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32살 먹은 총각이랍니다.
이렇게 글 읽어보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할려고 합니다.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나이는 동갑이구
둘다 나이가 먹은 상태라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게 사실이지만 대구와 포항이라 거리상으로 떨어져 있어서 전화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게 사실입니다.
그것도 매일 전화하는것도 아니구(알고 지낸지 6-7년정도임) 그냥 자기일에 충실하게 지낸다고 생각하고 지냅니다.
그녀는 은행에 다니구 전 자영업자로 생활하고 산답니다.
워낙 불경기지만 그래도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구 매출액도 어느정도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녀가 나랑 결혼하는 이유는 특별히 자기 부모님한테 잘해줄것 같고 두번째 자기도 나가서 살고 싶은데 여자혼자 나가서 살기도 힘들다고 세번째 자기랑 같이 밤늦게 영화라도 같이 볼수 있는 그런 남자를 구한다구 또 여행도 같이 갈수있구...
이런 일때문에 그래도 나랑 많이 다투었지만 미운정 고운정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저 또한 요즘 같은 경기에 여자가 돈 벌어오는게 어딥니까? 그래서 그녀를 선택했었죠.
저 또한 요구 조건은 시부모나 친정부모한테 서로 잘하고 가족끼리 화목하자는게 제 생각입니다.(제가 좀 집안관계가 복잡해서)
저희 엄마의 철칙이 절대로 이혼은 불가능하다고 하시기에 그게 저 또한 부담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제대로 해서 만나봐야합니다.
선도 좀 보고 했지만 지금 사귀는애보단 좋았다고 보기엔 힘듭니다.그런데 다른건 다 좋은데 지금 여자친구는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화가 짧습니다. 거의 제가 전화나 문자를 보내죠.
"밥먹었나?" "응" "뭐하는데?"..."tv봐"..."잘자라".."응"
완전히 남자와 여자와의 역활이 바꿨죠?
저 솔직히 전국에 있는 여자들 다 사귀어봤지만 지금 사귀고 있는 이 애한테 왜 쩔쩔 매는지 저 자신이 모르는게 사실입니다.
보통 다른애같으면 2주정도면 잠자리를 보내지만
이 애랑은 결혼후 신혼여행가서 할려고 제가 참고 참고 지낸답니다. 솔직히 키스도 아직 안해봤습니다.
제가 용기가 없는건지....손잡기도 부담스럽죠.
결혼을 하면 전 그녀의 직장때문에 대구에 살아야합니다. 매일 출퇴근을 포항에서 해야합니다.자영업이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할 생각을 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사랑이라면 가능하다고도 생각하지만 요즘은 왠지 그게 힘들것 같아요.
원래 여자친구가 출퇴근한다구 해놓고선 갑자기 태도가 바뀌어서 제가 하기로 되었답니다. 그녀는 욕심이 많습니다. 무조건 아파트에 살아야한다고 합니다. 빌라나 일반 단독주택은 싫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저 또한 그렇게 해야하는갑다..이렇게 생각하고 지냅니다.
자기가 돈을 버니깐 제 전세금에다가 돈 융자받아서 집을 마련하길 원합니다. 요즘 세상에??? 좀 간이 크죠.
자기 주위엔 다 자기집 마련했다구....그래서 제가 하는 소리가 너 나이에 남편들이 동갑이냐구...보통 윗사람들이라고...우리가 자기집 마련하는건 다른 사람에 비해 엄청 빠르다구 이렇게 이해시켜도 욕심이 많답니다.
지금은 전세로 들어가는걸로 합의 본 상태입니다.
두번째 제가 몸이 넘 건강해서 지금 살빼기에 여념이 없답니다.
그녀는 우리집에 인사왔지만 전 아직 그녀집에 인사 못가고 있답니다. 그녀집안 사람들이 살찐 사람을 싫어한다고 해서 3개월째 빼고 있는중입니다. 매일매일 헬스와 수영으로 체중감량은 들어가고 있지만 32년동안 찐 살을 몇개월만에 쭈욱 뺀다는거 잘 아시겠죠?
