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분들
날씨가 참 화창하고 따땃하이 좋죠
창문가에 서서 내다보는 날씨 정말 산뜻하고 좋은거 같아요
바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방학이 즐겁긴 한가봐요
정말 이런 날은 어디론가 바깥에 계곡 아니면 바닷가로 놀러 나간다면 딱~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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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내 현실은 방학을 맞이하여 기숙사를 벗어나 산골짜기 집으로 왔을 뿐이고
여긴 아무것도 없을 뿐이고
난 아직 학생이지만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졸업하고 직장을 열심히 다녀서 이 동네엔 나 밖에 없을 뿐이고
하루 24시간 집안에만 쳐 박혀 있을 뿐이고
방학때 살이 찐다고 누군가 그랬던가 이상하게 난 빠진다 하는 것도 없이 하루에 많이 먹으면 두끼,
두끼도 제대로 먹는 두끼가 아니라 대충 암거나 줏어먹는, 평균 한 끼 식사 할 뿐이고,
눈 뜨자마자 컴터를 키고 네이트온을 접속하고 자연스럽게 네이트온 상단의 네이트 메인페이지로 가기를 클릭할 뿐이고
오늘은 무슨 톡이 올라 왔나 하고 상콤하게 구경하면서 댓글 보면서 혼자 처 웃고 있을 뿐이고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니 배가 좀 고플뿐이고
핸드폰 따위 이미 시계 역할만 한지 오래 전이고 방학이라 알람 기능 따위도 필요없고
연락은 말할 것도 없고~~~~~~~~~~ㅠㅠ흐으흐으흥흐ㅡ흐흐흐ㅡㅎ흑
내 인맥이 이거 밖에 안되나 하고 한숨과 눈물만 그저 나올 뿐이고
영화는 웬만하게 개봉한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곧바로 다 챙겨봐서 이젠 볼만한것도 없어 개봉 예정작만 확인할 뿐이고
ocn cgv 에서 해주는 영화들이 지겨울뿐이고
(다이하드4랑 고사랑 캐리비안해적 세상의 끝에서 스파이더맨4 해리포터 좀 그만 해줘 나 많이 봐서 대사 까지 다 외울거 같아)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싶지만 정말 시골 산골짜기라는 특성상 아르바이트 자리 조차 없을 뿐이고
도대체 난 여기서 뭘 하는건가 내 존재는 뭔가 할 뿐이고
오늘도 이렇게 톡을 보면서 해는 저 물었을 뿐이고
잘 시간이 다가올 뿐이고 내일도 똑같은 날의 연속일 뿐이고
그래도 언제든 누군가가 날 불러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속에서 난 깨끗하게 씻고 언제든 24시간 항시 나갈 준비는 해놓을 뿐이고
제발 나도 피서 분위기 좀 느껴보고 싶을 뿐이고...............
오늘도 토할거 같은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이상 이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려는 한 22살 여인의 넋두리였어요......
차라리 학교 갈래.......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