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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고무신과 군화되었음 하는 마음에... ... ^^

블루스카이 |2004.06.17 17:50
조회 254 |추천 0

당신이 핑크빛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걸을때
나는 흙묻은 전투화를 신고 행군을 떠나야 했고

당신이 빛깔좋은 청바지를 입고 맵시를 낼때
나는 닳고 진흙묻은 전투복을 입고 연병장을 기어야했다.

당신이 나이트에서 춤을추며 즐거워 할때
나는 가스실에서 숨이 막혀 괴로워했고

당신이 나이트에서 조명을 받으며 춤을 출때
나는 라이터불을 들고 당신에게 편지를 써야만했다.

당신이 노래방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를때
나는 철모를 쓰고 목이 터져라 군가를 불러야했다.

당신이 화장을 하고 얼굴을 들어낼때
나는 시꺼먼 위장크림을 바르며 얼굴을 감춰야했다.

당신이 카페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즐거워할때
나는 유격장에서 흙탕물을 마셔야했다.

당신이 자명소리에 단잠을 깰때
나는 기상나팔 소리에 선잠을 깨야했고

당신이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날때
나는 군장을 메고 행군을 나서야 했다.

당신이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남길때
나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전우들과 싸워야했다.

당신이 저녁별을 보고 사색에 잠길때
나는 새벽별을 보고 보초를 서야만 했다.

당신이 그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을때
나는 어머니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당신이 다른사람을 생각하고 있을때
나는 오로지 당신만 생각했고

당신이 다른사람과 통화를 하고 있을때
나는 통화중인 수화기를 놓아야했다.

당신이 다른사람 품에 안길때
나는 차디찬 모포를 끌어안으며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이 다른사람에게 사랑을 맹세할때
나는 조국에 목숨을 바칠것을 맹세했다.

하지만 당신이 26개월동안
한사람만 생각하고 기다릴때
나는 비로소 당신을 품에 안으며
이 모든것을 한점 추억으로 접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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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길에 이 글을 보았어요.... .... 다른 게시판에서... ... ^^

내용이 참... ...

밑에 글 남기고 또 남기네욤~~ 울 고무신님덜~~~ 그리고 군화님덜~~~~

이쁜 기다림... ... 이쁜 사랑하세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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