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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건설예정지에 서식하는 희귀종 고리도롱뇽

돈키호테 |2004.08.16 11:16
조회 2,140 |추천 0

원자력발전소 건설예정지(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길천리 일대)가 국제적 희귀동물의 서식처로 밝혀졌다.


고리도롱뇽의 서식지다.

정부가 추진중인 추가 원전건설의 대표적 사업지인 신고리1, 2호기 예정지가 문제의 현장이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효암리 일대다.
신고리 1,2호기는 기존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옆에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었다. 전 세계에서 오직 한 지역인 부산광역시 기장읍 고리지역만 서식하여 이름도 고리도롱뇽으로 불린다.

고리도롱뇽(Hynobius yangi)은 기존의 국내에 서식하는 도롱뇽(Hynobius leechi/뒷발가락 5개)과는 별도의 종으로 명확히 구분되고 있다.

신고리 1, 2호기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도 이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다. 환경영향평가는 2004년 1월에 협의를 마쳤다.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고리도롱뇽으로 인해 환경영향평가의 재평가를 포함하여 사업의 착공이 연기해야 한다.

당초 신고리 1, 2호기는 이번 8월에 본공사를 착공할 예정이었고, 고리도롱뇽이라는 국제적인 희귀종의 서식지로 확인된 현 상황에서 원전공사를 강행할 경우 종의 멸종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 오직 한

곳의 서식지를 훼손하는 공사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고리도롱뇽이라는 세계적 희귀종의 서식지가 확인되어 환경영향평가의 재평가를 포함하여 원전사업 전체를 근본에서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제기된 것이다.

원자력발전소의 건설과 국제적인 희귀종을 보전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내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왜냐하면 고리도롱뇽의 경우 학술적인 차원에서 분명히 기존의 존재하던 도롱뇽과는 다른 종인 것이 과학적으로 규명되기는 했다. 하지만 그 생태계에 관한  정보들은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가 고리도롱뇽의 서식지를 이식하고 원전건설을 추진한다해도 적어도 성체가 본격적으로 출현하여 산란과 활동을 하는 이른 봄인 3월까지는 공사의 연기가 불가피하다.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분석한 결과 이식이 불가능할 경우는 신고리 1, 2호기 사업자체가 재검토되어야 할 상황이다.

고리도롱뇽이 현재 법적 보호종으로 지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단 한 곳인 부산 기장읍 장안읍 효암리 일대 지역에만 서식하기 때문에 이곳을 훼손할 경우 영원히 지구에서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만약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원전 공사를 강행할 경우 생물다양성의 보전이라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저버리는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고리도롱뇽은 지난 97년부터 국내에서 보고되기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학자들 사이에서 돌연변이가 아닌가 라는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인하대 양서영 교수를 비롯하여 김종범 박사, 민미숙 박사 등이 중심이 되어 고리도롱뇽에 대한 포괄적 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 도롱뇽의 돌연변이가 아닌 분명히 하나의 종으로 밝혀졌다.

생물학적 종의 분류에서 중요한 판단근거가 바로 자체내의 번식이다. 다른 종과의 교접이 차단된 동일한 종간의 지속적 번식이 분류의 지표가 되는데 고리도롱뇽은 자체내의 번식만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도롱뇽의 종 분류에서 중요한 열쇠가 되는 입 속의 치아 배열 역시 기존의 도롱뇽과 달리 독자적이며 뚜렷한 치아 배열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국내에는 야생동식물 중 오직 한국에만 사는 한국특산종이 수십 종 존재한다. 그러나 동물 중에서도 그 서식지가 오직 한 곳만 존재하는 곳은 고리도롱뇽이 처음이다.        
  
호주의 경우 국가적인 대사이자 세계인 대축제인 올림픽을 치르는 과정에서 당초 체조경기장으로 추진하던 곳이 호주의 보호종 중 하나인 금개구리의 서식지로 확인되어 경기장 부지를 옮긴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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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현재 고리도롱뇽을 비롯하여 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 제주도롱뇽 등 4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꼬리치레도롱뇽과 제주도롱뇽도 보호가치가 높은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국외 사례를 통해서도, 국내에만 서식하는 희귀종 보호를 위해서도 환경영향평가의 재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신고리 원전의 착공문제도 검토해봐야 한다. 녹색연합은 정확한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지길 요구하며,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도 신고리 원전의 밀어붙이기식 추진을 그만두어야할 것이다.

 

고리도롱뇽은 원전 신고리 1,2호기 건설 예정지인 부산시 기장읍 효암리 일대에서만 서식하는 세계적 희귀종이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도롱뇽과는 별도의 종(種)이다.  만일 원전 신고리 1, 2호기 건설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서식처 파괴로 인해 지구상에서 멸종될 위기에 처해지며, 이는 생물종다양성 보존이라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다.

본 기자회견에서는 고리도룡뇽의 서식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원전 신고리 1, 2호기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및 8월로 예정되어 있는 사업 착공 재검토를 요구하는 성명 낭독과 퍼포먼스, 질의?응답이 있었다.

