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과 1년 남짓을 사귀어 왔습니다. 지금껏 받은 스트레스를 과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처음에는 약간은 박력있고 시원한 성격이 맘에 들었습니다. 경제적인 정도는 원래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상관않고 무조건 좋아했습니다. 내가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어렵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장애가 있었습니다. 같은 학교라는 이름이지만 전 본교(서울)이었고 남자는 지방분교였습니다. 전 집이 멀어서 학교 앞에 동생과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참 웃긴상황이 그 남자는 집이 저희 학교 앞이라는 것이 었습니다. 그러니 그 남자와 저와의 집사이의 거리는 불과 10분거리 내외였습니다. 그 남자도 저희 학교를 다녔다면 금상첨화였겠죠.하지만 조건이란 남자가 참 힘든 처지란걸 알고 있었습니다.남자의 일주일 용돈은 10만원 한달이면 40만원이라는 소리입니다.(지방대학내려가는 차비 만만치 않죠 차비빼면....ㅡㅡ;;;)저는 학교앞에서 동생과 자취를 하는 상황이어서 조금은 쪼달리고 이것저것 생활비에 초기에는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그것때문에 한두달 지내보니 안될거 같아서 제가 과외해서 옷사입고 제가 누릴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근데 이남자 너무나 저의 사고방식하고는 다릅니다. 있는돈 쪼개서 아낄망정 절대로 돈벌어서 뭘같이 나누고 즐길 생각이란 없는 사람입니다.
사귀면서 차차 정도가 심해졌는데요 돈문제 가지고 쪼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지갑을 두고온것을 계산하기전에 알아서 참으로 미안해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에 한강에 산책하려고 만났는데 산책하려고 걸으려고 하니까 "나 지갑 안가지고 왔다."하는 것입니다. 어찌나 당황스럽고 황당하던지.......
문제는 그 남자의 집에 놀러갔다오면서부터 였습니다.집이 오래되긴했는데 리모델링 하느라 무척이나 신경쓴거 같더군요 양옥의 2층집이 었어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정원도 있었구요.저를 데리고 가면서 어찌나 으스데던지.... 그냥 웃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웃긴 상황이 집은 할아버지때부터 지어서 내려오던 것이고 지금은 수중에 넉넉한 돈이 없다는 것이 느껴지는 그런 집이 었습니다. 집건물만 있지 안에 번듯한 TV하나 없고 방안에는 침대하나 없이 구질구질한 살림들이 널려다니고 관건은 어머니는 화장대도 없이 거실에 바구니 안에 화장품 즐비하게 늘어놓고 있더군요.... 그냥 상황이 이런가보다 이해하고 있는데 "리모델링 하는데 4억정도 들었다.","이 동네에서 이정도 양옥집 흔하지 않지..." 그냥 웃고 넘어 갔습니다,어머니란 사람.......자식이 대학같지도 않은 대학 다닌다고 쪽팔려 하면서 구박이나 할줄 알지 정작 위할 줄은 모르는 사람이 었습니다. 허영심은 가득들어서 강남의 압구정동에 매일 스포츠 센터 다니고 백화점에서 쇼핑하면서 자식한테는 용돈 한주에 한번 씩 주면서 연예하느라 돈 많이 쓰고 다닌다고 구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단적인 허영은 "백화점이나 호텔같은데서 강남차 아니라고 무시받는다면서 강남 자동차 넘버 딴다는것" 그걸 자랑처럼 말하더군요.가끔씩 미치도록 우울해하면서 짜증을 내곤했는데 그건 어머니가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머니가 그 사람더러 "내 친구 아들은 사시 합격했다고 하는데 너는 학교같지도 않은 학교 다니면서 이게 뭐냐? 차사달라고 하지마라.니가 좋은 대학만 다녔어도 차사줬어."그럽니다. 저도 같이 들었으니까요.
언젠가 한번은 제 앞에서 "너 편입시험 합격해 그럼 차 사줄께 우리집이 돈이 없니 뭐가 없니?"그러는 것입니다. 그것도 제앞에서.........결국 시험에 떨어져서 저만 들들 볶았으니까 전 의리상 같이 공부할라고
봤는데 붙었거든요........물론 같은 과를 지원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남친의 나이 27살 입니다. 그정도면 보통 내가 무리한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 친구를 위해서 가끔 기분내려고 부모님 차를 빌리던지 아니면 보통 자기차가 있을 나이지요 비록 학생이지만... 하지만 집안 사정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렌쳐 XG 그 흔하디 흔한 S25짜리몰면서 고생고생하다 하나 장만한 사람들 처럼 신주단지 모시듯이 큰아들이 둘씩이나 있는데 한대 가지고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오빠는 심심하면 차 광택내고 세차하고 이차가 얼마나 좋은 차인줄 아냐면서 저희집도 그차 끕니다 누구한테 그차끈다고 자랑한적 한번도 없는데 장난 아니게 자랑을 하는 바람에 아주 귀에 못이 박힐정도 였습니다. 내가 하도 드라이브 하고 싶어해서 가끔 밤중에 몰래 차 끌고 나와서 저 드라이브 시켜주면
그남자 그 핑계로 일주일 동안 데이트 비용 저한테 울궈내 먹습니다. 두려워서 차 태워달라고 안합니다.
