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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렌지걸->로맨스1

님프이나 |2004.06.22 00:29
조회 3,320 |추천 0

로맨스 1


1. 캐빈의 지은이


  ‘ 지은이가 돌아온다. ’


  캐빈은 천체망원경으로 여름 밤하늘을 보았다. 아직 방학은 아니지만, 지은이가 돌아온다는 기쁨은 캐빈을 테라스의 천체망원경으로 휘리릭 내몰았다.

 

                


                        

 

    캐빈은 별이 좋았다. 왜냐하면 별은 지은이와 함께 했던 꿈들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땐 잘 몰랐었다. 함께 별을 좋아했고, 함께한 시간들이 좋았을 뿐이었다. 캐빈이 지은이를 좋아하는 마음도 지은이가 캐빈을 좋아한다는 의미도 모르는.


    캐빈 리: 명문, 샤랄라 대학 2학년

            혼혈아.(어머니가 미국인이었음.)

            중간이나 중간보다 약간 큰키에 예비 미청년

            미래? 그런 것 아직 잘모름.


    중3때 지은이가 이사간다는 사실을 갑작스럽게 알았을 때야 비로소 알았다. 캐빈이 지은이를 좋아하는 마음도 지은이가 캐빈을 좋아한다는 의미도. 하지만, 지은이가 갑작스럽게 이사간다는 이야기를 캐빈에게 했을 때는 너무 허탈했다. 왜냐하면, 그건 캐빈에게 처음 생긴 친구 이상의 감정이었기 때문이었다.


  ‘ 그땐 왜? 그걸 몰랐을까?? ’


  두손을 모아쥔 캐빈의 천체망원경안으로 별똥별 하나가 떨어졌다. 응? 산발성 유성우인 것 같았다. 아무 때나 아무 방향으로 떨어지는 예측불허의 별똥별. 순간, 캐빈은 황홀했다. 천체망원경안을 그대로 보여주는 액정에서의 별똥별은 더욱 그랬다.


  캐빈은 천체망원경의 액정 만큼 눈부신 미소를 지었다.


(E) “ 지은아, 사랑해! ”


2. 지은이의 캐빈


  공항에서 내린 지은이는 황홀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별똥별 하나를 보았기 때문이다. 아마, 산발성 유성우인 것 같았다. 지은이는 공항택시에 오르기전, 쌍안경을 들고 하늘을 보았다.


  김지은: 뉴욕, 음악학교에서 첼로전공

          중3때, 가족들과 함께 뉴욕으로 이사 

          지금은 홀로 귀국

          because? 당분간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기 때문

  

(E) “ 캐빈, 기다려! ”


   지은이도 쌍안경안의 유성우 만큼 눈부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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