Let's Prevent the Extinction of
the Internationally Rare Variety Hynobius yangi!

In response to the Korean government's recent decision to begin construction of two nuclear power plants this month without the proper 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EIA), Green Korea United conducted a press interview and performance for the protection of Hynobius yangi, which is a rare variety of salamander, in front of Cheil Bank's headquarters (Jongak, Jongno 1ga) on August 3rd (Tuesday).

Hynobius yangi is an internationally rare variety of salamander, which only lives around Busan Gijang-up Hyo-am Li, where the designated construction site of both Sin Go-ri nuclear power plant 1 and 2 will be located. Hynobius yangi is a unique species from other well-known salamander species. If construction of nuclear generators 1 and 2 continues, Hynobius yangi will become an endangered species in the world because of the destruction of its habitat and the breaking of the international rule of conservation of the diversity of species.

 

Green Korea United issued a statement to request a more thorough EIA, which previously did not mention Hynobius yangi, and re-investigation of this construction project, which is scheduled to start this month.

문의 : 녹색연합 이버들 (02-747-8500)

 

*도롱뇽을 지표종으로 사용해 개울의 환경 상태를 감시

 

[출처 : ScienceDaily,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1999/06/ : 1999년 06월 30일]

 

폐가 없는 도롱뇽을 지표종(indicator)으로 사용해서 개울의 환경 건전성(environmental health)을 감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Pennsylvania State Univ.) 과학자들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최근에 개최된 양서류·파충류 연구회(Society for the Study of Amphibians and Reptiles), 파충류학자 연맹(Herpetologist's League), 미국연골어학회(American Elasmobranch Society), 미국 파충류학자·어류학자 연합(American Society of Ichthyologists and Herpetologists)의 연례 공동 학술 대회를 통해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기안 로코(Gian L. Rocco) 박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양서류들은 생태학적인 지표종(ecological indicator)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개구리나 두꺼비들의 경우 실제로 이와 같은 목적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개울에 서식하는 도롱뇽 개체군(population)은 양서류에 비해 또 다른 장점을 가진다. 물의 흐름이 없는 자연 환경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다른 양서류에 비해서 도롱뇽은 물의 흐름이 있는 개울이나 시냇가에서도 훌륭한 생태학적 지표종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야생 생물종 전문가들은 동물 개체군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파괴(environmental degradation)를 조사하기 위해서 개울을 대상으로 산도(acidity)를 비롯해 온도, 오염 물질의 존재 여부들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으로 환경 파괴가 생물종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도롱뇽은 폐가 없다는 특성 때문에 피부와 구강 내피(lining)를 통해서만 호흡이 가능해서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일부 도롱뇽 종은 육지에 알을 낳는데 반해 다른 종들은 물 속에 알을 낳기 때문에 수질과 육지에 대한 조사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생긴다.

 

이외에도 폐가 없는 도롱뇽은 생태계의 일부를 구성하면서 포식자와 먹이감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그 개체군이 매우 풍부하게 존재하며 물속과 육지에 걸쳐 널리 서식한다는 장점도 가진다. 따라서 도롱뇽을 이용함으로써 다양한 환경 조건에 대한 환경 평가 및 진단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를 대상으로 조사된 바에 따르면 특히 개체군의 양이 많아서 생물학적 지표종으로 사용될 수 있는 도롱뇽은 크게 네 종으로 압축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주도한 로코 박사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개울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 오염 인자로는 대표적으로 산성화 현상(acidification)이 있다. 특히 펜실베니아주의 경우에는 광산으로부터 산성 물질이 유출됨으로써 산성화 피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개울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산성화 오염 물질에는 황산(sulfuric acid)을 비롯해서 철, 알루미늄, 망간 등이 알려져 있다.


광산에서 비롯된 산성화 오염 물질의 영향을 받는 개울은 항상 산성 상태를 나타내게 되고 양서류를 포함한 수중 생물체에 대해 독성 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금속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개울의 유형을 크게 네 부류로 구분한 다음 각각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는데, 해당 개울의 환경 오염 정도에 따라 도롱뇽의 서식 상태가 서로 다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져 도롱뇽이 지표종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경 파괴가 심각한 개울에서는 폐가 없는 도롱뇽의 수중 생활 단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런 환경 조건에서는 미숙한 단계(larval stages)의 도롱뇽이 거의 발견되지 않아서 도롱뇽 개체군의 생식 활동(reproduction activity)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는 간접적인 증거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오염이 안된 주변에 서식하는 도롱뇽의 경우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발견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롱뇽이 훌륭한 지표종으로 유용하다는 사실만을 믿고 단지 도롱뇽의 개체수만을 파악하면 오류에 빠질 수가 있다. 도롱뇽의 개체수보다는 도롱뇽의 성장 단계(life stage)가 어떤 양상으로 분포하는지를 조사해야만 환경의 건전성을 좀 더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도롱뇽 죽으면 사람도 죽는다, 실컷 구경하길 이세상에 오직 단 한종인 도롱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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