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그사람에게 다가가고 그 첫사랑과 사귀게 된 연애초짜입니다![]()
그런데 연애라는것에대해 완전히 무시하고 있던저였기에.....
처음하는연애가 너무 힘들고...그러네요
제가 좀 못생긴편이고... 신체도 남들과 같이 평범하지 않아
연애는 늘 상상만 하였는데... 연애는 낭만적이기만 할 줄 알았어요
사랑이 모든걸 해결해줄거라고 믿던 철없고 순진한 아이였어요
그런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사람과 사귀게 되었을때 너무나 기뻤답니다.
그사람은 남과는 다른 여자로서 치명적인 내 신체의 문제까지 다 받아준,,,그런 사람인데
내가 헤어지자 하면 사랑한다며 기다린다며 울면서 날 붙잡곤 했던 사람인데..
단점이라면 너무 솔직하다는 겁니다.
사실 그사람은 날보고 설레이거나 떨렸다거나 그런적은 한번도 없었던것 같아요
늘 나에게 편해서 좋다고 이사람이라면 자신의 모자란점 단점을 다 받아줄것 같아서
너무 착해보여서 그래서 나와 사귀었다고 했으니까요
전 이 사람이 정말 날 애틋하게 사랑하여 진심으로 아껴주는 그런 느낌을 주었으면 하는데...
그다지 잘해주는 편도 아니고,,(남녀평등외치며 왜 남자가 여자에게 떠받들고 잘해줘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왜 남자가 맨날 데려다 줘야하냐고 하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그사람은 내게 여러가지사소한 말로 상처를 많이 준 사람이예요
내가 너무 소심한건지..(사실 좀 소심하긴합니다만..
)
아님 서로 사랑하는 다른 연인들도 다들 그런건지 물어보려구요
그사람은 내 외모에대해 너무나 솔직하게 말합니다. 애정표현도 거의 없구요
저의 최대 컴플렉스는 여자인데도 어깨가 넓다는 건데요,
보통 여자들이라면 어깨가 다들 좁잖아요.
그사람이 한번은 내 어깨에 손을 얹더니.
"허걱~!내보다 어깨다 더 넓은것 같애 니친구들은 다 어깨좁드만.
넌 무슨여자가 어깨가 그렇게 넓냐? 니가 남자냐?
어깨만 대따 넓은 기집애...어깨만 넓어가지고...."
이런식으로 장난반 진담반으로 말합니다. 그사람은 장난처럼말했지만
전 그때 정말 눈물이 왈칵쏟아지는것 같았어요
살은 빼면 되지만..어깨넓은건 어떻게하면 되나요?
어깨뼈 절제술 같은그런 성형수술은 없나요?
내가 정말 못생기고 그런게 사실이라해도 정말 사랑한다는 사람에게 그렇게 말할수 있나요?
내가 햇빛을 피해다니면 "모자하나사줄까?"하다가..
"가만보자.. 닌 머리가 크고 얼굴이 너무 길어서 모자는 안어울리겠다야.."
"뭔데...다리가 왜이리 짧아..상체가 너무 긴것같다...난 안그런데...이상하네.."
"코가 좀 에라네...뭉뚝해가지고... 맨날 눈은 띵띵부어가지고 ㅋㅋㅋ
야야 입억지로 다물지마라 그런다고 튀어나온 입이 들어가나?ㅋㅋ
옷이 그게뭐고? 너무 안어울린다.~~"
"여드름이 왜이리 많아..아직도 사춘기 인가?"
"저옷은 너한테 잘어울리겠다~~"고해서 "나한테 안어울릴것같아요"라고하면
"왜 니어깨가 너무 넓어서? 하긴 그렇겠네.."이럽니다.
"밤늦게 다니지마.."하길래 난 농담으로 "에이~~괜찮아요.얼굴이 무기잖아요.."라고 했는데 그는 웃으며"그래 맞다!!"라고 하더군요..이렇게 말해놓고는 내가삐지면
자기가 사랑한다고 한말만 맘에 담고 기억하라고 합니다..![]()
연애에 빠지면 다 닭살처럼되고 느끼하게 될줄 알았는데
그사람 말투는 너무 사무적이고 딱딱하고 분석적이고 냉철합니다.
항상 원인과 결과를 정확히 따져서 자기주장을 피력하는 사람이죠.
내가 밥이라도 한끼 사주면
"여긴 너무 맛없다..더 못먹겠다" 라고 솔직히 말합니다.
