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데이수가 심상치 않은거 보고 뭔가했네요 ;;..............
톡톡에 오르다니... 완전 영광이다 ![]()
잇힝ㅋㅋㅋ
여러분 감사해여 ㅋㅋㅋㅋ
나 싸이공개 잇힝ㅋㅋㅋㅋ
아잉 좋당~![]()
여러분 저 사랑하고싶어여 ㅋㅋㅋㅋㅋ
톡톡 메인뜬 기념으로 나한테 남자좀생겨라!!!!!!!!!!!!!!!!!!!!!!!!!!!!!!!!!!!!!!!!!
한참이나 외로웠던 날이었어요ㅜ
방학인데 유학생이니 한국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정해져있고
아무튼 보고싶은 사람들이 참 많은 날이였습니당
그래서 사람들에게 뭐하냐는 문자를 마구 날렸어요
오랫만에 보고싶었던 미국고등학교 동문 언니들한테도 문자를 날리던중에
일이 시작된겁니당ㅋㅋ
연락하려던 언니 번호가 2개나 저장되어있었던 겁니다
그것도 다 다른 번호로
하나는 미국이름, 하나는 한국이름으로
예를들자면, 제인=민지
"제인언니" - 010-1234-5678
"민지언니" - 010-0987-6543
이 위에 사람이 동일인물이긴 한데 번호가 두개니까 두개다 문자를 보냈죠
나 -"언니뭐해요"
미국이름으로 저장되어있는 번호에서 먼저 문자가 오더군요
그분 - "누구세요?"
나 - "언니 저 ㅋㅁㅈ예요!!"
그분 - " 저 누구신진모르겠지만잘못..보내신거같아요"
나 - "죄송합니다 번호가 잘못 저장되어있었나봐요"
이러면서 문자를 끝내려던 순간
문자가 한통이 더 오더군요
그분 - "혹시몇살이세요"
뭔가 깨림직한 기분이었지만 워낙에 호기심도 많고
그때 마침 할일도 없어서...는 개뿔
네... 이런게 인연으로 발전하는가 싶었습니다
드디어 내게도 봄날이 오오오옹오오오오 오오라오라와로와로오롸
핑크빛
마음을 담아서 보냈습니다
나 - "한국나이로 스물두살이요
ㅋㅋ"
(잇힝, 북흐러 꺅ㅋㅋㅋㅋ)
그분 - "그럼지금미국/놀람/이셔요? 저하고 큰차이나네요 11살"
나이얘기 듣는순간... 아 이분은 내게 너무 먼분 ㅋㅋㅋ...
나- "미국유학생이예요 지금은 한국이구요 33아님 11이시겠네요ㅋ"
그분께 뛰어넘을수 없는 나이차라는걸 각인시켜 드렸죠 근데...
그분 - "ㅋㅋ 근데 왜이리친해졌을까? 호호하하
우리그냥 우연히 된 친한아는사람어때요 맘에안드시나?"
잉? 전 님이랑 별로 친해진거같지 않은데여........☞☜
아...능글맞으신 그분...
저야 어차피 곧 미국 들어가니까 "그냥우연히된친한아는사람"
까이꺼 해도 나쁘지않겠다 싶었어요 문자로 뭐 해꼬지 하면 연락 끊으면 되니까요 ㅋㅋ
나- "나쁘지 않네요ㅋㅋ 문자로만이면ㅋㅋ"
요렇게 선을 그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근데!...
그분 - "이름은 안알아도 미국이름있으세요
전 헬렌 지금제가 힘들게하시나 한번만더하고 끝내요"
헬렌이라.. 헬렌켈러 그헬렌?..남자이름 헬렌이 있던가요.. 헬렌... 헬렌...
왓더헬...?
나 - " 여자분이셨어요!? 미국이름은 없어요ㅋㅋ"
그분 - " 그쪽은 여자아니셔요?
