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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를 꿈꾸며-18부-

까미유 |2004.07.29 16:05
조회 2,615 |추천 0

제 18 부




전철 안에서 밖을 내다 보며 서 있는 수정의 얼굴은 어둡다. 순간

아버지가 떠오르고, 습관처럼 가방을 열고 휴대폰을 찾으면, 없다는

걸 알고 짜증난 듯한 표정을 짓고는 한숨을 내쉰다.




**************



현관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모친의 표정이 잔뜩 겁을 먹은 듯하다.

태희는 그런 모친을 보면서 신발을 벗는데 모친이 눈치를 준다.


-왜 그래?


태희가 들어서자 거실에 강회장이 잔뜩 골이 난 표정으로 서 있다.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태희는 다른 날과 달리 표정없이 강회장에게

가벼운 목례를 한다.


-너, 지금 어딜 싸돌아 다니다 이제 오는 거야?


강회장은 화를 누그리며 최대한 낮게 묻는다. 모친은 벌써부터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다.


-잘못했다고 빌어..


모친이 옆구리를 찌르며 속삭이듯 태희에게 말하지만 태희는 꿈쩍도

안하고 강회장을 맞서 보며 굳은 듯이 서 있다.


-내 말 안들려?


버럭 강회장이 소리를 지르자 모친이 움찔 놀란다.


-내가 지금까지 단 한번이라도 아버지의 요구에 아니오 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까?


태희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비장한 듯 하다. 강회장은 실눈을 뜨고

잘못 들었나 싶은 듯 되묻는다.


-뭐라구?

-왜 모든 걸 아버지 뜻대로만 하시려고 합니까? 저도 감정 있습니다.

화낼 줄 알고, 웃을 줄 알고, 울 줄도 알고, 싫은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네, 예스, 오케이...내가 아버지한테 대답할 수 있는 게 이것뿐입니까?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 의사 정도는 물어 보시구

일을 만드십시요...내가 아버지 자식이지, 저 밖에 있는 람보가 아니지

않습니까?


태희의 말에 강회장은 놀란 눈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 보고 서 있고

모친은 심장을 쓸어 내리며 안절부절 태희와 강회장을 번갈아 쳐다본다.


-다른 건 몰라두, 결혼 같은 건 제가 원하는 사람하고 할겁니다.

아버지가 평생 데리고 살 여자 아닙니다, 나하고 살 여잡니다.


태희가 굳은 표정으로 뒤돌아서 이층으로 올라가자 모친은 강회장 눈치만

보며 엉거주춤 서 있고, 강회장은 기가 막힌 듯 보고 서 있다 헛기침을

하며 돌아선다. 그러다 울컥 하는지 강회장이 홱 돌아 보고는 모친에게

눈을 흘긴다.


-죄다 관 속에 집어 넣고 말어?


강회장의 말에 모친이 움찔하고 강회장은 보기 싫다는 듯 모친을

흘기고는 돌아서 들어간다. 그러자 모친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호랑이도 이빨 빠지고, 머리 허얘지니까 별 수 없네.


중얼거리며 안방으로 들어간다. 이층으로 올라간 태희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 화가 난 듯 윗옷을 벗어 침대 위에 던진다. 그리곤 거칠게

숨을 내몰아 쉬고 베란다쪽으로 걸어 나간다. 창문을 열고 나서자

바람이 들어온다. 태희는 가만히 서서 어둠 속에 잠긴 정원을 응시한다.




************



수정이 안방에 들어왔을 땐 아버지 혼자서 잠이 들어 있었다.

한쪽에 치우지도 않고 내버려둔 밥상을 보니 수정은 울컥 눈물이

쏟아져 나온다. 훌쩍이며 수정이 잠든 아버지를 내려다 보다 이불을

덮어 주고 밥상을 들고 나온다. 그때 대문을 열고 새어머니가 들어온다.


-이게 누구야?


수정이 얼른 밥상을 들고 주방으로 들어가 내려 놓고는 눈물을 훔친다.

그리곤 주방에서 나와 새어머니를 본다.


-어딜 다녀오시는 거에요?...왠만하면 저녁은 아버지하구 같이 드시지.

-얘 좀 봐, 코빼기도 안 비치더니 이제야 나타나서 지금 뭐?..넌

내가 지금 놀다가 오는 줄 아니? 니 애비란 작자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한다....너 요즘 생활비는 왜 안보내니?


