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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때때로 나도 남자가 되고싶다~

졸려졸려 |2004.07.28 11:24
조회 102,329 |추천 0

요즘 살인더위라더니 정말 덥네요. 낮에는 내리쬐는 땡볕에 얼굴이 따갑구 밤에는

 

 열대야땜에 잠도 설치구 바람한점 불지않는 날씨가 원망스럴 따름입니다.

 

맨날 네이트에 와서 슥~! 눈팅만 하고 갔는데 오늘은 부족하지만 여름에

 

"내가 여자라서 불행해요" 하면서 속으로만 외쳤던 생각들을 주저리 늘어놓으려구요.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ㅋㅋ 

 

이 뜨거운 여름 여자라서 괴로운 베스트 5 (물론 제생각입니다만 ^^) 올려봅니다.

 

5위~ 집안에서 빤쮸만 입고 다니는 남자형제나 아부지를 볼때...

 

저희집은 단독주택입니다. 빨강벽돌집... 아파트는 덜덥지만 저희집 찜질방이 따로

 

 없습니다.

 

보일러를 틀지않아도 쩔쩔 끓는 방구들과 2중으로된 창문을 닫으면 불가마를

 

연상케하는 따뜻함이 가득한 러브하우스 입니다. 근데 이렇게 더운집에서

 

남자형제들과 아부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각빤쮸만 입고 있습니다.

 

버뜨~ 울엄니를 비롯한 울집안 여자들은 찜질방 대여복을 입은듯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불가마 체험을 몸소 합니다. 여자도 속옷만 입고 집안을 활보하고

 

싶다고요~~~

 

하지만 그랬다간 아마도 아부지한테 맞아죽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찜쪄죽으나 맞아죽으나 죽는건 매한가지이니 오늘은 미친척 브라와 팬티만

 

 입고 집에서 저녁식사를 해볼까 합니다.

 

쨔잔~4위. 아무대서나 등목(지방에따라선 목물이라고도 합디다.)하는 남자를 볼때~

 

찌는듯한 여름에 웃통 홀라당 벗고 호스에서 나오는 찬물에 등을 내맡긴

 

 남자들 부럽습니다.  나도 당당히 남방벗어제끼고 등목하고 싶습니다만 그랬다가

 

어느 인터넷 싸이트에서 x양 등목동영상 으로 떠돌지도 모릅니다. 요즘 디카족 무섭습니다.

 

아마도 그 동영상 내지는 사진이 떠돌면 수많은 악플이 달리겠지요.

 

'아무대서나 등목하는 저 미친x 같은 여자로서 부끄럽다'라는 식의...

 

저 소심합니다. 그런 리플 달리면 속세를 등질지도 모릅니다.

 

두구둥~ 3위. 션한 맥주한잔 마시고  나무그늘에 돗자리펴고 낮잠자는 동네 아저씨들 볼때~

 

물론 여자도 이건 가능합니다만 요즘 세상이 하두 수상해서 요런꼴로 잠들었다간

 

먼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제 미모라면 자는사이 어디론가 납치될지도 모릅니다.

 

( 죄송합니다.)

 

여성 여러분 술먹구 아무대서나 잠들지 맙시다. 정말 무서운 사람들 많습니다.

 

우리몸은 우리가 지키자구요.

 

대망의 2위  더운여름에 화장해야할때~

 

아...증말 괴롭습니다.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메베 파데 파우더 색조까지 하고 땡볕에

 

서있어 보십쇼. 땀이 한방울 날때마다 얼굴에 줄그어집니다. 답답하고 덥고 끈덕이고

 

죽습니다. 간혹 남자들중에서 하기싫음 안하고 다니면 될것 아니냐고 철딱서니 없이

 

말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말이죠 화장 안하면 놀리고 상처주는 말하는 사람들은 바로

 

당신네들 남자 입니다. 

 

게다가 여름에 화장 안하면 피부 무지 상하고 주근깨 기미가 얼굴을 기습하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남자들 당쉰네들 애인이나 와이프 피부가 나빠지면 이게 얼굴이냐

 

수세미냐 하면서 핀잔만 주지말고

 

선크림을 하나 사다주던지 더운데 화장하느라 고생한다고 독려해주십시요.

