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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有] 오랜만에.. 엄마의 웃음을 봤습니다.

율이네 |2009.07.22 10:26
조회 2,375 |추천 2

 

음식물처리기로 효녀 노릇 했네요~


처녀 적에는 한 미모 하셨던 엄마.
그 동안 자식들 키우고 가족들 걱정하느라 지금은 주름도 자글자글하고..
어느 새 한 달에 한 번 염색해야 할 정도로 흰머리도 많이 생기셨어요

 


▲ 배우 김혜자와 정말 흡사하게 닮으셨답니다^^

 

참 이상하게도
부모님이 늙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해드려야지하고 생각하면서도
안되는 것이 못된 자식들인가봐요

 

저도 28년을 살면서 제대로 효도 한 번 못했네요

그런데, 얼마 전 정말 작은거지만 효녀 노릇을 한 번 해봤습니다.

 

엄마가 무릎이 안 좋으신데요
일반 쓰레기는 저랑 동생이 자주 버리지만
음식물 쓰레기는 아침, 저녁으로 수시로 버려야 되는 거라고
엄마가 버리시더라구요

 

무릎도 안 좋으신데 아침, 저녁으로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신다는 생각에 음식물 처리기를 하나 사드렸어요

 


처음에는 이런 걸 왜 사왔냐고, 그냥 나가 버리면 된다고 하시더니
한 번 돌려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로 돌렸더니
신기하다며 사진까지 찍어달라고 하시네요


(인증샷을 아는 엄마;;)

 


그 날 저녁, 잠 자기 전에 엄마가 살짝
제 방문을 여시더니 음식물처리기 고맙다고 하시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처럼 주름 제거 수술이나 비싸고 좋은 것은
못해드렸지만 이번 기회로 앞으로 더 많이
효도하고 잘해드리려구요 ~

 

주말에는 엄마를 위해 요리를 해볼까 하는데요
어떤 요리를 해야 엄마가 좋아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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