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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의 개념없는 그녀들.

v마녀 |2009.07.19 17:39
조회 13,148 |추천 1

 

 

어학연수갔다가, 한국온 지 일주일됐네요.

연수 간 김에 여행이나 하자 싶어 이곳저곳 돌아다녔더니,

피부도 다타고 일어나고 해서 어디 돌아다니기도 싫고,

그냥 집에 일주일 콕-박혀있었습니다.

 

주말이되니 언니 부부가 안스러워보였는지

영화나 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요즘 많이들 보신다는 차우 인가.. 하는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제일 뒷자리를 좋아하는지라 인터넷 예약으로

제일 뒷줄 가운데자리로 예약까지 하고 말입니다.

오랜만에 영화관 가니 좋더니군요.

사람들도 많이 보고,

오랜만에 한국식 커피도 마시고 ^^;;

(천원짜리 편의점 커피..카*라떼 ;;)

 

 

                        스크린

 

                          좌석

                          좌석

                          좌석

                          좌석

                             .

                             .

                             .

                             .

    어떤커플  언니 형부 나 그녀들

 

 

뭐 이렇게 앉았습니다.

형부에게 이런 주말에 두 미인과 함께왔으니 영광이라는 농담을 날리며,

가운데 앉혀드렸지요 ^^;;

 

우리는 15분쯤 전에 들어갔고,

그녀들.. 한 5분쯤 전에 들어온 거 같군요.

뽀시락뽀시락-

뭔가를 꺼내더군요.

한사람당 한봉지씩의 커-------다란 팝콘과 나쵸.

(아시죠 ? 대형 마트에서 파는 그 커다란 봉지;;)

그리고,,, 갈증해소를 위한 그 음료 2L짜리 페트병과 종이컵...

 

시작전부터 그러더군요, 어두운데 이거 따라먹기 좀 그렇겠다고...

 

 

 

네 괜찮습니다.

그런 음식 조금 사오는 게 어떻다구요..

냄새나는 음식도 아니고 조심조심 먹으면 괜찮습니다.

어차피 극장에서 파는 음식들 비싸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도 그냥 커피 혹은 콜라 정도만 사먹으니까요..

 

영화시작 후...

5분 정도 계속 떠들더군요..

시작하는 거 뻔히 알면서 학교얘기하고

요즘 공장에서 알바하는지 공장에서 뭐한다

이런저런 애기 하더군요..

그러고 5분 조용하더니, 휴대폰 보고 문자쓰는 거 같더군요.

그러고 이야기 다시 시작입니다.

영화가 어떻느니 이렇게 될거라느니.....

거슬립니다.. 참다가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기에..

한마디 했지요...

 

나 : 딴 사람도 영화보거든요.. 조용히 좀 하죠 ?

그녀1 : 그래서요 ?

그녀2 : 그래서 어쩌라구요 ?

나 : (말없이 째려보다 영화 스크린 봄)

그녀3 : 딴 사람도 영화본데, 조용히 하래.

 

한 십분 조용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이야기 시작...

처음에는 좀 소근소근하더니,

이야기 안하니까 그냥 계속 이야기 합니다.

욕이 목까지 차오르는데, 참았습니다.

 

웃음소리도 제일 크고, 소리는 또 왜 그렇게 질러대는지...

자기네들끼리 대본을 씁니다.

이럴 거 같어.. 아니야 저러지 않을까 ?

가끔식 자기네들 사생활도 섞습니다.

안 듣고싶어도 어쩝니까.. 들립니다..

중간중간 속닥속닥하는 것도 눈치보이는 영화관에서..

그냥 대화를 합니다.

전혀 속닥거리지 않고 그냥 대화합디다.

음료수 따른다고 계속 휴대폰 열어서 불빛 비춥니다.

 

마지막에 한번 터졌지요.

영화 20분 ? 정도 남아있었던 거 같습니다..

젼화를 받더군요...

너무나도 당당하게,

목소리도 전혀 줄지 않고 그냥 받더니,

영화본다며, 다른 사람들 영화보는데 방해되니까도 아니고,

자기 영화봐야된다며 전화 끊으라더군요, 상대방에게..

친구들 목소리 더 커집니다.

 

결국 터졌지요.

 

나 : 셋만 영화보는 거 아니거든요 ?

 

반응은 더 어어없습니다.

그녀들, 아는데요 그래서 어쩌라구요?

제일 끝에 있던 그녀3이 띠꺼운 목소리로 그러더군요,

딴 사람도 영화본다잖아, 조용히 하라는 거네.. 저는 얼마나 조용하다고..

그러고 조용해집니다.

 

저요 ?

영화 중간에 말거는 거 제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언니커플이랑 저, 영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소리 한번도 안냈어요..

딴 사람들 웃을 때 같이 웃은 거 빼고는요..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데 뭐가 좀 남았더라구요..

그거보고 얘기하려고 옆을 딱 봤는데 벌써 저 앞에 있습니다.

 

나가면서 저에대해서 욕하면서 나가더군요.

 

 

 

 

 

영화관,

음식 사가지고 오는 거 괜찮습니다.

냄새나는 것도 아니고,

저도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 음료수 감당도 못할 거면서 사와서는,

영화보는 내내 핸드폰 불빛켜가며 음료수 따르고,

다른 사람이 조용히 좀 해달라는데 그게 그렇게 아니꼬워서

영화 십분 동안 제 욕을 합니다.

다른 사람 앉아있는 앞 좌석에 다리를 떡하니 올리고(양말도 안 신은..)

자기네들 세상인 마냥 떠드는 거, 잘하는 짓인가요 ?

영화보니 조용히 해달라는 제가 잘못한 건가요 ?

 

제발 영화관 가서 그러지 좀 맙시다.

다른 사람들 쳐다보는 거 못 느끼셨나요 ?

그렇게 행동하시는 분들이 이런 얘기 나오면 가장 많이 욕하시지요..

 

영화관는 영화를 보기 위한 곳입니다.

그렇게 대화를 하면서 영화를 보고싶으셨으면,

비디오방이나 디비디 방에 가셨어야죠.

대화를 하고싶으셨으면 커피숍에 가셨어야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돈내고 들어오는 영화관입니다.

 

제발 개념 좀 가지고 영화관 갑시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천박한여자셋|2009.07.21 09:23
한도 끝도 없이 추락한 년들.. 사정없이 못생긴 년들 .. 천박하기 짝이 없는 년들 .. 기본 애티켓이 먼지도 모르는 년들이네 . 가정교육 못받은 티가 철철넘치네~ㅋㅋ 시집은 니년들같은 사내놈만나서 구타당하며 살겠지?^^* 가는대로 오는게 세상이다 .^^*
베플난개념있어|2009.07.19 17:48
난 세상에서 개념없는 사람이 제일 싫더라 .. 아 같은 대한민국사람이란게 쪽팔릴뿐이다..ㅉㅉ 외국가선 부디 대한민국 망신시키지말길.. 글 읽는 내내 욕이 차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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