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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변해가는 제자신이 두렵습니다.

☆ 미오ㅜ.ㅜ |2004.07.16 16:30
조회 257 |추천 0

자꾸만 이상한 생각 들어요...
저랑 남친은 사귄지 600일이 가까워 가는데....
남친은 낮엔 직장다니고 밤에 학교를 다니고 있죠..
그리고 저흰 멀리 떨어져 있는 커플이구요...
한달에 한번 만나죠..
그것도 제가 항상 남친집으로 가구요...
양쪽집안엔 인사를 다 드린 상태이구요..
그런데 요즘은 제 남친을 못믿겠어요...
자꾸만 의심을 하게 되요..
전화해서 안받으면 모하길래 안받는거쥐??
집에 늦게 들어오면 모하다가 늦었쥐??
그러면서요...
제가 이렇게 의심하는게 남친에게도 느껴지나봐요...
마치 감시당하는것 같다고 이야기해요.

제가 이렇게 남친을 의심하게된 동기는
여자문제로 멏번이나 다투고 난 다음이예요.
한번은 남친 핸펀문자를 보니
어떤여자가 "시간도 늦었는데 일부로 나와서 집까지 데려다 줘서 고마워요"라는
문자가 새벽2시 넘어서 와 있는걸 확인 했죠..
그래서 물어봤더니
오히려 왜 허락없이 문자 확인했냐며
화를 내더군요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그래서 그부분은 미안한데 어케된 문자냐고 물었죠..
그냥 아는 동생인데 전화가 와서
데려다 준거 뿐이래요...
아무 사이도 아니구...
아무 사이도 아닌데 그 늦은 시간에 일부러 나가서 데려다 주고 왔다고 하니
제가 믿을수가 있겠어여.....
그래서 싸웠죠...
그런데 더 기가 막힌건....
남친 필링 바꿀려고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친구 지정필링에 저 말고 
그 여자애 핸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모냐구 물었더니
그 여자애가 선물로 보내줘서 그렇게 해 놓은것
뿐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게 문제가 되냐며 되려 묻는데
저 할말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삭제하라고 했더니 
아깝게 왜 삭제하냐며 화를 내더군요..
전 지정필링은 특별한 사람끼리 해 놓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제 주위의 친구들도 다들그러니까요...
그래서 또 싸웠습니다..
결국은 삭제 했지만요..
그래서 그 사건은 그냥 넘어가서
한동안은 잘 지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남친이 좀 이상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에게 짜증도 많이 부리고
전화하면 귀찮아하는듯하구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그냥 모든게 귀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친 비유를 한동안은 맞춰주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하루는 남친 집에 갔는데
남친이 메신져를 켜놓고
잠깐 외출한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호기심으로 한번 들어가 봤는데...

그날 정말 저 미티는줄 알았습니다.
그 메신져에 보낸문자 저장함이 있더군여
그래서 함 들어가 봤는데..
"자기야 ......"로 시작하는 문자가 있길래
저한테 보낸건가 싶어서 봤더니
아니더군요..
다른사람의 번호가 있더군여..
그렇게 몇번이나 보냈더군요..
넘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어케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못본척 했어요

남친이 왔을때도 아무렇지 않게
있었구요..
제가 있는곳으로 올라와서
남친을 떠봤어요..
남자가 자기라는 호칭을 쓸수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구요..
그랬더니
애인이거나 와이프아니겠냐 하더군요..
정말 넘어 가는줄 알았습니다.
왜 묻냐고 하길래
여기 있는 어떤 아저씨가 자꾸 여사원들을
보면 자기야 자기야라는 호칭을 쓴다고 했더니
미틴사람 아니냐고 하더군여..
그러면서 저한테도 그렇게 부르냐고 하길래
그렇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렇게 못부르게 주의를 주라고 하더군여..
기가 막혀 돌아가시는줄 알았습니다.
메신져 사건에 대해서 물어 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넘길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죠..
이런일이 자꾸 생기다보니
제가 남친 메신져를 로그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메신져 옆에 보면 홈피가 표시되어 있는것이 있길래
들어가봤죠..
물론 남친이 자기야 라고 보낸 주인공의 홈피에
그런데
사진이 있더군요..
남친이랑 그 여자랑 친구들이 찍은 사진이
몇장 올라와 있는데
학교까지 땡땡이 치면서 놀러간 사진이더군요..
마냥 좋아서 싱글벙글 웃고 있는 남친 얼굴을 보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도저히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남친한테
제 홈피에들어 와서 제발 글 좀 남기라고
이야기 했는데
안남기더니 이 여자 홈피엔 방명록까지 남겼더군요...
정말 배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커플링을 빼고 사진을 찍었더군요..
저랑 있을때만 반지를 끼고 다녔나 봅니다.
이건 확실한 양다리구나 라고 느꼈죠..