문제는 자기 혼자 그렇게 부잣집 아들인양 착각에 빠져 사는 거면 문제가 아닌데 저한테 장난 아닌 강요를 했다는 부분입니다. 남자 분들이라면 여자들이 옷입는 것이 남자들이랑은 반드시 다른 것을 아실테죠? 유니섹스 옷차림이 아니고서야 20살 초반인 제가 여성을 메이커의 숙녀복이나 약간은 공주스러운 분위기로 멋을 낼 수도 있는 문제 였습니다. 근데 그 남자 저 그렇게 입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습니다. 너무 튄다는 둥 뭐 니가 공주냐는 둥 그렇게 입지 말고 "내 옷이거 폴론데 10만원이야 이런거 입어줘야 강남애들처럼 보이지 폴로좀 사입어" 저 그 메이커 알지만 사본적이 없어서 매장갔다가 정말 짜증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남자들이나 많이 입고 다니라고 하지 여자들도 멋내고 해야 할거 아닙니까 그리고 각자의 취향이라는 것이 있는데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남자 폴로 하얀색 모자 하나 샀습니다 한달 고민하고 엄마한테 조르고졸라서 저한테 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39000원 ㅜㅜ 여기서 잠깐 그남자 가격 가지고도 정말 허풍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자기집 식탁을 3천만원 주고 샀다는둥 자기 전자 수첩을 50만원 주고 샀다는둥 다 뽀록나는 거짓말에 질릴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애교로 봐주기에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심지어는 뻔히 아는 대학 입시 컷트라인 가지고도 장난을.........
자기가 380맞고 그 대학 들어갔다나??ㅜㅜ 99학번 시절에 그 점수면 서울대 의대갈 실력 아닌가요?
아무튼 그 흰색 폴로모자 맨날 그것만 쓰고 다녀서 가죽끈 물들고 노랗게 때 찌들때까지 하여간 질리게 그거 하나만 쓰고 다녔습니다. 내친구들 "모자좀 사라고 해랴"라며 저를 놀리고.... 정말 티셔츠하나 살려고해도 돌아다니고 돌아다니다가 한달 넘게 고르고 골라서 하나 삽니다... 난 여자보다 지겹게 쇼핑하는 남자 처음봤습니다.
주변에 친구들부터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 다 끌어 들이면서 아주 친한 사람인양" 개 타워팰리스 살어","그집 남편이 검사야"자기랑 상관도 없는 이야기 나랑 데이트 하면서 쓸데 없는 이야기 끄내서 정말 그런 소리 왜하는 줄 모르겠어요ㅜㅜ 그런소리 하면 자기가 타워팰리스 살고 자기가 검사인가?
정말 절정은 제가 혼자서 집에 자던날이었는데요 집에 강도가 들었었습니다. 다행히 다치지도 않고 돈도 안훔쳐가서 피해는 없었는데 경찰들이와서 조사하고 이것저것 상황을 보고 있는데 부랴부랴 달려와서는 경찰하고 친한척을 하더니 "저 저쪽 언덕 쪽에 양옥집 2층에 하는데 저희 동네 요새 조용하죠?"
"저희집도 세콤 달아서 조용해요~", 경찰분 "아 사위가 검사님인 집 옆집이세요?". 그남자 왈" 그집 저희 집이랑 침해요 그 누나들 내가 누나누나하면서 잘 따라요~"..................ㅜㅜ
뭐하는 겁니까? 여자친구 강도들어서 당황스러워 하고 있는데 경찰한테 세콤 자랑이라니........질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나더니 "세콤이 한달에 유지비가 30만원인데 니가 달긴 좀 그렇지??" 완전 XX새끼 입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 남자 강남의 XX고등학교 애들한테 자기가 다구리 당했다는 둥 .........그런소리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말은 왜 하는 거야?? ㅜㅜ
도대체 이남자 정체가 뭐져? 문제는 뭐져? 왜그러는 거죠?그리고 남자들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약간은 허풍을 떠는 것을 잘압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