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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힘이 듭니다..

우울... |2004.07.19 23:05
조회 630 |추천 0

이제는 그녀를 떠날 보낼 준비를 한다...

내가 정말로 좋아했었고... 사랑했었던.. 나의 무엇보다도 아껴주었던.. 그녀를 정리하려한다...



그녀는 연상입니다. 만난지는 이제 3년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듯합니다.

아니... 하고싶어도 여러가지 문제(집안, 돈...)때문에 안하려 합니다.

그녀가 싫다고하네요..

제가 술의 힘을 빌려 전화로 말을 꺼냈습니다..

나를 평생 믿고 따라줄 수 있냐고..

모두 다 포옹할 수 있다고...말했지만..

그녀는 대답을 못하더군요..



그런 다음날.. 새벽 5시에 전화가 왔더군요.. 저는 당연히 자고있을 시간이라 못받았죠..

낮에 전화해서 왜 전화를 했었냐고 물으니.. 그녀는 대답을 안해줍니다.

너에게 마음먹고 말할려고 했었는데.. 이젠 못해준다고요..

궁금했지만 그녀는 제가 꼬치꼬치 캐묻는걸 좋아하지 않기때문에..다음에 이야기해주겠지..하며 그냥 참고 넘어갑니다.


그 뒤로 이틀뒤... 새벽 3시 넘어 전화가 옵니다. 그녀입니다.

지금 올 수 있나고 묻습니다. 지금 오면 못한 말을 해주겠답니다.

그녀덕에.. 3일동안 5시간밖에 못잔 난.. 정말로 그냥 자고 싶지만.. 그 이야기때문에..졸음을 참고.. 다음날 회사에서 졸 각오를 하고 나갔습니다.

그녀를 4시에 만났습니다. 이야기를 합니다.

저로선 무지 충격적인 말입니다. 남자가 있답니다.

저와 만날 시기때부터 지금까지....3 년이란 긴 시간동안... 또 다른 남자를 만났던겁니다..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녀.. 그래.. 그 사람이 진정으로 좋다면 보내주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뒤의 말은 저의 마음을 찢어놓았습니다.

유부남이랍니다. 헉...

그 사람이 얻어준 집에서 지금 살고 있답니다. 허걱....

순간 정신이 멍해지며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어떻게..어떻게.. 영화나 드라마(아니 드라마에서는 이런 스토리를 방영못하겠죠..)아니.. 소설에서나 있을 수 있을 법한 일이.. 제 눈앞에 나타날 수 있는건가요?

10분동안의 침묵뒤.. 이유를 물었습니다.

"왜 그랬어?"

그녀의 대답은 저를 두번 죽입니다.

"돈때문에.." ..." 집때문에..."

집안에 돈이 필요해 어쩔수가 없답니다.....

사회생활한지 이제 갓 일년이 된 저의 능력은 기껏해야.. 몇백뿐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원하는 금액대는 저의 열배 수준입니다.

저는 물었습니다.

정리할 수 있냐고.. 저는 그녀를 너무나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물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허물을 다 덮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못하겠답니다.

그 사람이 자신에게는 필요하다고.. 너도 필요하지만 그 사람도 필요하답니다.

대체...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너무나 막막합니다.

그녀와 말다툼 후.. 바로 출근을 했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밥이 넘어가질 않습니다...

곰곰히 생각합니다...

퇴근 후 집에와서 홀로 술을 마십니다. 애꿏은 담배만 계속 태워대구 있습니다...

집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나를 원망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하염없이 울며... 전화통화했습니다..

정리를 하겠답니다...

조금은 진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 그녀를 만났습니다.

약간의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합니다.

그녀를 데려다 주고 집에 가려 하는데.. 그녀가 가지말랍니다...

같이있었습니다.

아침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깨웁니다...

정신을 챙기고 좀 이야기를 하다가 집에왔습니다.

집에오는길... 사람은 육감같은게 있습니다...

왠지.. 그녀가 오늘 그 사람이 집에오기때문에 나를 일찍 보내려했던건 아닐까.. 하는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전화통화를 합니다. 졸려서 자야겠답니다... 7시에 약속이 있으니.. 6시 반에 깨워달랍니다...

혹시 전화를 안받기 위해 일부러 이 말을 하는건 아닌지..왠지 불길합니다...



집에와서 씻고.. 밥을 먹습니다.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온통 머리속은 그녀의 생각뿐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나옵니다.

