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어와 다른사람의 가슴속 얘기도 듣고...혹 나와 같은 사례는 없을까 열심히 뒤져보았지요..
저도 제 마음을 몰라 이렇게 답답한 맘에 몇자 적어보네요..![]()
제 나이 29살.. 저를 3년전부터 엄청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어요..![]()
처음에 만남을 회사 동기모임으로 만나서 친구처럼 편하게 만났어요...
처음엔 아무 느낌도 없다가 동기들과 놀러를 갔는데... 그때부터 저를 엄청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저야 물론 친구 이상의 감정은 전혀 없었구요...
조금씩 그 얘의 감정을 육감적으로 느끼기 시작했지만 모른척했지요..![]()
그 이후 1번째 고백 퇴짜, 2번째 고백 퇴짜.. 그리고 작년에 잠깐 만났어요...
친구이상 생각해보려구요....
그친구 정말 착하고, 성실하고 저한테 정말 정말 잘해줘요... 이 남자랑 결혼하면 평생 한눈 안 팔고 저만 바라볼것 같은 남자....
근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남자로 느껴진다는것이...
솔직히 저희 이상형과는 전혀 멀거든요....
키도 작고,,, 정말 말랐고..성격도 다정다감하다못해 여성스런면이 참 많죠... 남자다운 모습보단 여린모습이 많이 느껴지는 친구여요
그렇게 친구도 아닌 애인도 아닌 애매한 상황에서 서로가 힘들어 만남을 그만두었어요.. 그 친구 많이 지쳤는지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여자친구를 한번도 사귀여본적이없어요..그래서 사랑하는 감정을 어찌 표현할지,, 여자한테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요... 그런거에도 오는 삐끄덕거림... 차라리 잘 됐다 싶어..쉽게 헤어짐을 결정했지요...
그리고 1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후.. 다시 그 친구가 왔습니다..
새벽.. 술의 용기를 빌어서... 찾아왔더군요...
저한테 용서를 구하러,, 솔직히 제가 용서를 구해야 하는데..그 친구의 맘을 너무너무 아프게 한것에 용서를 구해야 하는데 그친구가 저한테 용서를 구하더군요...
그동안 난 소개팅해서 잠깐 잠깐 다른 사람만나고 그랬는데 그 친군 저를 잊기 위해 너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더라구요....가슴이 너무 아팠지요....
감히 제가 그 친구한테 용서라는 단어를 쓸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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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을동화의 혜교가 했던말이 생각이 났어요... "너의 죄를 사하노라" 이런 문자를 보냈더니...그 친구 다시금 용기를 내어 다가오던군요....
그 뒤로 조금씩 가까워졌어요..제가 마음을 많이 열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씩 남자로 느껴지고 있답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어요...
나이도 있고..이젠 애를 그만 힘들게 해야겠단 생각도 들고..결혼생각까지 하고 잇었거든요..
언니가 점을 보러간다고 하길래, 장난스레 우리 궁합을 봐달라고 했지요...
거기가 정말 정말 잘 맞히는곳이거든요..울 작은언니가 보고왔는데 소름이 돋을정도로 맞추는...
근데 결과가 너무너무 안 좋아요....
점쟁이 아줌마말론 이렇게 안좋은 경우가 드물정도로 안좋다고..당장 헤어지라고....
그 점쟁이 아줌마 말이~~~
단순한 궁합은 좋은데..(제가 남자성격, 그친구가 여자성격이므로...) 남자로써 무능력하고, 우유부단하고, 노력이 부족하고, 무엇가에 애착이 약하다...
사주에 색이 있어서 평생 한눈을 팔 팔자이다.. 한두번이 아니라 죽을때까지 한눈을 판다고...
내가 생활력이 강해서 평생 먹여살려야 할 팔자라고....
결국 나중엔 처가집 재산까지 다 말아먹고,,,아이를 낳았으면 애를 버리고 아이를 갖었으면 지우고라도 나오게 될거랍니다...
그 친구의 사주가 깡통만 주면 완전히 거지팔자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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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좋은 사주까지 같이 안좋게 된다구요.....
저는 흔히(여자는)기![]()
가 세다고 하죠?(사주가 넘 좋아서...)재복도 많고... 능력도 있고..외모도 조금 되고.. 노처녀 소리 들을때까지 듣다가 32~33살에 만나 결혼하면 재벌을 만나 결혼해서 사랑받고 살거래요...
기가 세서,,, 스쳐 지나가는 남자들이 많대요... 다 액땜하는 거라고.....
그런 소리를 들으니깐.. 대충 그런 점집이라면 웃긴다고 넘어가겠는데 울 큰언니,작은언니 정말 거의 100% 맞춘곳에서 그런말을 하니깐... 정말 무시를 못하겠어요....
울 형제들 평상시에도 그 친구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는데 궁합결과까지 너무 안 좋게 나오니깐 팔짝팔짝 뛰고 난리입니다..
절대 결혼 못시킨다구요...
남자다운 면이 너무 부족해서,,여리고... 이 험한 세상을 꿋꿋히 맞서 헤쳐나갈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답니다... 그동안 제가 고생을 많이 했는데 또 결혼해서까지 고생하며 힘들게 살거냐고.. 무지 반대를 하네요.....(울 엄마만 착하고 나 끔직히 사랑하니깐... 막내아들같다면 좋아하심)
문제는 저입니다..
집안의 반대, 무지 안좋은 궁합, 불확실한 미래.,솔직히 저도 그 친구한테 이 놈이라면 나를 맡겨도 이 험한 세상의 방패막이, 그냥 어깨에 기대여도 될것같다는 느낌은 없거든요.. 너무 착하고, 성실하고, 나한테 잘하고, 내가 그동안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는데 또다시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그 친구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저랑 또다시 헤어지면 정말 폐인이 될거 같은데..평생 다른 여자 사랑하지 않을거 같은데.....
그렇다고... 그렇게 안좋은거 감당할 만큼 사랑하지는 않는거 같은데...그 친구랑 헤어져도 전 꿋꿋히 잘 살거 같은데...
헤어지면 편입해서 결혼은 미루고.. 다시 공부도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그렇게 살까 하는 생각도 들고,,,
머리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그 친구한테 8월 초까지 답을 준다고 했어요...
더이상 그친구를 힘들게 하면 안될거 같은데....그래서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할거 같은데...정말 혼란스럽네요...요즘은 내가 정말 나쁜 여자라는 생각 많이 합니다... 잘난것도 없으면서,, 왜 그리 사람마음 몰라주고 아프게 하는지.....
저 어찌 해야 할까요?.....헤어지는것이 맞는지..계속 만나야 하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