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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사랑할 권리는 있다...01

美道-━★ |2004.08.10 21:40
조회 1,471 |추천 0

 


-쾅


오늘도 어제와 다를 바 없는 하루였다. 구역질나는 인간들...

온갖 더러운 쓰레기를 모아놓은 곳에서 다만 좀 더 높은 곳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더럽고, 추악한 인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그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행동해야만 하는 한심한 내 모습




........................................그런 나에게, ‘자유’란 있을 수 없다.











아침 6시. 두개나 맞춰놓은 시계가 울리기도 전에 일어난 유미는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출근 준비를 했다. 출근 시간은 9시까지였고, 회사는 그녀의 원룸과 자가용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정상적인 업무가 시작되기까지는 한참의 여유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에게는 무려 세 시간이나 일찍 일어났음에도 제대로 된 아침을 차려먹기조차 벅찬 시간이었다.


유미는 옷장을 열고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연한 연두빛 치마 정장을 꺼내 입고는 그에 맞춰 환한 베이지색 화장을 했다. 작은 티 하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하얀 유미의 피부에 연한 연두빛 정장은 지나치지 않는 화사함을 더해주었고, 슬립한 정장의 디자인은 잘빠진 유미의 라인을 더욱 살려주었다. 검은 생머리는 약간의 빗질만으로도 윤기를 내며 찰랑거렸다. 왠만한 모델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유미의 모습이었지만, 거울에 비친 그녀의 눈동자는 마치 인형의 눈동자처럼 무심하게 빛나고 있었다. 


준비를 마치고 냉장고에서 토마토주스 한잔을 마신 뒤 유미는 서류 가방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시간은 7시. 아직 정규 출근 시간은 2시간이 남았지만 그녀는 제법 빠른 발걸음으로 내려갔다. 주차장 한 쪽에 있는 그녀의 짙은 회색빛 아우디를 몰고 아직 한산한 거리를 달렸다.


보통 15분 정도의 거리이지만 아직 출근 시간 전인 이른 아침에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언제나 주차하던 회사의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는 바로 앞에 있는 차를 댄 자리 바로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 건물의 가장 높은 12층을 누르자 엘리베이터는 조금의 미동도 없이 금새 목적지에 도착했고, 그녀는 익숙한 듯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위치한 「사장 한상운」이라 쓰여진 짙은 나무색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의 하루는 시작되었다.








블루마운틴향이 사무실에 가득 찰 때쯤 사무실의 문이 열렸고, 깔끔한 회색 스트라이프 정장에 세련된 핑크빛 넥타이와 포켓 치프를 한 남자는 180cm는 족히 넘을 훤칠한 키에 쌍거풀없이 길게 찢어진 매력적인 눈을 가진 어디서나 한번 뒤돌아보게 만들 정도로 잘생긴 남자가 걸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유미는 그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는 듯 인사를 하고 남자가 사무실 가운데 놓여진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커피 한잔을 내려놓았다.


“어제 일은 잘 처리됐나?”


“네. 사장님께서 시키신 대로 일을 마치고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그 남자 - 사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유미는 어느 샌가 가지고 온 서류를 내밀었다. 그는 커피를 마시며 유미가 내민 서류를 쓱 훑어보았다. 그리고는 당연하다는 듯 서류를 내려놓고, 나가보라는 듯 손짓하였다.


그대로 사장실 밖으로 나간 유미는 바로 옆의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와 앉았다.


이제 시간은 7시 50분. 아직도 다른 사람들이 출근하려면 1시간이나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그의 전속 비서는 이제 곧 도착할 시간이었다.





비서보다도 더 먼저 회사에 도착해서 커피를 타서 내고 서류 결과를 보고했지만, 그녀는 그의 단순한 비서는 아니었다. 사장 한상원의 비서는 무려 두 명이나 더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다른 두 사람보다도 먼저 출근해서 그를 기다렸고, 하루 종일 그의 스케쥴에 따라 움직였으며 때로는 그의  ....








-삐


“네, 사장님.”


-이쪽으로 와.


“네.”




