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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변태만난 사건

23女 |2009.07.25 18:06
조회 6,174 |추천 0

찜질방에서 이상한일 당하신 분글을 읽고

저도 찜질방에서 있었던 일 하나 올려봅니다.

 

때는 한 2년전쯤..

 

그당시 전 한창 노는걸 좋아하고 술 마시는걸 좋아해서, 그날도 여지없이 친구들과 남자친구와 술을 밤새 마시고 놀았습니다

보통은 그렇게 밤새 마시지 않는데 그날은 놀다보니 해가 밝아오더군요-_-

그래서 친구들과는 헤어지고 너무 피곤해서 남자친구와 찜질방을 가기로했습니다.

평소에 사우나 다니는걸 좋아해서, 아무런 거리낌없이 갔습니다.

보통은 찜질방 가면 여탕에서만 있다가,

자게된다면 여탕에 연결되어있는 수면실에서 자는편이였는데,

 그날은 남자친구와 함께있어서 대충 씻고 공용 수면실로 갔습니다.

시간이 아침 6시쯤이였나..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정신도 없고 그래서

그냥 눕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주위엔 아침쯤이고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그렇게 잠이 얼마나 곤히 잠을 자고있을무렵..

 

누가 다리를 만지작 거리는 느낌이 나더군요.

평소에는 한번 잠을 자면 누가 엎어가도 깨지못하는 스타일이라

'아 뭐지뭐지'하면서 꿈인가 하면서 계속 잠을 잤습니다.

근데 계속 잠을 자는데, 손이 계속 위로 올라오더군요.

허벅지쪽으로 바지속으로 계속 올라오는 느낌이 난것도 같지만

깨지못하고 계속 잤습니다;

어느순간 그 손이 바지안으로 들어와서 팬티안까지 들어와

만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눈을 뜨니, 어떤 남자가 제 옆 밑쪽에서 누워서  만지고 있더라구요.

순간 잠결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일단 옆에 남자친구를 살살 건드리면서 그사람 모르게 막 깨웠어요.

걔도 잠결에 '왜 깨워' 이러면서 잘 일어나지 않더군요.

남자친구가 중얼거니깐, 그사람도 제가 깬걸 안건지 손을 슬슬 떼기 시작하더군요.

그때서야 남자친구를 제대로 깨우면서 '옆에 무슨 사람이 날 만지고있었다고,

내 팬티속까지 손이 들어왔다고'  귓속말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번쩍일어나서 멱살을 잡더라구요.

그 찜질방이 큰 거실하나에 조금한 수면실이 여러게 달려있는 형태로 만들어져있었는데, 그때 상황에는 그방에 3명빼고는 아무도 없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아무튼 남자친구는 멱살을 잡고 쌍욕을 하더군요.

그 변태XX는 끝까지 아니라고 발뺌하고,

남자친구는 욕을하고있고,

큰소리 나니깐 사람들은 한둘씩 몰려들고,

아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쪽팔리고 당황스럽고 정신은 없고..

 

끝까지 아니라고 발뺌하길래 옆에서 조용히 있던 제가

그럼 경찰불러서 CCTV 확인해보면 다 나오지 않겠냐고

남자친구한테 더러우니깐 손떼라 그랬습니다.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빌더군요.

자기가 술한잔하고 와서 취했었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빌더라구요.

너무나 괘씸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왜 제가 남자친구를 말렸는지,

그냥 용서받고 돌아 나왔는지 너무나 후회가 되는데

그때는 경황도 없고 눈물도 나오고 그래서 그냥 남자친구 빨리 이끌고 나왔습니다.

얼굴도 나이대도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요,

아무튼 그 이후로는 찜질방 다신 안갑니다.

하다못해 사우나도 다신 안갑니다.

 

 

찜질방 글이 올라와 문득 기억이 나네요.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세상에 좋은사람도 많은 반면에

별 이상한 또라이 싸이코 변태 놈들도 많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처럼

항상 당하고나서, 사건이 터지고나서 후회해도 늦어요.

사실 전 제가 아직도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그런데 다신 안가서  최소한 그런 사건이 다시 일어날 기회도 안만들겁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더더욱 자기몸을 자신이 더 지켜야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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