새어머니가 마루청에 올라오며 앙칼지게 묻자 수정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내가 돈이...어딨어요, 병원비두...겨우 구한건데...

-그래, 병원비 좀 냈다 이거지?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나 하니?

이 나이에 남의 집 파출부 다닌다, 속 시원해?....늬 애비만 보이지?

기운 없고, 몸 불편한 사람은 집구석에 누워 있으면 그만이야, 나만큼이나

힘들다니?


새어머니의 말에 수정은 괜히 미안해진다.


-죄송해요...파출부 나가지 마세요, 제가...생활비 보내 드릴게요.

-하이고, 코딱지만큼 벌어다 주면서 생색은....너, 이꼴 저꼴 뵈기

싫구, 늬 애비 불쌍하다 생각 들면 둘이서 살어...어디 살어봐.


새어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버리자 수정은 한숨을 내쉬며

울상을 짓는다. 그러다 돌아서 주방으로 들어가 밥상을 치우고

설거지까지 한다. 하는 내내 수정은 제 처지가 서글퍼 눈물이 난다.




**************



윤미는 화장대 앞에 앉아 발을 의자위에 올리고 매니큐어를 바르며

어깨위에 휴대폰을 낀 채 진우와 통화를 하고 있다.


-오늘 내가 누굴 만났는 줄 아니?


윤미의 발톱은 빨간색으로 금새 물든다. 입으로 후후 불며 아주

정성스럽게 칠을 하는 윤미.


-수정이 만났어, 그것도 아주 우연히.


윤미의 말에도 진우는 대답이 없다. 잠깐 윤미가 고개를 살짝 든다.


-듣구 있어?

-듣고 있어.

-미련 같은 거 버려, 걔 요즘 재미가 아주 좋은 것 같더라. 너두

한 번 봤지? 바에서...그 남자 말야, 걔가 누군지 아니?

-알아야 해?

-신라호텔 회장 아들이야, 수정이가 너한테서 완전히 등을 돌린 이유가

뭐라구 생각해?

-어떻게 알았어 넌?

-내가 전에 그랬지? 집에서 선 보라구 그런다구...나갔더니 걔가 앉아

있더라구. 근데 더 웃긴 건...그 호텔에서 수정이 일을 하고 있더라.


윤미의 말에 진우는 말이 없다.


-두 사람 사이가 생각보다 많이 가까워 보이더라...너무 재밌지 않니?

-바뻐, 그만 끊자.

-화났니?

-화날 이유 없잖아.

-내가 선 봤대두?

-내가 관여할 문제 아냐.

-그래? 그럼...나, 양다리 걸쳐도 되니?


진우가 대답을 하지 않자 윤미가 의자에서 내려와 서며 말한다.


-좀 솔직해질 수 없니 너?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어느 쪽이야?

-너 알아서 해, 내 생각 같은 거 너, 중요하게 생각하는 애 아니잖아.

하지 말라구 그러면 안해? 나하구 바람 피웠을 때, 수정이한테 물어

보고 한 짓 아니잖아. 너한테 상대방의 의사가 무슨 상관이야?


진우의 말에 윤미가 피식 웃는다.


-양다리를 걸치면, 수정이가 힘들어할텐데...그 꼴 볼 수 있어?

-무슨 말이 듣고 싶은 거야?

-진실.

-너한테...내 진실이 통하긴 하니?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 단 한번이래두 시도한 적 있어? 니들은 다 그래...

단 한번도 나한테 진심을 말한 적이 없었어, 나더러 비아냥 거리구

무시한다구 그러지만, 정작 니들이 먼저 나한테 그랬어...너 나하구 얘기할

때 눈 맞추고 말하니? 단 한순간이라두 니가 진심으로 다가왔다면, 내가

수정이한테 그렇게까지 하진 않았어....내가 뭘 바란다구 생각하니?


윤미의 말에 진우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듣고만 있을 뿐이다.


-수정이두 싫지만, 어쩔 땐 니가 수정이보다 더 싫을 때가 있어.

그래, 니 생각이 뭐가 중요하겠니, 내 맘대루 할건데..그치? 그만 끊자.


윤미가 전화를 끊어버리고는 한숨을 내쉰다.





*************



퉁퉁 부은 얼굴로 수정이 화장대 앞에 앉아 출근 준비를 한다. 현숙이

그런 수정을 힐끔 보며 옷을 갈아 입는다.


-너, 얼굴이 왜 그 모양이냐? 어제까지만 해두 아주 좋아 죽겠단

표정이더니....그새 차였냐?


