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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제 친구랍니다

오드리 |2004.08.12 15:33
조회 736 |추천 0

에궁.. 짜증나서 로그아웃 할려는데 친구 기사가 나왔네요.

방이 좀 시끄러웠지요?? 다들 죄송~~ ^^

답례로 함 읽어 보시라고 권합니다..

공주병, 왕자병 관련 논문 발표한 박상희 “심하게 튄다 싶으면 일단 한번 의심해보시라니까요”개성에 맞게 톡톡 튀는 이색 직업이 등장했다. ‘공주병 치료사’가 바로 그것. “요즘 세상에 공주, 왕자 아닌 사람이 어디 있어?”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심각한 증상으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환자를 치료해주는 상담사다. 박상희씨는 8년 동안 이 분야를 집중 연구해 석사학위 논문까지 발표한 공주병 치료 전문가다.

드라마 악역 캐릭터엔 성격장애자가 대부분

독특한 CF가 생각났다. 세련된 의상을 입은 톱 탤런트가 도도하게 길을 걷고 있다. 어느새 뒤따르는 여자들이 그녀와 똑같은 의상을 입고 있다. 뒤이어 나오는 “그녀가 입는 것은 유행이 된다”는 멘트. 그녀가 읽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며, 모두 그녀를 따라 한다는 내용이다. 경쾌한 배경음악과 깔끔한 마무리 때문에 유난히 기억에 남는 광고라는 평을 듣고 있다. 박상희씨(31)는 느닷없이 광고 이야기로 말문을 연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고 자신의 행동을 따라 하며 자신을 시샘한다고 착각하는 현상. 스스로 최고라고 자각하는 증상. 이것이 바로 공주병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MBC-TV 드라마 ‘불새’에서 열연한 정혜영의 극중 캐릭터도 공주병의 일종이다. 정확히 표현하면 ‘경계선 인격장애’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집착이 강하며, 연극적인 요소가 평상시 행동에 깔려 있다. 분하고 원통해서 몸을 부르르 떨며 역정을 내다가 환경 변화를 순식간에 감지하곤 해맑게 웃는 성격. 드라마에서만 존재하는 캐릭터는 아니라고 한다. 

SBS-TV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열연한 이휘향의 극중 캐릭터 역시 성격장애의 일종이다. 드라마 특성상 극단적이고 과장되게 연출되긴 했지만, 상대방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착취하며 항상 최고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선 어느 누구도 방해물이 되어선 안 된다.

이처럼 드라마에 등장한 인물들을 나열하지 않고도 우리 주변에서 공주병의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그녀는 몇 가지 사례를 나열했다. 동료들과 회의를 하다 보면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때 유난히 튀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간혹 있다.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지나치게 관철하려는 사람, 회의 도중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박차고 나가는 사람… 이때 공주병,  왕자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부분 여자보다 남자의 경우가 높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해요. 이게 바로 성격장애거든요. 의지가 약한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보입니다. 마음의 안정, 수련, 명상, 종교 활동을 통해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만약 상담사를 찾는다면 100%에 가까운 완치율을 경험할 수 있어요.”

집단 상담을 통해 증세를 파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런 상담은 ‘왕따’를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미모의 한 여성이 심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본인은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수많은 남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지만 한 달을 넘기지 못하는 데이트 기간이 그녀의 증세를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상담을 통해 그녀가 데이트 중 나누는 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아버님은 뭐 하세요? 몇 평짜리 집에 사시나요? 어제는 도서관에 갔는데 나만 힐끗힐끗 쳐다보는 거 있죠. 지하철에서 건너편에 앉아 있는 남자가 자꾸 나만 바라보는 거예요. 내가 곁눈질로 다 봤다니까요” 등의 대화를 먼저 꺼내는 이들이 있다. 물론 외모가 준수한 이들은 이런 경험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혼자 생각으로 오버하는 경우가 대부분. 상대방에게 이런 대화를 먼저 건네며 외모를 자랑하는 이가 있다면 일단 공주병, 왕자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왕따를 주도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도권을 독차지하고 싶어하고, 주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싶어하며, 자신의 파워를 드러내고 싶어한다. 이것도 성격장애의 일종이다.

박상희씨는 수많은 사례를 수집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되짚어보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재학중 우연히 ‘하이틴’ 잡지의 표지모델이 돼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그룹 SOS의 멤버로 활동하며 일본에서 더 유명했던 그녀는 활동 2년 만에 연예계 생활을 접었고, 한동안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내야 했다. 그녀의 특별한 이력 때문인지  공주병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그래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심리학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방송가엔 공주병, 왕자병 걸린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그 병 때문에 대중 앞에서 자신의 끼를 발휘하게 되기도 하구요. 성장기 애정 결핍을 대중의 사랑으로 채우려 하죠. 특이한 점은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공주병, 왕자병이란 병명은 없어요. 외국 사람들에게 공주병을 ‘Princess Disorder’라고 설명하면 먼저 웃어요. 그런 병도 있냐고 반문하죠. 그러면서 느낌상 어떤 병인 줄은 짐작하는 것 같아요. 정확한 병명은 ‘자기애성 성격장애’라고 해요. 그 병의 여러 갈래 중 하나가 공주병, 왕자병이죠.”

박상희씨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건강한 공주병, 왕자병은 조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하다’ ‘알맞다’라는 기준이 모호하지만, 기업의 CEO의 경우 지나치지 않은 정도의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직업적인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현재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청소년랜드’ 상담실장으로 재직중인 그녀는 인터뷰를 마치며 “마음 터놓고 말할 상대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방문하세요. 상담료는 없거든요. 친구 손 꼭 붙들고 오는 건 더욱 환영입니다”라고 했다.   

문의  청소년랜드(999-0170)

글 / 강수정 기자  사진 / 강예지  장소협찬 /  바비카페(이대점)

왕자병·공주병(자기애성 성격장애) 진단법

□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장된 지각을 갖고 있다.

□ 끝이 없는 성공에 대한 공상과 권력, 탁월함, 아름다움 혹은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공상에 자주 사로잡힌다.

□ 자신이 특별하고 독특하다고 믿고, 특별한 사람이나 상류층 사람들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런 사람들하고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는다.

□ 과도한 찬사를 요구한다.

□ 특권의식을 갖는다.

□ 대인관계가 착취적이다. 자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인들을 이용한다.

□ 타인의 감정이나 요구를 인정하거나 확인하려 들지 않는다.

□ 자주 타인을 질투하거나 타인이 자신에 대해 질투하고 있다고 믿는다.

□ 거만하고 방자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위 9문항 중 6개 이상에 해당되면 상담소를 찾아야 한다. 치료 기간은 6개월 정도 예상하면 된다. 2개 이하인 경우에도 상담을 받아야 한다. 우울증 초기 증세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 2004년 8월 12

 

시간 되시는 분들 언제 제 홈피에 오세요 ^^

이 친구가 왕년 가수시절 사진도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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