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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싫어지려고 한다......

송영희 |2004.08.02 23:29
조회 33,176 |추천 0

요즘 사는게 재미가 없습니다.전 28세..결혼한지 8개월 됐구요.

결혼해서 그 사람이랑 함께 있으면,정말 행복할것 같았는데,결혼은 꿈이 아니라,현실이란걸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유인즉,결혼하기 전에는 사소한 일에는 목숨 걸지 않았는데,요즘 10원짜리 하나도 따지고,걸고 넘어집니다.

저의 덜렁덜렁 거리는 성격상 가계부 적는거 엄청 시러하는데,어제는 가계부 검사한다고,내놓으라는겁니다.쓰다말다 그랬거등요.오늘 쓴거 기억도 안나고,귀찮다는 이유로....

남편이 수학선생님이라서 그런지,계산 엄청나게 정확하게 따집니다.

솔직히 이런남자 미혼녀들은 시러하자나요.결혼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우와 요즘 정말 심합니다.

빚을 지고 사는것도 아니고.작지만,아파트도 잇는데 말이죠..물론,요즘같이 힘든때 아껴야 잘 산다는거 알고 있지만 남편이 쪼잔하게 넘하지 않습니까?

저도 학원강사일을 하다가 결혼하고 일을 하다가 말다가 쉬고 있으니깐 사람을 무시하는것도 아니고,요즘은 은근히 압박이 심합니다.

돈 벌어오라고 닥달하는건 아니지만,자기발전도 없이 하루종일 집에서 뭐하느냐,그럴거면 대학원에라도 가서 공부라도 해라.아님.유학이라도 가라....잔소리 넘 심합니다.

그리고,청소도 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집에서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화분에 물도 안주고,빨래도 안다려 놓고,잠만 잔다고 한심하다고 합니다.시간 많은데 속옷도 다리라고 합니다.

결혼하고 밥순이.식순이가 된것만 같아 기분 정말 우울합니다.

싱글일때가 그립습니다....저의 푸념이었습니다.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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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4.08.04 08:24
글쎄요.. 남편분이 그렇게 경제관념이 있으시기때문에 그나마 있는 아파트라도 유지가 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발전하는 모습은 남녀 누구나 다 바라는 모습일겁니다. 물론 잔소리가 심하다면야 남편분도 좀 고치셔야겠지만 전 남편분의 말씀이 그다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부인이 덜렁거리고 가계부도 안 적으신다니... 어쩔 수 없이 남편분이 더 신경쓰시게 되고.. 한마디로 남편분의 말에 한표..
베플님이|2004.08.04 08:36
써 놓은 글을 보니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소... 님이 지금도 일을하고 있다면 남편과 일을 분담해서 함이 당연한 일일것이오. 허나 남편혼자 일하고있다면 가사의 많은 부분이 님에게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보오. 내 경우도 지금 와이프가 공불하고있기에 가계부는 1원한장 틀린다고는 볼수없지만 그래도 내 스스로 꼼꼼히 쓰고 있다오. 그래야 더쓰던 덜쓰던 어디에 쓴줄은 알것 아니오... 게다가 자기 발전을 위해서 공부하라는 남편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소? 님은 댁의 남편에 감사한줄 아시오... 한마디로 복에 겨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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