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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싸가지 없게 군 젊은 PD와 애인... 너무 속상해요ㅜㅜ

재정부장관 |2009.07.21 18:06
조회 43,961 |추천 4

우와...톡이 됬네요....;;;;

일단 베플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 프로그램 절대로 아닙니다....;;;

괜히 저 때문에 아무 죄 없는 프로그램만

곤욕을 치르고 네티즌 여러분께 욕먹을까봐 걱정되네요... ;;

프로그램 자체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 여러분.

그 무개념 PD와 애인에게 화가 난 거 때문에 프로그램 탓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이름을 말씀드릴순 없구요.

관심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__) 꾸벅

 

그리고 본사 측에서 이상한 낌새를 챘는지 엄마한테 연락이 왔더라구요..

하긴 세명을 두명으로 커버하기엔 무리가 있었겠죠.

PD에게 회사측에서 따로 징계가 있었겠죠...

역시 사람은 거짓말 해서는 안되겠죠?? ^^

근데 엄마말로는 PD분이 애인분한테 "끌려다니는" 그런 분위기였다고.....

 

뭐, 어쨌든 그럭저럭 해결 된거 같습니다.

함께 분개해주신 톡커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악플도 거의 없고..ㅠㅠㅠ 정의는 살아있네요 ㅋㅋㅋ

정말 볼것없는 제 비루한 싸이... (진짜로 볼것 없음ㅎㅎ)

보여드릴건 없지만 그래도 톡커들의 관례상...ㅎㅎㅎ www.cyworld.com/marine_girl

 

고맙습니다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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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 사는 20살 여대생입니다.
다들 그렇게 시작하시길래 전 좀 다르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그거 외엔 마땅히 적을 소개말이 없는거 같네요.. -_-;;;
정말 눈팅만 하다가
어제 저희 사랑하는 엄마가 너무 속상해하셔서
둘째딸로서 분노를 느낀 +_+ 제가 이렇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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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분들 TV에 보시면 해외 뉴스나 이벤트에 대한 프로그램을 자주 보실겁니다.
지구촌 뉴*, VJ특공*, 놀라운세*, 뭐 등등 있잖아요...
아무튼 그런 프로그램에 나오는 해외 이야기는 절대 PD혼자 찍는 것이 아닙니다.
각 국에는 현지 코디네이터가 계시답니다.
그 코디분들이 촬영 아이템을 찾아서 알리고,

아이템이 좋아서 촬영하러 온 PD들 통역도 해주시고,
필요에 따라 상황 연출도 해주시고, 제작진들의 숙소 및 렌트카 등등을
책임지시고, 아무튼 해외 촬영에 있어서 현지 코디의 책임은 정말 막중합니다.


저희 엄마가 그런 코디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엄마가 좀 활동적이시고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시는 활발한 성격을 가지셔서
가게를 운영하실 때보다는 그런 코디일을 하시며 인도네시아 전국을 돌아다니시며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서 함께 촬영하고 그러실 때 더 밝고 즐거워보이셨거든요.
벌써 5년 넘게 코디일을 하시면서 엄마 나름대로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 하시고
저나 가족들 역시 그런 엄마가 자랑스러웠구요.


주로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일하시지만

가끔은 케이블 TV에서도 연락이 옵니다.

이번이 그랬습니다. 한 일주일 동안 몇개의 아이템을 찍자는 연락이 오셔서
보통은 한 아이템에 3일 정도 찍지만 그 쪽이 하도 간곡히 부탁을 하셔서
엄마가 힘들걸 아시면서도 허락하셨답니다.


즐겁게 준비하고 출발하신 엄마께 그 날 밤 전화를 드렸더니
PD가 애인과 함께 왔다는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엄마께 한국 본사에는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전 좀 황당해서 그런 사람이 일을 제대로 할려나? 하고 넌지시 물었지만
엄마는 뭐 젊은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하시면서 좋게 넘어가시더라구요.

 

그 뒤로는 워낙 오지를 촬영하시느라 핸드폰이 잘 안 잡히는 곳에 많이 계셨고
저도 아르바이트 하느라 바빠 자주 연락을 못했습니다.
그냥 가끔 밤에 전화 할 땐 피곤하다는 말씀이 많으셔서
많이 힘드신가 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엄마가 전화오셔서 예정보다 이틀이나 일찍 집에 갈거라고 하셨어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마지막 아이템이 좀 별로라고 촬영이 취소됬다네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엄마 목소리가 좀 이상하길래 무슨 일 있냐고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결국에 엄마가 얘기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PD와 애인이 '코디님, 잘 부탁드려요' 하며 예의바르게 행동했다고.
하지만 그 뒤로 조금씩 불량해지면서 엄마께 함부러 대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애인이 함께 다니면 3명 비용을 2명 비용의 영수증으로 막아야하니깐
가는 곳마다 영수증을 가짜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네요.


