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시골에서 이땅위에 자존심 한우 농장을 하고있는 20대 수컷입니다 ㅎ
약 2시간전 정말 로또 2등될 확률보다 더 나오기 힘든 상황을 겪어서
톡을 쓰게 되었는데요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여느때와 다름없이 전 제 똘마니들 먹이를 주고
운동을 하러 가기위해 차를타고 공설운동장으로 향하던중 ...
( 집이 시골이라 차타고 시내로 나가야 하거든요 ㅠ )
동네를 부릉부릉 나오고 있는데 .. 어떤 간판을 받치고있는 비석같은 돌위에
어떤 여자분이 울고 계시는 거에요 ...
저는 순간 미친거 아냐 ?? 생각하고 가까이 .. 가까이 .. 다가서는데 ....
그 비석밑에 정말 엄청큰 도사견??같은 개가 있는거에요 ...
으르렁 으르렁 거리면서 ...
이런상황 .... ( 죄송 그림을 발로 그려서 .. ㅠㅠ )
대충 이해가 가시죠 ?????
그때 전 생각했습니다 ...
아 ... 이 상황에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 .. " 하구요 ...
그 여자분이 저에게 도와주세요 ... 도와주세요 ... 제발 도와주세요 ....
그래서 전 그 비석앞에 차를 정지 시키고 약 1분정도 빠른 고민을 했습니다 ..
어떻게 구할까 ... 어떻게 구해야 내가 하나도 안다치고 ,
이여자가 뿅가게 할까 ... 하구요 ...
근데 , 솔직히 왠만한 그냥 일반 개 였으면 당장이라도 차에서 뛰쳐나와
이런 패죽일 아름다운새끼야 하고 맞짱을 떠서 여자분을 구했겠지만 ...
정말 그 개는 그 개는 ... 1박2일에 나오는 상근이 보다도 훨신 컸어요 ㅠㅠ
암튼 제 눈에 들어온건 .. 저 송곳니 .. ㅠㅠ
저거에 물리면 얼마나 아플까 하고 겁을 먹었어요 솔직히 .. ㅠㅠ
그래서 그 여자분께 .. 도와드릴테니 진정하시고 가만히 계세요 말을하고 ..
순간 머릿속에 아이템이 떠오른거에요 ...
저는 차를 천천히 몰고가서 그 개의 엉덩이를 앞 범퍼로 툭툭 밀면 도망가겠지 하면서
살짝살짝 엑셀을 밟아서 열심히 엉덩이를 툭툭 밀었는데 ....
아뿔사 ... ㅠㅠ
이놈이 도망가질않고 , 저를 경계만 할뿐 ...
(여기서 그 여성분은 애완용 강아지를 가지고 있었음 )
그 여자분의 강아지가 그놈에게 으르렁 으르렁 거리지만 않았어도 ...
그놈은 그냥 갔을텐데 ....
암튼 계속 경계만하고 그 간판 난간을 올라갈려고 그러는거에요 ...
그때 마침 여자분이 저에게 하는말이 저를 차에서 내리게 하더군요 .. ㅠ
지금 머하는거야 !!
남 . 자 . 새 . 끼 . 가 겁은 많아가지고 !!
남 자 새 끼 .. 남 자 새 끼 .. ㅠㅠ
차에서 내리는 순간 전 트렁크 문을열고 ..
차 먼지털이개를 들고 그놈한테 다가갔어요 ..
저리가 !! 저리가 !! 하면서요 ...
그랬더니 그놈이 대뜸 먼지털이개를 꽉물더니 놔줄생각을 안하는거에요 ...
전 .. 이때다 !!! 한손으로 털이개를 꽉 잡고 다른 한손으로 그놈의 눈만 노렸어요 ...
죽어 !! 죽어 !! 죽어 !! 하면서 주먹으로 눈만 가격을 하고 있는데 ..
그놈이 털이개를 놓고 .. 저한테 달려드는거에요 ...
물리면 죽는다 . 물리면 죽는다 . 물리면 죽는다 .. 제 머릿속엔 온통 이 생각뿐 ...
그놈이 달려드는 순간 헤드락을 한뒤 한손으로 윗턱을 잡고 .
다른 한손으로 아랫턱을 잡은후
입을 쫙 ~~~ 벌렸어요 ...
제가 일반 남자들보다 힘이 울긋불긋 한편이라 .. ㅎㅎ
또다시 죽어 !! 죽어 !! 죽어 !!
를 반복하면서 있는힘껏 더세게 입을 벌렸어요 ..
그놈은 다물려고 하고 .. 전 살기위해 벌리고 .. 제 옷엔 그놈 침으로 범벅이 되고 ㅠㅠ
다행히 입냄새는 안나더군요 ㅎㅎㅎ
어쨋든 그렇게 스파링을 하던중 여자분에게 얼른 내려와서 제 차에 타시라고 하고 ..
입을 벌린채로 .. 차 앞문쪽으로 다가갔어요 ... 여자분이 운전석 문을 열어주고 ...
운전석에 앉는순간 발로 그놈의 명치를 냅다 지른후 차타고 도망가는데 ...
참나 ... 그놈이 뒤에서 막 뛰어오는거에요 ... ㅠㅠ
순간 영화 터미네이터 T-1000 이 생각났음 ... ㅠㅠ
사건은 이렇게 종결이 되면서 ... 어떻게 된거냐 물어보니 ...
운동삼아 .. 강아지 산책도 시켜줄겸 나왔다가 어떤 집을 지나가는데 ..
개들이 철창 안에서 막 짖으니까 자신의 강아지도 막 짖더래요 ...
그래서 빨리 걸어가는데 .. 철창 밖에 묵어놔둔 개 한마리가 목줄이 풀렸나 ...
막 달려오길래 거기에 올라갔다고 ....
고등학교 이후에 한번도 안싸웠는데 ..... 근 7~8 년만에 처음 싸운것이 ...
개랑 .. 개랑 .. 개랑 .. 그것도 목숨을 건 스파링이라니 .. ㅠㅠ
아 ... ㅠㅠ 정말 창피합니다 ㅠㅠ
남들은 .. 양아치 같은놈들에게서 약한 여자분을 구해줘서 영웅이 되던데 ... ㅠㅠ
왜 .. 왜 .. 저는 ... 하필 개일까요 ㅠㅠ
뭐 어쨌든 고맙다고 나중에 밥한번 먹자고 .. 연락한다고 연락처 알려달래서
알려드렸는데 ... 전화 오겠죠 ????
마지막으로 여러 여성 톡커분들 ...
밤길조심 !! 남자조심 !! 개조심 !! 하시길 바랍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