현숙의 말에 수정이 대답을 하지 않는다.


-말두 하기 싫어?

-현숙아....나, 제주도 갈까?

-뜬금없이 무슨 제주도야? 왜, 거기가서 굴이나 따게? 해녀는 뭐 아무나

되는 줄 아니? 수영도 못하면서.


수정이 시계를 본다. 태희의 말이 자꾸만 신경에 거슬린다.


-그래두 출근은 해야겠지.


수정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든다. 현숙과 함께 현관문을 잠그고

나오는데 골목 밖에서 태희가 기다리고 서 있다.


-또 오셨네....이 놈의 동네, 불을 확 살라 버리든지 해야지.


현숙이 건성으로 태희에게 목례를 하고 내려가자 수정이 가만히

서서 태희를 본다. 그러다 걸어 내려 오면 태희가 차문을 연다.

수정이 말없이 차에 오르고 태희가 운전석에 오르면 차는 출발하고

도로에 진입한다. 수정이 안전벨트를 매자 태희가 힐끔 본다.


-어제 라면 먹구 잤냐?


태희의 말에 수정이 고개를 돌려 본다.


-얼굴이 그게 뭐냐? 불어 터진 우동 면발도 아니구.


태희의 말에 무안해진 수정은 제 얼굴을 괜히 만진다.


-출근하지 말라면서 왜 데리러 왔어?

-아침 안 먹었지, 뭐 먹구 싶어?


태희의 말에 수정이 손목 시계를 본다.


-아침 먹을 시간이 어딨냐? 지금 가두 딸랑딸랑 하겠구만.


수정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 앞만 보고 운전을 하는 태희.

호텔 앞에 도착하자 태희는 평소와는 달리 진지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차문을 열어주자 수정이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차에서 내린다.

태희가 수정의 손을 잡고 호텔 안으로 들어가고 수정은 그런 태희를

불안하게 보면서도 주위 사람들 시선을 의식한다.


-너 왜 그래?


수정의 말에도 태희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는다. 총지배인이 나오다

둘을 본다. 태연하게 손을 잡고 들어오는 태희를 보고 총지배인의 눈이

동그래진다.


-야, 강태희?

-나 오늘 여기 손님으로 온거야, 그리고 얘는 어제부로 짤렸어.


태희가 당당하게 말하고 수정의 손을 잡고 양식당으로 들어간다.

그런 태희를 얼떨떨한 표정으로 총지배인이 쳐다 보고 서 있다.


-너 미쳤어?


수정이 태희의 손을 놓으려 하자 태희는 완강하게 수정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침 먹자구.


태희가 수정을 힐끔 보고는 끌고 안으로 들어간다. 막 오픈 준비를

하고 있던 팀장과 직원들의 시선이 일제히 몰리자 수정은 당황하고

애써 웃어 보이며 목례를 한다. 한 쪽 자리에 의자를 빼주며 수정에게

앉으라는 듯 고개짓을 하자 수정이 민망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고

태희가 앞에 와서 앉는다.


-나, 지금 정신 없거든...도대체 왜 이러는데?


태희가 씨익 웃더니 손을 들어 보인다. 그러자 팀장이 마지못해

다가온다.


-오늘 특별 메뉴 있죠? 그걸로 준비 해줘요.

-네, 알겠습니다.


팀장이 고개를 숙이며 깍듯이 인사를 하고는 힐끔 수정을 쳐다보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은 표정으로 기 막혀 하며 돌아서 간다.


-천천히 아침 먹고, 휴대폰 사러 가자.

-너 이러는 거...내 기분 때문이니? 이럴 필요까진 없어, 이정도면

충분히 고마워. 근데, 좀 민망하다.

-니가 무시 당하는 거 내가 싫어, 나까지 무시하는 기분 들어서 그래.

오늘은 너, 여기에 손님으로 온거야...니 말 듣고 곰곰이 생각해봤어.

솔직히 사랑이니 뭐니 그딴 거 나 몰라, 그냥...너랑 있는 게 유쾌하고

좋을 뿐이야. 가끔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그게 즐겁다구...이유가

충분한 거지 그럼?


태희의 말에 수정은 대답을 못하고 그런 태희를 물끄러미 본다.


-제주도 같이 가자...니가 가지 않겠다고 하면, 나도 가지 않아.


태희의 말에 수정이 잠시 당황하고, 그리곤 잠시 생각하는 동안

태희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탁자위에 올려 놓는다.