전여자입니다.나이차는나지만친하게 지내요 한국이름은 ㅇㅇ"
아...여자분, 남자라고 오해하던때와는 달리 굉장히 경계심도 무너지고 궁금증이 커져갔습니다
추정되는 나이 33에.. 잘못보낸 문자로 친구먹자는 영어이름 헬렌이신 이 여성분,
뭔가 외국에서 오래살다 오셔서 물정을 모르지만 왠지 나이도 있으시고
커리어우먼 같았습니다 ㅋㅋㅋ 잘되면 배울것도 많을것 같았구요 ㅋㅋㅋ
혹시나 진짜 잘나가는 미국 ceo 인데 한국친구는 없고 나만 유일한친구! 그래서 나에게
막 같이 동업을하자며 저에게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논의하며 전 최연소로 연봉 몇십억을 거머쥐는...
허ㅗ로로호로ㅗ호로로롤롤
나 - "저는 ㅋㅁㅈ예요ㅋㅋㅋ미국에서사시다오셨나봐요?"
(언니 사랑합니다!! 아잉~)
급 비굴모드 나의 모든걸 까발려주마 (제 이름뿐이겠어요 제 몸무게도 알려드리죠
)
동양계 잘나가는 미국 커리어우먼을 상상하며 보낸 문자에 제이름도 실어서 보냈습니당.
헬렌 (나이33추정) - "아니엄마가자꾸미국가라하는데
전 고모가 거의 미국사람과비슷해서 전 영어 열심히배워요"
33살 어른이 엄마등쌀에 떠밀려서 미국가야한단거랑...
이모한테...나이 33이면 적어도 이모께서 50이 족히 되셨을터인데...
엄마?, 이모?, 영어 배우는중?..... 이상했습니다....
나 - "혹시나이가11살은아니죠?"
헬렌 - " 네 전 옛날부터 거짓말하면 엄마한테꾸중을들어 거짓말은 안해요
11살 맞아요"
11살?ㅋㅋㅋ 히히히히히히히
11살?하히히ㅣ히히ㅣㅏ하하
11살이라고?ㅋ?ㅋ?ㅋ히ㅣ히히히히히
아하아나ㅓㅏㅎ어ㅏㅏ하 11살이라이말이지?!하하하ㅏㅇ하ㅏ아힌이히 ㅣ
나랑 위로11살이 아니라 아래로 11살? 히히ㅣ아항너허ㅏㅇㅎㄴ히히히 아ㅣ흥조아 ㅏ핳이ㅣ히
아.....................................................................................
그렇습니다... 헬렌은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였습니다...............
저보다 11살어린아이들도 핸드폰을 쓰더군요.............. 문자도 빨라여 ![]()
충격이 크더군요...ㅋㅋ 잘못 온 문자에 흑심을품은 33살능구렁이아저씨를 생각한
저는 내가 썩을대로 썩었구나 싶었지요 ㅋㅋㅋㅋ
나 - "ㅋ귀엽네요 말투가 어른스러워서
어른인줄알았어요 미국가면좋은데ㅋ 영어열심히해요"
헬렌 - "부담스럽지않음 전화부에 저장해놓고 문자하는사이로해도될까요?"
나 - "네ㅋㅋ 그래요 ㅋㅋ 언니라고불러요 ㅋㅋㅋ"
헬렌 - "나중에도 문자꼭해요 언니?ㅋ^- ^/부끄럼/ 열심히공부하셔용~~"
이렇게 문자를 끝내고
급 겸둥이 4학년 동생이 생긴거같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당
ㅋㅋㅋ 지금도 가끔 헬렌이 먼저 연락옵니다
뜬금없는 말들ㅋㅋㅋ 귀여워 죽겠어요 ㅋㅋㅋ
이거 톡되면 헬렌이 보낸문자 올려드릴께요 ㅋㅋㅋ
아직도 이렇게 순수한 초딩도 있구나 싶어요 ㅋㅋㅋ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용 뿅 !
헬렌이랑 문자한사진들ㅋㅋㅋㅋㅋ
↑문자의 초반 ㅋㅋㅋ
↑이 능구렁이같은 말투 ㅜㅜ 이게 어디봐서 11살?ㅋㅋㅋ
격식차리는 헬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어색한 저말투 ㅋㅋㅋㅋ 교포뺨침ㅋㅋㅋㅋㅋㅋ
두둥... 대망의 11살ㅋㅋㅋㅋ 진실이 밝혀지는순간ㅋㅋㅋㅋ....
마지막으루 헬렌이 보내준 헬렌사진 ㄲㄲㄲㄲㄲ
신변보호를위해 블러와 모자이크!ㅋㅋㅋ
완전귀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