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건 제 남편아디구요~~~~제 나이 28이랍니다
저희 가진것없이 결혼했어요 제딴에는 둘이 벌면된다는 마음 하나가지고 덤벼들었어요 ~근데 살다보니 그노무 마음은 어디 도망가고 없고 서러운맘만남았더라구요 뭐 그렇다고 오래산것도 아니구요 이제 10개월되었어요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하지만 생활해보신분들은 알죠??
휴~~저희 같이 벌어야합니다... 취업도 결혼했다는 이유때문에 사무직은 꿈도 꿀수없구요 이력서 몇번 넣었다가 스스로 깨닫고 포기했습니다...그래서 지금은 공공기관에서 알바하고있어요
다행히도 결혼한건 상관없다고 하데요 너무 고마웠죠....예전에 다니던 직장월급에 반도 안되는 월급받고 다니고있어요 그래도 보탬이 되니까 너무 좋구요
저 결혼전에 직장경력도 주부라는 이유로 싸그리 못써먹구요
결혼하면서 지방으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막상오니 주부라는 꼬리표가 힘들게 만들더라구요 저희 연애할때도 싸웠지만 결혼후에는 더 많은 싸움이 생기더군요 돈때매 싸우는것도 많았구요 그래도 그럭저럭 우리보다 더 심한 사람들도 있을건데 만족하자고했죠
울남편 경상도 남자랍니다 말그대로 완벽무뚝뚝이에요....무슨말해도 듣는둥마는둥하고 가끔 애교도 부리고 그러지만말에요...항상 긍정적이어서 무슨일있어도 스스로 풀고 웃는 사람이랍니다.......
저 솔직히 알바하면서 더러운거 많고 치사한거 많아요....정규직이랑 알바랑 차별이 얼마나 심하겠어요 솔직히 어떤때는 자리에 앉아있는것도 불편하고 일없으면 눈치보는것도 너무 힘들구요 그만두고 나갈까 싶다가도 할수있을때까지는 하자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답니다......울남편도 회사가면 편하지만은 않다는거 저도 압니다
남의 돈 벌기가 쉬운게 어디있을까요??
근데 엊그제 일하면서 생긴일을 남편한테 그냥 속상해서 털어놓았어요
공무원들만 일하는곳이라서 새로 공무원들어오면 인사하고 그러잖아요 각 부서마다 다니면서 인사시키고 하는데 저 솔직히 그때만 되면 제가 알아서 나갑니다...
왜냐구요 다들 공무원이고 전 알바라서요 인사하다보면 전 자리에 앉아있는데 다들 일어나서 개인마다 악수하고 그러는데 저만 빼더라구요 ....솔직히 소개할때 알바생입니다라고 인사시키지는 않잖아요...그러다보니 전 슬그머니 나가게 되구요
이번에 새로운 공무원은 제 초등학교동창이더라구요~~~ 가끔 전화도 하고 술도마시고 하는 동창입니다 물론 남자구요....근데 제가 여기일하는건 모르고있었구요
근데 공무원 시험붙었다는 말은 들었지만 제가 일하는곳으로 온건몰랐어요...
제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은 쿵쾅거리고 뭐라할수없는 쪼팔림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들어오는것보고 바로 나가서 괜히 은행갔다고 돈찾고 농협갔다고 얼쩡거리고 시간이 가기만 기다렸죠.....그러다가 사무실들어오니 인사하고 갔더라구요.....
서럽고 눈물도 나고 내 능력없음을 탓하기도하고 그때부터 퇴근시간까지 시간이 멈춘기분이었어요.....여튼 이 얘기를 속상해서 했어요...전 머리감고 선풍기앞에서 머리말리면서 오빠등뒤에 있었구요...근데 갑자기 코훌쩍거리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몰랐죠.....울고있는지를~~~~~ 울남편 그런일로 울고 그럴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모습에 저 역시 눈물나더군요 ..평소같았으면 에이~~그러고 말 사람이거던요....그러면서 하는말이 친구가 저를 못봤냐고 하데요 그래서 등돌려 걸어갈때 나왔다고 했더니 다행이네 못봐서 하더라구요...저 모른척하면서 찬물에 샤워해서 콧물나오냐고 했더니 그렇데요.....좀있다가 방불끄고 화장실가더니 세수하고 오더니 자자고 그러더라구요....불끈상태에서 제 눈에서 눈물만 흘렀어요..한편으로 후회하면서 말이죠...나 혼자만 속상하면 될것을 괜히 말했구나 싶어서요....
정말 결혼해서 살다보니까 속상한일 너무 많이 생기네요.......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싶지만 너무 서럽고 속상하고 그렇네요
아무 생각없이 쓰다보니 말이 길어지고 두서없이 써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