-필요한 거 있음 이걸루 사, 제주도에 가려면 필요한 게 많을 거야.


수정이 물끄러미 카드를 보다 태희를 올려다 본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런 것 뿐이야....알잖아, 나 아직 다른 능력

같은 거 없어. 자존심...상한다 생각 안했음 좋겠다.


수정이 뭐라 말을 꺼내려 하자 선영이 다가와 셋팅을 하며 힐끔 수정을

본다. 수정과 선영의 시선이 마주치자 선영이 윙크를 하며 슬밋 웃어

보인다. 수정이 그런 선영을 보고 웃는다.




*************



현장에 가기 위해서 사무실을 나와 차에 오르는 진우, 어제 저녁에

통화한 윤미의 말이 걸린다. 진우는 차를 몰고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신라호텔로 향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일까, 아님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을까. 호텔 앞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리려 할 때

태희와 수정이 손을 잡고 나란히 호텔에서 나오는 것을 본다.

호텔 앞에 세워진 차문을 열어주는 태희,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차에 오르는 수정을 보는 진우는 기분이 언짢아진다. 그들이 탄 차가

호텔을 벗어날 때까지 진우는 바라보고 앉아 있다.




****************



회장실 문을 열고 태경이 들어와 강회장 앞에 선다. 여전히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앉아 서류를 들여다 보던 강회장은 신경질적으로 덮어 버린다.


-어디서 굴러 온 애야?

-걱정하시는 것만큼 태희하고 그리 심각한 관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같습니다?

-그냥 친구라고....

-그냥 친구? 그냥 친구를 호텔에 취직 시켜주고, 그 애 때문에 내 앞에서

생전 안하던 승질까지 부려? 그런데도 그냥 친구?

-아버지.

-사실대로 말해, 둘러대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하지 말고.

-그 나이에 잠깐 연애할 수 있어요, 그냥 지나가는 바람 같은 겁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지가 데리고 다니던 여자 애들, 호텔로 끌어 들이는

일 따위 만든 녀석 아냐. 내가 이회장한테 얼굴을 들 수가 없어. 개망신을

시켜도 유분수지, 철딱서니 없는 나이라쳐도 정도가 있는 거야. 그 애 당장

호텔에서 내보내.

-오늘부로 사직했다고...

-그래? 어차피 제주도 갈 녀석이라 내가 이쯤에 참는다. 두 번 다시

이런 일 만들면 그땐 용서 안 해. 니가 태희 잘 지켜봐. 허튼 짓 한다

싶으면 니가 자르란 말야.

-네.


강회장의 말에 태경은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회장실에서 나온다.

태경은 오래 전 자신의 결혼식을 떠올린다.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기까지

우여곡절은 말로 다 못한다. 아마도 태희 역시 자신의 전처를 밟게 되진

않을까 걱정스럽다.




*************


휴대폰을 고르고 있는 수정의 표정은 어제와는 달리 아주 밝다. 그새

기분이 변덕처럼 바뀐 수정을 보고 태희는 슬밋 웃음을 흘린다.

휴대폰을 사고 둘은 밖으로 나온다. 태희가 수정의 휴대폰을 빼앗아

자신의 번호를 1번에 입력 시키고 건네준다.


-아무 놈한테 알려 줬다간 죽는다?


수정이 기가 막힌 듯 기분 나쁘지 않게 입을 삐죽거린다.


-다음주에 가니까, 그동안 준비 잘해라.

-회장님이 가만히 계실까?

-죽이기야 하겠냐 설마. 이제 뭐 하고 싶어?

-너 오늘 일 안 해?

-내 맘이다, 가자.


태희가 수정의 손을 덥썩 잡고, 수정은 그런 태희에게 얼결에 끌려 간다.

친구와 함께 패스푸드점에서 나오던 혜지가 그런 수정을 본다.


-어? 저 기집애가 일은 안하구 여긴 왜 왔대?

-아는 애니?

-저 놈은 또 누구야?


혜지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수정의 뒷모습을 쳐다 보고 서 있다.

 

 

***안녕하세요, 님들^^

이제서야 바쁜 걸 끝내고 겨우 올리게 되었네여.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날도 더운데, 저까지 덥게 만들었죠?

님들 덕분에 바쁜 것들은 잘 마무리 했구요,

그래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된 신데렐라 많이 즐독해주시구요.

오늘도 즐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다시 돌아오니 고향에 온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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