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러분들 응원과 기도로 할머니가 무사히 퇴원하셨습니다.(후기)

할머니최고 |2009.07.21 15:26
조회 132 |추천 0

안녕하세요. 지금으로부터 약 두달 전에 생각지도 않게 톡이 되었던 사람입니당.

 

http://pann.nate.com/b4053624

 

바로 이 글이었는데요, 이 글에 관하여 후기를 남겨달라는 분들이 계시고

 

또 그때 기도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후기를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입원하신 것이 5월 중순이었는데요, 그 때 너무 노환이신데다가

 

폐질환까지 있으셔서 마취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수술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었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고통에 못이겨서 헛소리까지 하시고 치매 초기 증세까지 보이셨구요..

 

이모들이 교대로 할머니 곁을 지키면서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한 한달반인가 했었어요.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일단은

 

폐질환이 조금 나아지기라도 해서 수술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모 친구분께서 국립 의료원에 계시거든요 간호사로..그 분께서 할머니CT사진

 

같은 것을 그쪽 의료진들께 보여드리도록 하였었나봐요.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그쪽에서 수술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희는 병원을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5일 후쯤 할머니께서 드디어 수술을 받게 되셨습니다. 저희는 정말..

 

최악의 상황까지도 각오했었습니다. 아흔도 넘으신 나이에 저 수술을 버틸까 싶었었거

 

든요. 그리고 할머니 놀래실까봐 수술이라고도 안했었어요 그냥 레이저 주사 맞는다고

 

하였는데 수술실 혼자 들어가면 너무 놀래실까봐...도저히 말씀을 못드렸거든요;;;

 

아침 8시부터 마취 대기인지라 다들 아침 여섯시부터 병실로 몰려가서 대기하고..

 

할머니가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눈물만 나더라구요ㅠ.ㅠ 어떻게 버티시나 너무 안타까

 

워서요..

 

이모들도 다들 눈물은 글썽거리시면서도 애써 농담으로 이겨내려고 하셨습니다.

 

저는 할머니 수술실 들어가는것 까지만 보고 연구실로 출근하였고 전화기만 붙들고

 

소식만 기다렸습니다.

 

세시간 남짓..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 수술이 너무나 잘 되었고 출혈도 별로 없었다고. 지금 회복실에서 깨어나셨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뭉클 솟아올랐습니다.

 

이런게 기적이 아니고 정말 뭐가 기적일까요

 

그 후로 할머니는 기력은 좀 쇠하셨지만 금새 회복하시고 2주정도 지나서 드디어

 

그리웠던 저희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할머니가 그렇게 그리워하던 부들부들한 매트가 깔려져 있고 리모콘으로 손쉽게

 

올렸다 내렸다 하는 침대 위로요 ㅎㅎㅎ 병원에서 이 침대를 너무 그리워하셨거든요.

 

할머니 퇴원하는 날 아빠가 직접 가셔서 모셔왔는데 그게 또 그렇게 좋으셨나봐요.

 

기분이 너무 좋다고 애기처럼 기뻐하셔서 저도 너무 기뻤습니다 ㅎㅎㅎ

 

바로 저번 금요일에 오셨는데 아직까지 저희 집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그전에도 사랑받으셨는데 지금은 더 사랑받고 계세요 ㅎㅎ

 

아. 이 글을 보실지 안보실지 모르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여러 분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할머니께서 병원 옮기신 후에도 입원 잘 하셨는지 수술 어떻게 되었는지 이모 핸드폰으로 손수 전화까지 해주신+_+ 경찰병원 간호사 선생님 그리고 궂은 일까지 다 도와주신 간호사 선생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국립의료원에 계신 간호사 선생님들도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물론, 수술 잘 해주신 의사선생님은 당연하구요..ㅎㅎ

근데 저는 생면부지의 저희 할머니를 위해 일하던중에 잠시 멈추시고 마음으로 기도해주셨던 네이트톡 여러분들께 제일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그런 마음 하나 하나를 하늘에서 보시고 할머니 이렇게 기적같이 낫게 해주신것이 틀림 없는것 같아요. 다들 복받으실 거에요^-^ 넘 사랑해용 ㅎㅎ

이렇게 즐거운 후기 남기도록 모든 여건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구요

요새 참 행복하네요^-^

여러분들도 한주간 더 화이팅 하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여~~더위조심!!!

 

P.S: 그냥 가기 머해서 에피소드 한개만..ㅋ

할머니 병원으로 문병가신 아부지...

아부지의 등장에 할머니는 너무나 신이나셨답니당

옆침대 앞침대 분들에게 자랑하시기를..

할머니: 우리 사위는~~

설거지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다 잘해~~

아빠: ...ㅠ.ㅠ

 

머 이러셨다는..ㅋㅋㅋ 할머니 너무 귀여우시져.앗..끝맺음이 어색하네요ㅠ.ㅠ 암튼 꾸벅~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