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의 어머니는....
신군이 러시아에서 어학연수를 할꺼라면...이번 여행에서.
아빠만 돌아오고...
그냥 그곳에서 눌러 앉기로 했다는 거였다...
흠......................................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정말....... 내 인내력을 시험하는 소리였다.....
7월 15일..
한국으로 돌아온 신군....
한국으로 돌아온 거 보니깐.... 어학연수 할 생각은 접었나 보다...
난 신군이........... 한국에 돌아올때까지..
내가 느꼈을 그.... 드러운....기분...을 ... 똑 같이 ..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이날 밤..나는 신군에게 조용히 전화를 했다.
"나야.."
"어... "
"너 군대에 있으면서 30개월 동안... 자의든..타의든.... 우리 혜어져 있었잖아.."
" 그랬지.. 근데 그건 어쩔수 없었던 거야"
"그래서 말인데.....넌 날 30개월 기다리게 한거에 비해..나도 널 딱 6개월만 기다리게 했도 돼지?"
"무슨 말이야>? 너 어디 가???"
"나 ..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 신청했어"
" 어...어....그래..."
"6개월 이야..딱 6개월...넌 날 ..30개월에다가 1개월 더 기다리게 했잖아"
"그래도 그건 어쩔수가 없었던 거야"
' 30개월도 우린 잘 헤쳐나갔잖아..... 잘 할 수 있어.. 내가 영어를 유창하게 배워오마"
'알았어."
알았어...라니..????
안됀다고 해야 하는 건데....
지금 나보고..... 가라는 거야..... 아...정말...우리 여기까지인가 봐....
그날 무척이나....서러웠다.
7월 17일..
어느때와 다름없이 전화와 씨름하는 알바를 하고 있었다.
근데.....같이 일하던 알바생이 나보며.... 전화 좀 받아보라고 하는 거였다.
"언니 전화 좀 받아봐..."
"왜? 뭔데..."
"어떤 놈이 언니 남자친구라며.. 바꿔달래"
'그래?"
"아무래도 예약 넣어달라고 거짓말인거 같아"
"흠... 그래 바꿔줘봐 몇번이냐?"
난 같이 알바하는 동생들에게 한번도 남자친구 얘기를 해본적이 없다.
제대 하고 이제껏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을때
"왜? "
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기도 하고....
내가 남친이 있는건지 가끔씩 전화하는 친구가 있는건지 헷갈렸기 때문에...
"여보세요?"
" 나야"
" 너 ,,여기 어떻게 알았어?"
" 나 지금 니가 일하는 곳이야"
" 미췬.... 거짓말 하지 마라... 끊는다."
"정말이야"
" 여기가어딘데... 어딘지나 알고 말하는거야?"
"여기...ㅁ 리조트 야...시계탑있는곳에 있어..."
"정..정말이냐?"
"응...."
다행이 금방 퇴근시간이 되어서.... 만날 수 있었다.
" 가지마....."
"흥...너는 되는데 나는 왜 안돼?"
" 길 가던 사람들에게 물어봐..... 제대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자친구가 외국으로 공부하러 간다는데 '그래 잘 갔다 와라' 그럴 남자가 어디있는지"
'그러는 너는? 너도 어학연수 갈려고 했잖아."
"내가? 아냐... 나 외국 별로 안좋아해.."
' 엄마한테 다 들었어"
"엄마? 그래 엄마가... 나 형한테 가기 전에(형이 러시아에 있음) 2학기때 복학 안할꺼면 형한테 있으면서 그나라 말 좀 배워오라고 하시긴 하셨지.. 근데 그건.. 엄마가 그냥 한 말이고..난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그래도 난 갈꺼야"
"가지마...정말 가지마... 내가 너 처음에 전화 해서 어학연수 간다고 했을때 그때 가지 말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엄마랑 같이 있어서... 내 진심을 말 못했던 거야 가지마... 진짜 진심이야 가지마"
'근데 너 여기는 왜 왔니?"
"너 만나서 얘기해야 할 것 같아서.... 전화 로는 진심이 다 안통하잖아."
"어디서 잘꺼야? 잠 잘데는 생각하고 온거야?"
"아니.... 너네집에서 잘꺼야."
"어?//"
"내가 군대 있을때 ... 제대 하고 어느정도 안정되면 내가 너네 부모님께 인사드린다고 했잖아"
"미쳐... 휴"
그래도 강릉에서...... 나하나 설득시키겠다고.. 무작정 내려온 신군이..
참....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