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다.
사무실에 있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번호가 015로 시작하는 이상한 번호...
왠지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받았다.
그러자. " SK 텔레콤입니다...~" 하는 상담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상담원은 조사할것이 있다며 일분만 시간을 내줄수 있냐고 물어왔다.
평소 그런전화를 많이 받았고 응해 주는 편이기 때문에 순순히 그러겠다고 말했다.
이 상담원은 요즘 네이트 정액 요금제가 나왔다면서.. 하루에 860(?)인가를 내면 폰으로 네이트를 무제한 쓸수 있다며 설명했다.
그러나 그것도 한달이면 이만 오천원이 넘는 돈이고 또 나는 별로 네이트를 쓰지도 않아서
정중히 " 전 네이트 별로 사용하지 않아서, 필요없는데요." 말했다.
그러자 이 상담원 갑자기 목소리가 커지면서.
" 아니 ! 고객님 ? 하루 860원만 내면 네이트가 공짜 라니까요. 그런데도 가입을 안하시겠다고요?"
상담원은 마치 황금 같은 기회를 주는데 가입을 안하냐는 듯 황당해 했다.
나는 그래도 "저는 네이트 별로 안해서 필요가 없거든요.. 가입 안할래요..." 꿋꿋이 다시 말했다.
상담원은 " 아니.. 고객님... 이런기회가 또 오는줄 아세요? 그리고 고객님 전화 요금 보니까 4월에 네이트 요금이 만 삼천원이 나왔던데.... 이 정도 나오면 이거 가입해야죠.. 안그래요?.."
여기서부터 기분 나빠지기 시작했다. 내 요금까지 조회해서 인신공격하듯이 상담원은 계속 퍼부어 대고 있었다..
나 " 그 달만 그렇게 나온거에요.. 다른 달에는 네이트 거의 안쓰거든요.. 필요 없어요.."
솔직히 4월에 새로운 폰으로 바꾸고 나서 겜받고 하느라고 네이트를 썼지만 그 후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상담원.. 소리 지르면서 " 아니~ 무슨 소리에요? 여기 이렇게 다 나와있는데...? 4월에 만 삼천원 썼잖아요? 가입하시라고요? 다 고객님 위해서 그러는거니까 가입하세요?..." 협박하듯이 말했다..
아니~ 왜 내가 4월에 네이트 요금 많이 쓴거 가지고, 마치 책잡힌듯 저 상담원이 말하는 걸까?..
5분가량 실랑이 끝에. 결국 전화를 끊고 말았지만 .. 정말 기분 나빴다.
물론 그런 서비스에 가입함으로써 그 직원이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에 그런것이 겠지만.
그래도 SK상담원이라는 명목하게 걸맞게 어느정도의 서비스 정신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제 담부터 상담원 전화오면 받지도 말고 끊어야 겠다..
이참에 통신회사를 바꿀까?..... 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