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태풍이온다고하네요
태풍이름에 메기(매기)라고하네요
매운탕이름같아요 ^^흣
태풍조심하시구요 유하글도 잼나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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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찾으러 극장으로 다시 되돌아갈수없었다.
내행동에 나조차도 이해가가지않았기때문에
그 왕재수가 뭐라고할지 뻔하기때문이다.
'아~~~ 내가 왜그랬지. 그냥 손치우라고하면 될거아냐 왜 과민반응을 보이냐구..'
차비도 핸드폰도 없어 집까지 걸어와야만했다.
걷는내내 머리속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다.
극장에서일을 생각하기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렸기때문에...
도데체 왜 그 바람둥이 왕재수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더군다나 그는 혜미의 남자친구인데말이다.
덕분에 저녁시간이 지나서 집에들어갈수있게됐다.
집에는 영원이와 박여사가
나의 하루일과를 보고받을 작정으로 나를 보자마자 쇼파에 앉혔고
앉자마자 질문공세가 쏟아지기시작했다.
"어땠어?"
"........"
"말좀해바. 지금까지 같이있었던거야?"
대답도 귀차나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데려다줬으면 같이들어오지. 엄마랑 영원이도 얼굴좀보게"
"엄마...나 너무 피곤해..들어가서 좀쉴게"
"가기싫다더니 만나보니 괜찮았나보지? 피곤할때까지 같이있다온걸보니"
영원이 저 기집애는 무슨말을해도 얄밉다.
"그래..내딸 수고했어~.쉬고 내일 애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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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천근만근이였다.
운동부족이였는지 그거 좀 걸었다고 몸살이난것같았다.
열도 좀나고 많이 어지러웠다.
"영자야~혜미전화왔다."
혜미라는 애길듣고 괜시리 움찟했다.
어제일 때문에 혜미에게 죄를 지은것같아서...
"어..엄마..나 씻고있어요. 내가 다시한다구 전해주세요"
아...친구와 엄마에게 처음으로 거짓말을 해버렸다.
다 그 왕재수때문이였다.. 제발 그 왕재수를 다시만나는 일이 없기를..
눈을 감고 손을 번쩍들어 기도를 했다.
"머해? 전화받으라니까" 엄마가 날 이상한 눈으로 보며 전화기를 들이댔다
난 다급히 수화기를 막고 엄마한테 나지막히 왜 전화바꿨냐구 따졌다.
"니 가방주운 사람이랜다"
가방? 그럼...왕...왕재수??
어떻하지..받아? 말아?..시치미를 딱떼고 받을까?..아..미친다..
전화기들고 화장실가고싶은사람처럼 행동하는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시는 엄마때문에 우선 통화를 하고보자는 식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여보세요"
"윤영자씨 되시나요?"
"네.."
"XX극장인데요, 윤영자씨 가방을 보관하고있어요"
"아네...감사합니다..지금 찾으러갈게요"
"네. 극장사무실로 찾으러오세요"
"네..네 감사합니다"
가방을 가지고있는사람은 다행히 왕재수가아닌 극장측이였다.
극장에들러 가방을 찾고나오는데 조금 실망스런 기분이 들어서 나도 좀 놀랬다.
'왕재수..내가방을 보고도 줍지도 않았단 말이지..그래도 가방정도는 주워줘야하는거아닌가?...'
그날 몸살약을 먹고 종일 잠을잤다.
비몽사몽중에 영원이가 집에왔고 조카가 영자~영자 부르며
놀아달라고했지만 또 잠이들었고
잠깐 깨어 물마시러 가는도중 이사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걸 들었지만
물어보려 쇼파에갔다가 그자리에서 또 잠이들었다.
몸이 부서질듯아팠고 몸이 뜨거운데..
누군가 내 머릴 매만져주고...내 어깰 다독거려주었다.....
그런...따뜻한....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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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말도안돼!"
화가나서 방문을 쾅 닫고 음악을 크게 틀었다.
이유인 즉은..이랬다.
영원이 신랑이 해외로 파견을 나가게됐는데
가족이 동행가능이라는 것이다.
해외나가면 한국도그립고 가족도그립다고
엄마가 함께 따라나서기로한것이다.
거기까진 좋다이거다.
독립은 늘 꿈꿔왔기때문에..
이번기회에 날 구박하는 가족들에게 벗어나 근사하게 혼자 살아주리라~
그런데..내게 그 소박한 바램마서 허락되지않았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와 절친하신 친구분 손자가 지방에서 올라와
잠시 지낼곳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이것도 효도하는 것이라며, 박여사가 우리집에서 지내는걸 승낙했고
우리 박여사는 딸이 외간남자랑 지내는거 불안하지도 않느냐는 말에
"사고라도 쳐서라도 좋으니까 시집만 가라" 라는 무책임한 말만해댔다.
몇주후..박여사와 영원이가족은 그렇게 나혼자 덩그라니남겨두고 가버렸고.
앞으로 함께 지내기로한 외할아버지 친구분의 손자가 대문밖에서 벨을 누르고있었다.
딩동~~~~딩동~~~~~~~~~~
그래..까짓것 해보자.... 맘속으로 화이팅!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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