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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제가 묻고 싶으네요(37살 기혼녀의 하소연)

저도. |2004.08.03 02:12
조회 508 |추천 0

입장은 다르지만 저도 같은 고민으로 이 밤에 괴로워 한자 적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다 도저히 잠이 안와서요..

물론 님 아내와 제가 같은 상황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다는것은 공통점^^

저도 두 딸을 가진 결혼 10년차 주부입니다.

원래 남편은 엄청 달라드는 편이었답니다.(술마시고..)

저는 거부할줄도 모르고 그냥 그 만신창이가 된 몸 그대로를 받아주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제가 좀 너무 몰랐던거 같습니다. 거부도 해야는데..)

결혼해서 한 6년을 그러고 살다.경제적인 어려움이 짙어지면서

오년전부터 부부관계가 소원합니다.

올해는 지금까지 두번. 작년은 일년동안 두번,

그전해는 그보다 몇번많게.

물론 남편이 몇번 대쉬를 해왔는데..생리였을때도 있었고

또 술냄새로 거부를 한 적도 있습니다.

(남편이 술이 심하고요.거의 일년 365일..근데..언제부터인가

남편과 관계를 가질라치면 그 부분이 심하게 아픕니다.

삽입을 시도하는 남편을 밀치지도 못하고 그냥 반은 고통으로 반은..받아줘야된다는 맘으로

부부관계를 마칩니다. (남편과의 관계에 소요되는 시간이..5분미만)

산부인과에 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군요

이게 아마 늘 남편의 반 강제적인 성관계에서 비롯된

일종의 공포가 제 신경에 먼저 자극을 줘서

부부관계를 하기도 전에 싫은 마음부터 들고 아파오는건

아닐까 ..하고 혼자 진단을 내렸습니다.

 

첨에는 이래도 되나 싶다가..

시간이 흐르니 관계가 없는게 편하고(일년전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뭐 그런대로 세월을 보냈는데..

이젠 지칩니다.

남편이 도대체 날 뭐로 생각하나 싶은게..

내가 싫다고 하더라도 왜 좀더 적극적으로 주선하지 않나 라는.

물론 저도 남편에게 우리 모텔같은데 한번 가볼까 라고 두어번

말도 건네보고. 다른 언질도 주었는데..남편은 별 반응이 없네요

사실 아내로서 남편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니

타인에게 자신감도 점점 줄어듭니다.

님의 글에 도움을 줘야는데..

제 입장을 적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이 날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평소에 잘 챙겨 주시는게  좋을듯 싶으네요.

그러다보면 굳었던 마음도 풀리고. 그러면서 몸도 풀리지 않을까요?^^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사주고.

따뜻한 말(빈말이라도)도 좀더 건네주면 어떠실지..

이건 순전히 저의 입장일지도 모릅니다.

에고..전 이밤 정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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