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글 쓴건 제가 봐도 첫번째만큼 못한것 같아서
재미도 없고 지울까 했는데 톡돼서 부끄럽네요 :)
제가 최근 심경의 큰 변화 후 좀 찌질해졌나봐요,
너무 욕하시지 마세요 ㅋㅋ
기계로 변환한 문자라는 말씀 맞는것 같아요 이제보니 !
와, 진짜 그 말씀 딱 ! !!
전 그런건줄 몰랐어요 ㅠㅠ
그리고 전 제가 아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저도 장난반으로 보낸거구요 ㅠㅠ
베플 완전 웃겨요 웃겨주셔서 감사 :)
어제도 베플 보긴 했는데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
오늘 꿈에 김정일아저씨께서 등장하셔서 핵폭탄을 터뜨리시려고 !!
왜 그딴 꿈 꿨나 했더니 지금보니 베플님 덕분 ㅋㅋㅋㅋ
너무 찌질캐릭터 된것 같지만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좀 독특한 인간이라고들은 하지만 ㅠㅠ
싸이 공개는 생각해보니 혹시 그분이 이거 보실수도 있으니ㅜ
그리고 보이스피싱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어제 아침에도 콜렉트콜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상대 확인하라고 하잖아요, 모르는 여자분이 "야! 야!"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언능 끊어버리긴 했는데 수법이 다양해졌나봐요 ㅠ
톡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야 톡을 즐겨보기 시작한 26세 女 새내기 톡커에요:)
글을 올린건 처음이라 두근두근, 이런 경우도 있쿠낭 하면서 봐주세요
톡에 올려볼까 하면서 문자를 안지우고 있었답니당
토요일에 글을 올렸었는데 오류가 나서 다시 올려요
바로 얘기 시작할게요
일주일전 오늘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낯선이의 문자가 한통 왔어요.
누구씨, 누구야, 이런 것도 아닌 누구학생이세요? 이러니까 이상하더라구요,
그것도 저보다 나이가 어린 분이 누구학생이세요? 하니까 더더욱.
- ? ? 누구세요? 라고 답문을 보내니 바로 날라오는 문자가 대뜸
완전 퐝당했죠 자기가 먼저 문자보내놓고
저도 그렇지만 남 황당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친구가 여럿 있어
장난치는거라 생각하고 답문으로 아 누구냐고 왜 장난치냐고 보냈어용 그랬더니
또 이러길래 - 누구신지만 알려주세요 저 무서워요ㅜㅜ 이렇게 보냈어요
그랬더니 답장이 또 바로 날라오기를
호기심이 왕성한 저를 완전 자극하더라구요,
모라고 해야 정체를 드러낼까 생각하고 있는데
문자가 띡 온거에요 그래서
- ㅇㅏ몰라요방금은문자하지말라면서 문자보내라는거야말란거야 ! !
안바쁘실때 전화하세요 ! !
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아 네 , , 감사합니다 , ,
그런데 결국 전화가 오지 않았코 그 날 비가 갑자기 많이 왔거든요
한 11시정도에 집에 들어오고 있는 동생을 모시러 나가게 됐고
나가는 길에 엇, 한번 전화해볼까?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어요
안받더군요 ! !!
좀 수상했어요, 점점 ㅠㅠ
제가 모르는 사람이나 대충 아는 사람한테 변태전화를 받아본 경험이 여러번 있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제 번호를 알고 있는것에
유난히 무서워하고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거든요 ㅜㅜ
그래서 문자를 보냈어요
- 전화안받으시네요 제번호 어떻게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아시는분 아니라면 당장지우세요 그럼이만.
답장이 오더군요,
- ㅇ ㅏ학원이요?
무슨 학원이요?
제가 토익학원을 최근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화목으로 !
그래서 아 학원분이셨쿠나 좀 안심이 되는 한편 혹시나 몰라서 무슨학원인건지
물어봤어요 ㅜㅜ
아까는 귀엽고 웃기다고 생각하다가
점점 아는 사람도 아닌것 같고
장난이 아닌것 같으니 수상하고 욱하기시작하며 답장을 보냈어요
- 학원이름이 뭔데요
학원이름을 물어보는데 자꾸 도서관만 얘기하고 주소를 알려달라는것도 그렇고
더 수상한거에요,
- 제 얼굴 본적 있어요?
진짜 아는 사람이 아니었나보더라구요 ㅜㅜ
사진을 보내달라니
- 나 모르는구나?!
내 번호 어디서 알았니? 나 이런 장난안좋아해
좋은 주말보내시고 내번호 지워주세요^^
좀 센척하며 보내면 될까 싶어서 초면이지만 반말을 하면서 문자를 했어요 ㅜㅜ
어쨌든 제 목적은 모르는 사람이 제 번호를 조용히 지우게 하는거였거든요,
문자가 또 오더라구요,
- 그니까 그 도서관 학원이 몬데
내가 당신을 왜만나줘야하는데요?
- 중앙도서관 학원이라는곳 난 모르는데고
거기에 왜 내연락처가 있는건지
학원위치좀 알려줘요 거기모야?
그 뒤에 답장이 없더군요, 좀 찝찝하더라구요ㅜㅜ
그대로 잠이 들고 단순한 저는 또 그 다음날 싹 까먹코
월요일이 됐어요, 아예 그 일은 까먹은 후였죠,
그런데 출근길 오전에 갑자기 문자 연락이 왔어요.