 

더운여름에 화장해야하는 고통을 니들이 알아? (아...문희준씨와 앙드레김 샘~은 알겠죠? ㅋㅋ)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쟈가장~ 1위는~~~ 마술걸렸을때~~~

 

전 하나님이 여성들을 위한 특별 선물을 주신다면 6월부터 8월까지만 생리 안하게

 

해주셨음 합니다. 여름에 마법에 걸리는건 여자를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배아파 허리아파 기분나빠 <---요것만도 괴로운데 덥기까지하면 ...

 

여름 한달에 적어도 5일에서 7일은 지옥에 다녀온 기분입니다. 찝찝하고 냄새나고

 

따갑고 땀차고...

 

겨울엔 그나마 보온이라도 되지 여름엔 뭡니까 이게~ 마술 나빠요~

 

거기다 휴가일정이랑 마술일정이 같이 잡히면 션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도 못하고

 

속만 상하다 옵니다

 

여름 마술할땐 나도 남자되고 싶습니다. 절실히...

 

찜통같은 요즘 마술에 걸린 나에게 되지게 신경질을 당한 울 남친이 그럽니다.

 

"마술이 유세냐~~~~~~"

 

예~ 유세 맞습니다. 난중에 지덜 이쁜 아가들 만들어줄라고 지금 요로케

 

고통스러운것이니 유셉니다.

 

그래서 전 요렇게 받아쳤습니다. " 내 더두 안바라고 남자들이 일년에 딱 한번

 

일주일동안 마술에 걸리는 날이 있었음 좋겠다. 것도 7~8월 즈음에. 12번 하라는건

 

바라지도 않고 딱 1번만...그럼 내가 올마나 괴로운지 알것이다."

 

그럼서 계속 갈궜습니다. ㅋㅋ

 

정말 남자들 딱 하루만 마술에 걸려보면 딴소리 못하겠죠? 푸헤헤~~~

 

 

여러분이 공감하시는것도 있을테고 공감 못하시는것도 있겠지만 보고 잠시나마

 

맞아맞아 하셨음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여자들 살아가기 무지 힘든나라이긴

 

하지만 전 위에것을 포함한 몇가지 이유를 제외하면 여자로 태어난거 별로 후회 안됩니다.

 

좋은점도 많으니까요~ 그쵸?

 

더운여름 건강들 조심하시고요 힘을 내자구요.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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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글 써봤는데 오늘의 톡 될지는 몰랐어여. 추천해주시고 답글주신 분들께 감사하구요

 

(이러니까 미스코리아 진된거 같네 ㅋㅋㅋ)

 

몇가지 오해있을까봐 말씀드리는데요 전 이글을 남자여자 문제로 논란일으키라고 쓴거

 

아니구요. 그냥 여름에 여자가 이래서 좀 안좋다 그런거 생각나는대로 주저리 쓴거구요

 

남자분들 더운데 양복입고 다니시는거 군대에서 뙤약볕에 훈련하시는거 힘드신거 다

 

알아요. 그런분들이 안힘들다고 쓴거 아니거든요? 걍 내가 여자니까 여름에 여자로서

 

느끼는 불편한거 다른 여자분들하고 공감하고 싶었어여.

 

남자분들도 사람인데 여자 못지않게 덥고 힘든 여름 나시는거 다 알아요. ^^

 

남자분들 비하시킬 의도도 없고요.

 

그러니 오해하신분들은 풀으시고요. 저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그럼 남자분들 여자분들 중복 더위에 닭한마리씩 뜯으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 클릭, 오늘의 톡! 남친에게 상처줄까 말하기 두려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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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분홍발톱|2004.07.29 02:06
동감이오 동감이오!!
베플동감!!!|2004.07.29 13:08
어떻게 제가 적고 싶은것만 쫙~뽑아놓으셨는지.. 제가 요즘.. 이 땡볕에 &lt;1위&gt;때문에 환장 하겠습니다.. 미쳐요 미쳐!!!!!! 다섯개 모두,, 절대적으로 동감!!!
베플-0-|2004.07.28 13:18
딴건 체감할 수 없지만... 화장은 진짜... 존경스러운... 스킨이랑 로션만 발라도 더워죽겠던데... 10분을 못견디고 세수했는데... 그 변장을 어떻게들 하시는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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