식당은 물론 심지어 호텔과 여행사 비행기 티켓을 끊을 때도 3명이서 3백만 루피아를
2명이서 3백만 루피아인것으로 적어달라고 했다고 생떼를 썼답니다.
호텔과 티켓 모두 엄마 명의로 예약하고 사는 거라
엄마는 그렇게 영수증을 위조하시는게 너무 기분이 나빴다고 하십니다.
게다가 여기 현지 사람들한테 한국 사람들의 이미지가 너무 실추 되는 것 같기도 했고.

 

그렇게 자기들을 위해서는 돈을 펑펑 쓰면서
엄마가 어렵게 협조를 구한 현지 교수님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고난 뒤
인터뷰 사례값을 드리라고 했더니
5천 루피아를 드렸답니다. 환율로 600원 정도 됩니다.
엄마가 말이 안 나올정도로 기가 차셨답니다. 애들 사탕값 주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더 웃긴 건 모든 자금 (촬영비)을 PD가 아닌 애인이 관리한다는 겁니다.
무슨 비용이 필요하다고 PD에게 말하면
PD는 애인에게 허락을 맡아서 돈을 조금씩 빼서 준다는 겁니다.
아놔,어이가 없어서...
둘이 해외 여행나와서 회사돈으로 놀러다니니깐 좋았던 모양입니다,
엄마는 늘 뒷전으로 하고 둘이서 와인바다 뭐다 잘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엄마가 너무 자존심이 상하시고 이건 아니다 싶으셔서
좋게좋게 말을 꺼내놓으셨더니
PD라는 작자는 바보처럼 가만히 있고
애인이라는 여자가 코웃음을 치면서 책상을 탁! 치면서
"코디님이야말로 일만 제대로 하시면 되는 거 아니에요?"
이딴 식으로 말을 했답니다.


저희 엄마 연세가 45살이십니다. PD랑 애인 32살 31살이랍니다.
그 따위 싸가지 없는 행동으로 막대해도 되는 저희 엄마가 아니란겁니다.
저희 엄마도 성격이 불 같으셔서 따끔하게 뭐라 하시고
방으로 돌아오셨는데 엄마가 본사에 이를게 무서웠는지
금방 PD가 미안하다고 찾아왔답니다. 훌륭하신 애인님은 코빼기도 안 비치고.

 

저희 엄마 정말 일 잘하셔서 방송국에서도 일급 코디로 통하십니다.
없는 아이템도 찾아내셔서 공중파 3사에서 한번씩은 다 다녀가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3남매 키우신다고 아빠랑 정말 힘들게 사셨습니다.
적어도 15년을 더 산 어른께 그게 무슨 싸가지 없는 행동입니까?
정말 제가 그 애인이라는 작자를 만나서 뺨이라도 한 대 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너도 15년 더 사신 우리 엄마 깔봤으니

10년 더 산 너 따위야 내가 깔아뭉개도 되지 않냐고
아주 그냥 콱콱 밟아주고 싶습니다.
해외지만 엄연히 회사일 때문에 왔으면 일만 보고 갈 것이지
애인까지 동행해서 영수증 2배로 위조하느라 수고하신
우리 PD님도 제가 본사에 확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엄마 코디 일 하시면서 정말 좋은 인연 맺어져서
지금까지 엄마랑 누님동생 하시면서 지내시는 PD님들도 계시고,
방송일 하면서 알게 된 작가님들이
휴가 때 인도네시아 오셔서 저희 집에서 논적도 있을 만큼
저희 엄마는 모든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입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시고 속상해하시는데
딸로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저 자신에게도 화가 나서 톡에 적어봅니다.

 

기나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가 내일 아침에 오시는데 오시면 오버를 해서라도
엄마 웃게 만드셔서 마음 좀 풀어지시게 하려구요.
엄마, 둘째 딸이 엄마 완전 사랑해!
그리고 무개념 PD랑 애인님하~~~

님들 한국가면 자금횡령죄로 본사에 깨질 각오 하세염.
엄마가 가만히 계셔도 내가 이를거니깐. 다 주거써.

추천수4
반대수0
베플얃얃|2009.07.23 08:50
조만간 우리의 네티즌 수사대가 인도네시아에서 촬영된 프로그램 제목이 곧 올라올듯 그러면 그 방송국 홈페이지에도 글이 올라가겠지? 그다음은 알아서 일이 진행될듯 ㅎㅎ
베플|2009.07.23 09:21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글쓴이,, 일 커지면 분명 엄마한테 혼날듯 싶다... 엄마도 분명 생각이 있으실텐데 가만히 참고 계신 거 보면 이렇게 단순히 행동해서 만약에 엄마 하시는 일에 피해가 가게 된다면 -_-;; 20살 짜리가 정말 단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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