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친한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이왔다.
고등학교때..나와,,친하면서도 라이벌 의식이 유달리 강해서 매일같이 티격티격했으니..
영화 친구에 나오는 장동건과 유호성같은 사이랄까..
어떻게 살고 어떻게 변해 있을까..하는 설레임으로 친구를 만났다.
군대생활을 같이하고 내나이 33살이니,,,한10년만에 만나는가보다.
친구를 만나면서 숨이 팍막히더군,,,얘기를 하면서 숨은 더더욱막히고..
내가 한없이 초라해지더군...
한마디로 급이 다르다는 느낌뿐...
친구는 bmw745을 타고나왔고..
일주일에 한번은 골프장에 라운딩을 하고..
집은 10채정도 가지고있고,,, 평생먹고 살만큼의 돈을모았다고 하더군,,,
나중에 지나가는 말로 은행에 근무하는 친구한테 살짝 물어봤더니
친구말로는 지금도 매달 한달에 1억5천이상을 이상 자기은행에 저금한다고 하는걸보니...
친구얘기는 뻥은 아닌가보다..
순간 대출받아 서울에 조그만 아파트(33평)하나 가지고있고...
중형차 하나에 날믿고 의지하는 집사람과 아들하나뿐이 없는데...
난 스스로 남부러울것없이 친구들보다 그렇게 쳐지지않게 살고있다고 자부를 했는데...
누구보다고 열심히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에 그친구를 보면서 한없이 무너져버렸다..
그렇다고 그친구가 부모덕에 잘사는것도 아닌데...자기나 나나 경남 깡촌에서 태어나서 부모님한테 손벌릴 입장이 아닌데..아직총각이라 마누라 잘얻어서 그렇게 산것도 아니고,,,
사는맛도 없어지고,,
여태난 뭐했나하는 자괴감도 생기고,,,
친구가 잘산다는건 분명 자랑스러운일이고,,
축하를 해줘야하는일인데....기분이 씁쓸한건 왜그럴까?
고등학교때,,,그렇게 호흡이 착착맞고,,둘이 한몸처럼 눈빛만봐도 뭘생각하는지 안다고 자부를 했는데..
자꾸 얘기가 서로 겉돈다,,,밥을 먹어도 술을 먹어도,,
차라리 만나지나 말껄하는 생각도,,,
차라리 홀딱벗고 싸우나에서 만났으면 우리의 우정을 10년만에 확인하는 자리가 됐을텐데...
참 내가 못났다...이런생각도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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