택시를 탑니다. 그녀 집앞으로 가고있는 날 발견합니다...

그녀 집앞입니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입니다...

굳게 닫혀있는 창문...

문자를 보내봅니다.... 연락이 없습니다....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 자신에대해.. 너무 화기 치솟기 시작합니다...

 

그녀 집앞의 옥상에 올라가서 굳게 닫힌 창문만 우두커니 보고있습니다...

편의점에서 맥주와 담배를 사옵니다.. 가만히 서서 멍한 상태로 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꺼내어 뭅니다..

한시간이 지납니다... 두시간이 지납니다...

 

굳게 닫힌 창문뒤로 침대보의 하얀실루엣이 비칩니다...

 

하얀 실루엣이 흔들리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흔들렸는지... 변화가 없었는지는 확실히 기억하진 못합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창문만 응시하고 있었기에...)

 

*23#.. 그녀의 번호를 누릅니다...

 

전화를 안받습니다..... 문자를 보내봅니다..

 

내가 왜 이래야하는지.. 정말로 답답하고..짜증나고... 화가 난다고....

 

병신같이 아무것도 못하고있는 제 자신에게 화만 냅니다...

바보.. !! 병신 같은 제 자신을 발견하며... 제 자신에 대한 화가 너무 치밉니다...

 

괜히 그냥 한자리에 서서 담배만 두갑을 태웁니다..

 

깨워줄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화를 합니다..

 

안받습니다... 한번.. 두번... 세번... 세번째에 그녀가 전화를 받습니다..

 

 짜증을 냅니다...

 

저는 그냥 모른척.... 그녀에게 일어날 시간이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졸리다고 합니다... 약속이 있으니 일어나라고.. 전화를 안끊으며.. 그와의 시간을 방해합니다...

 

약속한 사람에게 전화라도 해서.. 약속을 연기하던지..미루던지 하고 자라고 그냥 물고 늘어집니다..

 

알겠다며 그녀가 끊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갑니다... 10분..20분... 저의 담배는 두갑째를 돌파..세갑째로 향해 달려갑니다...

 

약속이 있다는 7시가 되었습니다...

 

또 전화를 합니다... 그녀가 알겠답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제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답답해집니다...

 

열이 받습니다... 옥상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녀 집 앞 골목을 왔다 갔다 하며.... 제 자신에 대해 화를 내고 있는 절 발견합니다..

 

바로 그때!!

 

그 녀 집문쪽에...(다세대 주택-원룸) 문에서 한 남자가 나와..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순간 저의 가슴이 터질듯합니다...

 

때마침 저의 전화가 울립니다.. 그녀입니다.. 

 

아마도.. 그남자(확실하진않습니다..) 가 나가고 나서.. 저에게 전화를 하는 듯합니다...(우연치고는 너무나도....)

 

그녀입니다..

 

전화를 받습니다...

 

문자의 내용이 머냐구..저에게 꼬치꼬치 따집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계속 그녀는 따지고..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속으로 울먹이며 말을 하고있습니다...

 

그러길 10여분...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화가 치밉니다.. 그녀에게 말을 합니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다시 왔다고... 너 집앞에와서... 6시간넘도록 서있었다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 자신이 화가나서... 미치겠다고!!.........

 

그녀가 오랍니다..

 

갔습니다..

 

그녀가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저는 물어보고싶었지만..( 그 남자..왔다갔냐고... 안경쓰고.. 그남자가......맞냐고..)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그녀가 말을 꺼냅니다...

 

"우리 정리될때까지 당분간 만나지 말자..."

 

제가 말을 합니다... "나 갈께...미안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병신같이 6시간 넘게 멍하니..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옵니다...

 

문자가 옵니다... 너가 그렇게 오랫동안 서있어서 화를 낸거랍니다...

 

제가 전화를 합니다.. " 니가 원하는데로 해줄테니..끊어! "

 

전화를 끊습니다...

 

하지만 제 맘은......

 

그녀가 잘못했다고하면...다 용서해주고 싶습니다...

 

그런 그녀를 용서하고 싶습니다..

 

집앞에 편의점에서 술과 담배를 삽니다...

 

방에 들어와 술을 마시며.. 제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절 보게 됩니다...

 

 

 

이런 제 자신... 답답하시죠?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녀를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그녀와의 이별을 준비해야하는 건가요?

 

술로 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젠 술이라도 안취하면 잠이 오질 안습니다...

 

정말 미치고 환장하고 팔딱 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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