떠는거 아닙니다.. 베개에서는 냄새까지 났습니다.ㅠㅠ)

 

주인장쓰는 선풍기 ... 윤 번쩍번쩍나게 깨끗하더군요.. 헛참...

 

어쨌든 베개는 바꾸어주고,

선풍기는 대강 닦아 주더군요... (선풍기,, 제대로 닦으면 플라스틱이라 반짝반짝합니다.. 쟈그마한 먼지 다 붙어있는.. 그니까 휴지로 대강대강 닦은듯..ㅠㅠ)

 

그래요.. 그래도 해주는 군요.. 가만히 있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카드로 미리 계산을 했습니다.

 

저는 고로 이 펜션을 제대로 이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아까 샤워를 하고선..

저녁으로 바베큐먹었습니다.

 

다들 아시죠? 바베큐먹음 온몸에서 냄새나는거...

또, 여름이고 남친과 놀러간지라,,

샤워를 해야겠다 했습니다.

 

따뜻한 물... 안나오더군요..

 

흐메.. 또 말해야겠네...

 

"따뜻한 물 아까 틀어달라고 했는데, 왜 안나와요?"

"그럼 손님 하나때문에 따뜻한 물을 틀어야하나요!!!"

 

헛참...

펜션이 몇백명 이용하는 곳인가요?

그런 곳이라면 말 안합니다.

 

고작해야 손님 7팀 받을까한.. 그런 자그마한 펜션에서 이런말을 하덥디다..

 

"손님 하나때문에 따뜻한 물 틀어야하냐고..."

 

그래서 얘기했습니다.

"우리 나갈때까지 끄지 말라고..."

 

그 이후..

주인장, 마주치면 따뜻한 물 다썼냐고 물어보대요.. ㅠㅠ 아직 안썼는데..

 

그곳을 빨리 나가야겠단 생각에,

일찌감치 준비하고,

열쇠주러 갔습니다.

 

'네'

 

잘가란한마디, 이용해주셔서 고맙단 그 한마디가 얼마나 귀한것인지...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헛참...

 

저..

여행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펜션 바보같이 찾아가 인터넷 게시판에 글 올렸습니다.

이 글 지우지 말고, 시정해라.

만약 지우면 계속 이렇게 여행객에게 대한다는 것이니, 지운다면 또 올리겠다..

 

오늘보니 그 글 지웠더군요.

 

다시 올렸습니다.

여기에 있는 후기게시판은 대체 뭐냐고

답글한번 제대로 달면 되지 않냐고...

다른글엔 답글 잘 달면서 왜 내 글은 지우냐고...

 

샤워하던 중에 전화왔습니다.

카드가 제 명의가 아니라서,

제가 썼던 카드명으로 사람찾길래,

저도 모르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후 전화는 샤워하는 중이라 못받았습니다. 약속이 있었거든요...

 

 

문자남기더군요..

"그쪽 정보아니까, 좋은 말 할때 전화받아라.."

"나랑 말로 해결하는 게 좋을거다.."

 

이게 뭔가요? 대체!!!

해보자는 건가요?

 

☞ 클릭,  펜션에서의 첫경험(전화후..)

 

 

 

☞ 클릭, 오늘의 톡! 쓰레기 만두의 주범, 이렇게 벌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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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문자|2004.06.10 08:32
지우지 말고 보관 하세요...혹시 모르니까요. 그쪽정보 안다..이거 불법아닌가요????? 무션 사람이네...나쁜 사람이고....어딘지 메일 보내주시면 안될까요???저 이용 안하게요. 그리고 빨리 털어버리세요...문자는 꼭 지우지 마세요, 만약시 경찰에 고발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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