그의 사무실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는 다시 유미를 불렀다. 한번에 다 지시해주면 좋으련만 그는 시도 때도 없이 그녀를 불러댔다.


“부르셨습니까.”


“오늘 오후 2시. 신영그룹의 강사장이 몸이 안좋다는 군. 찾아가보고 곧바로 퇴근해도 좋아. 내가 중요한 약속이 있으니 보고는 전화로 하도록.”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그것뿐이니 알아서 나가도록해.”


“네.”





무미건조한 대답과 함께 사장실을 나왔다. 유미의 눈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감정없이 까맣게 빛나고 있었다.



“역시 한사장이라니까.. 내가 몸이 좋지 않은 건 금방도 알아가지고.. 이렇게 유미를 곧바로 보내주고 말야..”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당연한거 아니겠어. 유미를 봤으니 아픈 게 싹 가시는 거 같군. 이리 가까이 오지.”


유미는 대낮부터 가운을 걸치고 침대에 앉아 음흉한 미소를 띄고 있는 강사장에게 다가갔다. 조금의 거부감도 없었다. 익숙한 듯 그에게 다가간 유미는 천천히 연두빛 정장 마이를 벗었다.


그녀가 정장을 벗자 강사장은 기다렸다는 듯 유미를 자신의 무릎위에 앉히고 블라우스 단추를 급하게 풀러내렸다. 긴장했는지 단추하나 제대로 풀러내지 못하는 엉성한 손길에 유미는 그의 손을 밀치고, 직접 단추를 하나하나 풀러 내렸다. 강사장을 애태우려는 듯 유미가 익숙하지만 느긋하게 단추를 풀러내리는 동안 강사장은 체면도 잊은 채 천천히 드러나는 유미의 뽀얀 가슴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침을 흘려댔다.


‘더러워..’


유미는 속으로 생각하며 살짝 인상을 썼지만 이미 유미의 가슴팍에 얼굴을 뭍은 강사장으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미친 듯이 유미의 가슴팍에서 헤롱대고 있는 추악한 남자는 처자식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내에서도 청렴하기로 유명한 대기업의 사장이었다. 세무조사에서도 걸릴 게 없다고 표창장까지 받은 강원영 사장. 하지만 강사장이 한사장과는 별개로 유미가 좋아서 주는 것이라며 유미의 손에, 가방에, 속옷 안에 꾸겨 넣어준 돈만 해도 일반 서민들 연봉의 몇 배는 더 되고도 남았다. 이런 남자가.. ....... 바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경영인이었다.




“시키신 일 모두 끝났습니다. 강사장님께서는 사장님의 배려에 의해 몸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곧 답례 인사를 드리러 찾아뵙겠다고 하셨습니다.”


- 생각보다 일찍 끝났군. 강사장도 이제 힘이 부치는 모양이지? 알겠다. 퇴근해.


“네. 들어가겠습니다.”


-뚝.





...유미는 그의 온갖 더러운 일을 직접 처리하는 .. 말 잘 듣고 쓸만한 인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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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헤;; 안녕하세요..^- ^;;

또 글을 저지르고 마네요..

예전에, IssuLian이란 필명으로 글을 질렀었죠..기껏 4편이었지만..

전에 쓰던 '내 사랑은 아이스크림처럼..' 아시는 분이 있을려나요? ^ㅂ ^;

그 글은 제가 스토리를 다 짜놓고 열심히 생각하고 쓴 글이어서 그런지..

제가 써내려간 글들이 마음만큼 와닿지 않았었어요..

내가 생각한 건 이런게 아닌데, 좀 더 다른데..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하는 게 너무 싫어서..

결국 4편에서 접고서 그냥 하드에 저장하면서 따로 쓰고 있어요..

언젠가 완결을 보면, 그때 올릴려고.. 열심히 쓰고, 수정하고..그러는 중이거든요..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이 "누구에게나..."이건, 너무 충동적으로 써버리는 글이라서..

....다시 한번 재도전! 중입니다.. 이번엔 무슨일 있어도 꼭 끝을 볼려구요..-ㅂ -;;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한번 시작한 이상 꼭, 끝내고 말겠습니다..=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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