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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새치 뽑아주시려던 남자분...

새치싫다 |2009.07.20 17:31
조회 58,939 |추천 0

워메ㅡ.ㅡ 톡이네...

이틀 전에 넋두리마냥 쓴 글이 톡이 되다니;;;

제가 남자분을 변태라고 지목해서... 조금의 논란?이 있네요..

강한 표현이였다면 죄송합니당...ㅋㅋ

전 솔직히 ㅠㅠ... 너무 제 새치에 집착을 보이시길래 ㅠㅠ....

 

아 그리구, 남자분이 훈남이셨으면 얘기가 달라졌을거다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남자분 나름 훈남이셨어요...꺄악

문제는 제 새치에 지나치게 집착을 ㅠㅠㅠ...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톡 되서... 기분이 색다르네요.ㅋ

쾌적한 장마 보내시구 모두 건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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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 꽃 피우고 싶은 부산여자입니다.

 

방학이라고 저 먼 광주에서 친구 2명이 부산으로 놀러왔거든요,

저는 그 친구들을 마중나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죠.

 

처음 탔을 때는 자리가 없더니 나중에는 자리가 생겨 그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자리의 위치는 지하철 문 바로 옆이였죠.

 

이어폰 끼고 오랜만에 만날 친구들 생각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에

음악을 듣고 있는데, 누가 자꾸 머리를 만지는 느낌이 나는겁니다.

 

제 옆쪽에 젊으신 남자 한 분이 서 계셨는데...

설마 그 분이 만지셨나? 하고 옆으로 휙, 돌아보면 아무도 제 머리를 만지지 않고 있었어요. 그래서 신경 안쓰고 계속 노래를 감상하고 있었죠.

근데 자꾸 머리 만지는 느낌이 나길래... 순간 기분도 나쁘고..

좀 소름끼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불쾌한 느낌이 저를 엄습했습니다 ㅡ.ㅡ

 

다시 옆으로 휙 돌려 보니, 역시나 옆에 계신 남자분께서 제 머리를 만지고 계셨습니다.

저는 변태다 싶어서... 뭐하시는 거냐고 역정을 냈죠.

 

"남의 머리 가지고 뭐하시는 거에요? 기분 나쁘잖아요!"

라고 말했던 것 같아요.

 

그러자 그 남자분 께서 한참을 얼버무리시다가.. 하시는 말씀이...

 

"자꾸 새치 한 가닥이 눈에 보여서요..."

 

"자꾸 새치 한 가닥이 눈에 보여서요..."

 

"자꾸 새치 한 가닥이 눈에 보여서요..."

 

?????????????????????????????????????????????????

;;;;;;;;;;;;;;;;;;;;;;;;;;;;;;;;;;;;;;;;;;;;;;;;;;;;;;;;;;;;;;;;;;;;;;;;;

 

전... 당황했죠;

그 남자분이 이상하게 보였어요 ㅡㅡ.. (보통은 그냥 보기만 하고 넘어가므로..)

생기신 건 멀쩡하게 생기신 분이... 왜 남의 새치를 자꾸 건드시냐구요.

그리고 솔직히.. 너무 쪽팔린거에요...

나이도 어린데... 새치 있다고 ㅠㅠ....

전 새치가 좀 있는 편이거든요... 초등학교 때 부터 새치 한 두가닥 나오곤 했는데...

남의 눈에 띌 정도로... 나 참...

 

아무튼... 전 남자분에게 남 새치 같은 거 신경쓰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지요.

근데 자꾸 집착을 보이시는 겁니다 ㅡㅡ.

 

"뽑으면 안될까요...?" 

 

아 정말;; 진짜 당황했던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이런 변태ㅅㄲ..."라고 읊조렸죠.

속으로 완전 쌩 돌아이 변태 등등 이상한 생각이 들고 너무 무서운 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예민하게 반응 한 것 같아서 좀 죄송하기도..)

하지만 싫다는 의사를 내비쳤는데도 불구하구 자꾸 뽑으시려 하니...

확실히 저는 이상하다고 느꼈지요.

 

그 남자분은 계속 우물거리다가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리셨고,

주위 사람들은 계속 이상한 저희의 대화를 주시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괜히 창피하더라구요 ㅡㅡ... 모른 척 이어폰 끼고 앉아서 가긴 했는데...

 

아무튼 너무 이상하고 희안한 남자분을 만나서...  기분이 참 이상했습니다.

정말 특이한 경험이였던 것 같아요.

 

친구들 만나서 이야기 해줬더니... 완전 변태 아니냐고 ㅡㅡ..;;; 그러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 새치가 그렇게 눈에 띄었나 싶구요...

그 남자분의 저의가 뭔지... 궁금하기도 해요.

결벽증을 가지고 계신분인지...

 

그 때 지하철에서 내려서 바로 화장실 가서 제 새치를 확인했는데...

반절은 살짝 노란빛이 도는 탈색된 흰 머리... 반은 그냥 고불고불한 제 검은 머리더라구요...

우씨... 왜 지금 생각해도 쪽팔린 걸까요 ㅠㅠ....

 

흑흑..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고 비도 오고... 심심해서 그냥 넋두리마냥 쓴 글인데...

제가 생각해도 재미 없네요..ㅋㅋㅋ

 

모두들 쾌적한 장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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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미댕구리|2009.07.22 08:22
그 남자 심정이 이해가 돼 막 지하철이나 버스 앉으면 옆 사람 머리 쳐다보고 있다가 돼지털 한 가닥 삐져나와 있으면 막 뽑아주고 싶고 그래 그리고 막 어깨에 붙은 머리카락 떼고싶어 ㅋㅋㅋ -------------------------------------------------- ★사진첩에 자료있어요 스크랩 마음껏 해 가셔도 됩니다// http://www.cyworld.com/46451987
베플ㅋㅋ|2009.07.22 08:38
나같으면 뽑으라고했을것같애 이왕 그렇게된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쩜좋아..신고없는 첫베플됐어 ㅋㅋㅋㅋㅋ 소심한 싸이공개; "<a href="http://www.cyworld.com/ymy1139
베플|2009.07.22 08:20
남자가 훈남이였을시... 지하철 훈남이 새치뽑아줬어요♡ 이런거였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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