내가 울컥해서.."그래도 그렇게 말하면 어떡해요..."라고 하면.
"내가 너한테 뭐라한거 아니잖아..^^ 이집 음식에 대해 뭐라한거지..^^"라고 합니다.
서로 말다툼을 하다가 그는 내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얼굴이 못생겼다고 다 착한건 아닌것 같다!!!!!!"![]()
(사랑하면 다콩깍지가 씌여서 예뻐보인다는 말,,,,거짓말인가봅니다.)
뭐먹으러갈까묻길래 "오빠먹고 싶은거 먹으러 가요*^^*"라고 했더니..
"뭐 먹으러 갈지 나한테 물어보지좀 마라!!그냥 니 먹고 싶은거 먹으면 된다!!내가 뭐 맨날 먹고싶은거 정해놓은 사람인지 아나? 신경질 난다.. 그런걸로 고민하지좀 말자. 시간낭비다. 그런 배려는 진정 날 위한 배려가 아니다!!!" ![]()
그사람의 사소한 말한마디에 그사람의 맘이 들어있다고 믿는 저로서는
그런 그의 말투나 그가 했던 말들이 너무 가슴아프네요.
그사람 스타일인지....
자기가 실언을 잘한다며 신경쓰지말고 사랑한단 말만 기억하라고 그래요..
며칠전에는 식당에서 밥을 같이먹다가..
핸드폰을 보여달라기에 제가.... 너무가 개인적인 문자가 들어 있어서
안보여줄려고 했는데...(이건 내가 좀 잘못했다 싶어요..)
갑자기 심하게 화를 버럭 내면서(그는 다혈질성격에 참을성이 없습니다)
옆에사람들에게 다 들리게..
"됐다. 앞으로 나도 너한테 비밀같은거 얘기안해준다..궁금한거 있어도 묻지마!! 내가방 이리줘!!
으이구씨...하이튼 AB형들은 다 이상하다니까.으이구 씨..AB형"
하며 내 혈액형까지 거들먹거리며 화를 냈습니다.
옆사람들이 우리를 막 쳐다봤습니다..
그는 화가 치밀어올라 밥을 급하게 먹어댔습니다.
내가 분위기를 바꾸어 볼려고 무슨 말을 꺼내려고 하자
"시끄럽다!!밥이나 먹어라!!"하고 소릴 질렀습니다.
옆사람들이 놀라서 우릴 쳐다 봤습니다.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었어요.![]()
그는 혼자 밥을 다먹고 우두커니 있길래 난 나가자고 했고
그는 혼자 벌떡일어서서 나가더니 계산을 하고 휑하니 가버리더군요,
난 그의 뒤를 따라 쫓아가면서 잘못했다고 사과했는데 날 뿌리치고 따라오지말라며
가버렸습니다..내가 전화해서 사과하자...
"더이상 잘못했다 소리도 듣기싫다!!
앞으론 보고싶단 문자같은거 보내지도마!!! 바로 지워버릴테니까!!끊어!!"
하며 내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이제 그가....내게 무슨말을 해도 난 덤덤하기만 합니다.
이제 그런 말 듣는 것도 익숙해 졌어요ㅜㅜ
아는 언니는 그런 사람 사귀지 말라고 합니다.
안그래도 결혼하면 변하는데 연애할때부터 날 막 대한다고..
만난지 1년이 다되어갑니다.
처음에는 그사람이 날 어떻게대하든 그사람을 위해서 모든걸 다해줄수있다던 저였는데.,,
정말 사랑했다고 생각하는데..이제 그사람 만나도 떨리지도 않고.. 그저 편안하고 친한 친구처럼.......
그사람이 날 느끼듯이 나도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그렇지만 헤어지면 자꾸 생각나고..
이젠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는지 조차 잘 모르겠네요.
나라면 다 참고 이해해줄것 같아서..
공주병걸린 다른 여자들과는 달라보여서.
나라면 그사람 자신이 가난해도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날 사랑했다는 그사람........
자기는 죽었다 깨어나도 느끼한거 닭살스러운거
공주처럼 떠받들어 주는거 못해준다고 하는 사람....
이것도 사랑의 한방식인가요? 날 사랑하긴 하는 걸까요?
"사랑한다" 그 한마디만으로 모든걸 위안받으며 살아야 할까요?
내가 너무 소심하고 예민한건가요?
다정다감한 다른 연인들이 부럽기만하네요...
너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년동안 참았던게 다 나오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