또 연락이 온걸 보면 친구가 번호 바뀌어서 장난치는것 같더라구요,
이런 장난칠만한 후보를 혼자 추리하면서 답장을 보냈어요
- 아무때나요 누구야진짜 장난치는거지?
너무 오래끌면 재미없음 !!! 이만 잘라주세요^^
친구장난임을 100% 확신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대박ㅋㅋㅋㅋㅋ진짜너누구야
그만정체드러내자ㅋㅋ 장난그만쳐 이제끝날타이밍!
뭘자꾸 이해해달라는건지 전 아무말도 안했는데
뭐 나중에 전화오면 알게 되겠지,
감질나게 하는 컨셉인것 보면 전화 안할것도 같아서 별 생각없이 있었는데
12시 즈음 진짜 전화가 오더군요,
그런데 신나게 밥먹으러 가고 있는중이라 진동을 못느껴서
거의 끝나갈때쯤에 확인해서 못받으니 바로 문자가 날아오더라구요,
심심하면 하겠지, 하면서 전화를 안하고 있는데 잠시후에
031-706 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한테 전화하신분이요
- ? ? 네 ? 전화한적 없는데요
=토요일에 전화하셨잖아요
- ? ? 네 ?
=며칠동안 문자했던 사람인데요
- ? ? 네 ? 아~ 누구세요 ?
처음 듣는 목소리더라구요,
제가 생각한 장난쟁이 후보들도 아니고 ㅠㅠ
게다가 북한 말씨를 쓰더라구요, 강원도 사투리?
더듬더듬 거리면서 말하는데 암튼 북한말 억양이었어요,
제가 통화하다가 혹시 북한에서 오셨냐고 물어보고 ㅜㅜ
그 분의 전화통화내용은 문자와 비슷했어요
중앙도서관 학원이라는 곳에서 제 이름과 연락처를 보게됐고,
자기보다 나이도 어릴것 같고
보는 순간 자기와 운명이라는 것을 느꼈대요.
결론은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고 사귀고 싶다는거에요,
그 학원이 대체 어디며 어떻게 내 연락처를 봤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본인과 만나야지만 알수 있는거래요.
그러면서 24일에 본인 학원이 종강을 하는데 그때 보자는거에요.
문자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철저한 본인 위주더라구요.
계속 설득을 하더라구요. 운명이라는걸 느낀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연락하게 된 목적을 알고 싶녜요 그래서 말씀해보시라고 했더니
고등학교때 첫사랑 얘기를 갑자기 꺼내시는거에요.
고등학교때 여자친구를 사귀었는데 만나다가 헤어졌대요.
그러다가 몇개월뒤 다시 만났는데 서먹하더래요.
또 1년뒤에 다시 만났는데 또 서먹, 그 여자친구는 학교를 그만뒀대나?
그러다가 연락이 끊겼었대나봐요,
그래서 막 부동산에서 수소문도 해보고 이렇게도 해보고 하셨다는데
부동산에서 찾았다는 얘기에서 섬뜩 !
와, 이사람 보통 아니다, 조심히 잘 얘기해야겟다 싶더라구요,ㅜㅜ
최대한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같은 말만 반복했어요.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는데 그쪽을 알고 싶지도 않고, 만날 생각이 없다고.
그렇게 거의 한 20분을 통화했나?
좀 안통한다고 느꼈는지 학원위치를 알려준다는거에요.
여기는 분당이고 야탑역에 있어요.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노란선을 찾으세요.
설명이 앞으로 너무 장황하실것 같아서 야탑 안다고 그랬더니
야탑역에서 또 버스를 타야한다고 200번 버스를 타고, 어쩌구 설명을 하시는데
얘기를 들어도 저는 모르는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제 연락처를 지워주셧으면 좋겠다고 그랬더니
막 더듬더듬 북한말씨로 존댓말을 쓰시던 분이 살짝 격앙된 어조로
우리가 운명이고 만나자는데 왜 협조를 안해줘 ??
갑자기 반말을 띡 하시는거에요 !!
속으로는 무서웠지만 차분하게
아, 제가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남자도 좋아하지 않아요,
라면서 좋게 얘기를 했어요 ㅜㅜ
새로운 사람 사귀는것 완전 사랑하고 남자도 좋아하는데 ㅜㅜ
그러면서 저 이제 밥먹어야되는데 끊어도 될까요? 했더니
몇초동안 가만히 있더니
=잘 한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하시더라구요,
-끊을게요
하면서 뚝 끊었어요 ㅠㅠ
무서워서 빨리 끊고 싶었는데
제 이름과 연락처만 알고 있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리고 이 분이 제 연락처를 지우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팍 끊을수가 없게 했어요 ㅠㅠ
글 막상 쓰고 보니 별 얘기 아닌것 같기도 하고 글재주도 없고 하지만
어쩃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때 오류나기전 잠깐 올렸을때 리플 몇개 올려주셨는데
아우 은근한 악플이 !! !
너무 심한 악플은 삼가주세요 ㅠㅠ
저 겉으로는 쿨한척 해도 뒤에서 몰래 울어요 ㅠㅜ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