그러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머리속에 하나하나 생각나면서
제가 품고 있던 의문들이 풀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면서 이제 더이상 이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리더군요.

이런 사람과 결혼해서 과연 살수 있을까??
못살것 같았습니다.
넘넘 화가 나서 술을 한잔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길래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했더니
술마셨냐고 묻더군여
그래서 그렇다고 하고
앞으로 연락 하지 말자고 하고난뒤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고 핸펀도 꺼버렸죠.
그리고 담날은 문자로
널 놓아줄테니 너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라고
너 가고 싶은데로 가라고 보냈죠..
그리고 전화기 꺼버렸구요..

저녁에 핸펀을 켜보니 난리가 아니더군요
문자에 전화에..
도대체 이유가 모냐고??
무슨일이 있길래 이러냐고..
처음엔 걱정하는듯이 하더니
나중엔 짜증이 잔뜩 벤 문자들이 더군요
이유나 알고 끝내도 끝내자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끝낼순 없는거라고
머리속이 복잡해 지더군요..
이야기를 하지 말고 정리할까??
아님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받았죠..
그랬더니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 모해??
하더군여...
그러길래 걍있어
했더니 일반적인 안부를 묻더니
왜 이런 문자를 보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는 자기랑 학교에서 친한 동생이고
자기에게 도움을 많이 주고 장난도 잘치고 해서
편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난번에 자기라는 호칭은 앤이나 아내에게만
쓸수 있는것이라고 했으면서
지금와서 말을 바꾸는 이유가 모냐고 했더니
할말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방명록은 하도 졸라서
함들어가서 남긴것이라고..
저한테는 왜 안남기냐고 했더니
자긴 그런거 싫어한다고
그래서 안한다고 하더군요
한마디 더 보태서
저도 그 여자처럼 졸아보래요
그럼 남길지도 모른다고..
정말 어의가 없는 사람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복잡하기만 하던
제 머리속이 일순간
정리가 되는듯 싶더군요

그래서 우리 여기기 헤어지자고
정리하자고
했더니 저한테 그말에 책임질수 있냐고 하더군여
그렇다고 했죠
그랬더니 저보고 양쪽 집에다 말씀드리라고
하더군요
자긴 못하겠다고.
전 너무 기가막히고 어의가 없어
할말을 잃고 있는데
잘못했다고 빌더군요

그여자는 학교동기일 뿐이라고
그리고 앞으로 절대로 자기라고 부르지 않겠다고
커플링은 꼭 끼고 다니겠다고
그러니 한번만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여
저희 아버지가 굉장히 보수적이시거던요
그런 아버지한테 저 맞아 죽을지도 모르고
부모님들이 아시면 상처가 클꺼라며
한번만 넘어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지만
싫데요..
지금 바로 풀자고 애교를 부리더군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오해도 풀어지고
남친도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하고
그러길래 풀었죠..
사실 제가 남친을 더 좋아하거던요...

그 담날부턴 남친 많이 변화더군요
하루에 한두번 전화하던 사람이
끼니때 마다 전화하고
퇴근하면서 하고
그러길래 정신 차렸구나 했었죠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제 마음속에서 완전히 풀어지지가 않았다는 거죠
어제 하루 남친이 전화를 하지 않았는데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라구요
항상 통화하는 시간에 전화를 안받으니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어제밤에 잠을 설치고
아침에 제가 모닝콜을 하거던요
했더니 받더군요
그래서 어제 왜 전화 안받았어
했더니
그사람 대답하기 힘든 말 할때면
하품하면서 말하는 버릇이 있거던요
아침에도 제가 못알아 듣게 그렇게 하길래
꼬치꼬치 물어볼려다가
아침이고 해서 넘어갔죠

점심시간에 전화가 왔길래
물어봤더니
잠들어서 못 받았데요
예전엔 그렇게 잘받던 전화를 왜 못받았냐 했더니
넘 피곤해서 못받았다 그럴수도 있쥐..
하면서 짜증을 부르더군요
정말이지 이사람 절 사랑하기는 하는건지??

점점 더 이상하게 변하는
제 자신이 두렵습니다.

이사람 아무래도 절 사랑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어케해야 할지 정말 답답합니다.

곰방 메신져가 접속했네요
그런데 상태를 자리비움으로 바로 바꾸네요
제가 말걸까봐 그러는것 같습니다.
저 이사람한테 이런 취급 받아가면서 까지
만나야 하는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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