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훈이 유학갔다. 어제 떠났대 내가 집으로 찾아갔을때는
이미....."
"설마! 아니야! 아닐꺼야! 말도 않되 거짓말!"
기태가 종훈에 집 전화를 눌러 주었다.
"여보세요! 아줌마! 저 희수예요!"
"응! "
"종훈이 어디있어요? 종훈이 부산에서 아직 않왔어요?"
"희수학생 아직 몰라? 종훈이 유학갔어! 어제 떠났어!"
희수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견딜 수 업는
슬픔으로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희수야! 희수야~~~~~~~.")
...............................................
종훈이 희수에 손을 잡고 끝없이 달려가고 있었다.
"종훈아 어디가는 거야? 나 힘들어!"
"다왔어! 조금만 기다려봐!"
잠시후 그들에 주위가 풀숲으로 변하고 웅장한 나무들이
주위를 가득 메워졌다.
"희수야! 저기봐봐! 예쁘지!"
종훈이 멀리 가물거리는 형체에 손으로 가르키며 조금씩
그쪽으로 다가갔다.
"예쁘다고? 뭔대?"
그들이 가까이 다가갔고 그곳에는 커다란 사슴이
아기사슴을 어루고 있었다.
"정말 예쁘다."
아기 사슴에 초롱한 눈망울과 마주쳤고 자기 자신도 모르게
아기사슴을 안아주었다.
"종훈아! 아기 사슴이......."
희수가 종훈을 불렀지만 그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종훈아! ~~~~~~~종훈아~~~~~~~."
...................................
"희수야! 정신이 좀 드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고 희미하게 눈을 뜨고 있었다.
"희수야!"
"엄~~마!"
누워있는 희수의 주위에 기태와 정미 그리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엄마가 보였다.
"희수야! 이제 좀 정신이 드니?"
"엄마! 괜찬아? 누워있어~~!"
희수를 따뜻한 품으로 감사안으며 속삭이듯 차분히 말했다
"희수야! 아무생각하지말고 앞으로는 우리 가족만 서로
의지하면서 살자! 아빠가 만약 우리곁에 안계시는 날이
오더라도 잘 할수있지? 엄마는 이제 희수하고 준수밖에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어~~~."
두 모녀는 끝도 없는 눈물을 서로 닦아주었고 병실안으로
들어온 준수와 세사람이 서로를 부등켜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