그래도 10월 결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제 키가 177에 몸무게가 110정도 나가거든요.(한 8킬로 뺀상태임)
두자리 숫자로 되면 집에 인사가고 결혼후에도 85킬로가 최종목표래요.
정말 고맙죠. 제 몸까지 생각해주니 생명의 은인이죠.
성인병에 걸릴수도 있는데....
하지만 그게 매일 그렇게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그녀도 월-토요일까지 여러 취미생활을 합니다.헬스,인라인,요리학원,피부마사지등등...다 합니다.
전 컴터쪽 일을 해서 자격증공부도 좀 해야하고 회계공부도 했었는데 지금은 전적으로 살빼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전 남는 시간을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몸이 피곤해서 일찍 자는게 일이랍니다.
간혹가다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게 뭐하는짓인지?
아침부터 헬스와 수영을 할려면 최소한 11시쯤 취침해서 5시쯤 일어나서 아침을 시작합니다.(포항에서)
그녀는 보통 집에 들어오는게 밤11시나 12시쯤 들어옵니다.
그러니 전화통화 하기란 힘들죠. 토,일요일날 그녀가 내려오면 만나고 아님 제가 올라가죠.
만나는것도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말 한마디라도 이번주도 힘들었지?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저 똥배 언제 다 빠지냐...그대로네...이렇게 만나자말자 하는 소리가 그 소리니 열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전 참고 8월까지 빼보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간혹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랑한다면 내 외모가 문제가 되나?
이런 생각도 들고...저 가스나 아직 정신 못차렸나? 지 나이는 생각안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지딴엔 162/43이라고 어디가도 25살로 봐준다고 좋아라하는 공주과입니다.
전 별로 안 꾸미지만 그녀는 꾸밉답니다. 이쁘게 꾸미면 좋죠.
하지만 제가 짠돌이가 되어서리...돈쓰는게 아깝다고 느낄때가 많답니다. 지금은 제가 그녀에게 선물도 해주지만...뒤로는 한숨을 쉴때가 많죠.이렇게까지 해서 해야하는지?
그런데 요즘은 좀 제가 생각이 바꿨습니다.
요즘 대학생들 방학이잖습니까? 새로운 신규회원들이 들어오니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거죠.
굳이 제가 대구에 있는 그녀한테 목매달필요 있겠습니까?
그리고 포항지역에서 다른 여자애를 사귀면 그만큼 돈도 안 들구 매일 만날수도 있는게 사실이잖아요.
이렇게 저렇게 따져봐도 사회초년생이지만 맘편하게 지낼수있을것 같습니다.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실래요?
그래도 날 위해 살빼라고 잔소리하는 그녀를 택해야하나요?
아님 제가 맘 편하게 살수있고 지낼수있는 다른 여자애를 찾아봐야하나요?
서로서로 이해해주고 참고하면 저도 이렇게까지 하긴 싫답니다.
하지만 자기 주장만 하고 제가 참고 살아야하니 그동안 자유롭게 지냈던 저에겐 구속이죠.
저 또한 한 바람 했었는데 요즘은 조신하게 살고 있는 중입니다.
결혼이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그리고 그녀가 제짝이 맞는지 그런 의문도 든답니다.
정말 다른 여자가 생겨서 결혼할 여자라고 생각이 들면 바로 정리할 생각도 있습니다.
그녀 또한 나보다 더 좋은 조건의 남자가 생기면 그렇게 할 예정일겁니다.
아니 지금도 나 몰래 다른 남자랑 저울질 할지도 모르죠.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제 말대로 8월까지 꾹 참아보고 그때 움직여도 될까요? 과연 정말 사랑하는 남자를 외모때문에 여자가 그럴수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제 여자친구가 날 위해 저렇게 하는 소리인지 아님 자기 외모에 맞게끔 날 맞추게 할려는건지? 이런 생각도 들고 짜증도 납니다.
많은 의견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